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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요아힘 파이퍼와 강용석2011.12.07 PM 12:00
요아힘 파이퍼는 2차대전 말기 나치 독일의 지휘관으로 유명한 사람이다. 당시 최정예부대중 하나인 친위대 1기갑사단인 LSSAH( Leibstandarte SS Adolf Hitler )의 연대장을 역임했으며 최연소 대령 승진 장교 중 하나에다 나치가 추구하던 이상적 게르만의 외모에 카리스마와 능력까지 합쳐져 나치 독일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로 대우받았다. 허나 전쟁이 끝나고 그는 여러 전범재판에 회부되어 이리저리 불려다니고, 독일 내에서도 아무 일을 하지 못해 가명을 쓰고 프랑스에 살다가 테러를 당해 숨졌다.
나는 강용석을 보면 요아힘 파이퍼가 생각난다. 경기고등학교 서울대 법대, 하버드 법대 졸업의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치는 엘리트 코스를 밟고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젊은 나이에 국회의원 자리에 올라 한나라당에서 활동을 시작한것은 마치 요아힘 파이퍼가 걸어온 성공가도를 연상케 한다.
지금 그가 걷는 몰락의 길 또한 파이퍼와도 비슷하다. 파이퍼도 전범재판에서 자신은 지휘관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했고 그가 나름 옳은 판단을 했다고 주장했다. 강용석이 지금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무고한 코미디언 최효종을 고소-애초에 패소하기 위해 고소했다-했듯 말이다.
하지만 자신의 신념이나 무죄를 위해 애 꿏은 사람을 휘말리게 한 일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강용석도 파이퍼와 같이 떠돌이 생활을 할 것이다.
한때는 누구나 그의 성공을 의심치 않았던 시절이 있었겠지만...
댓글 : 7 개
- 정지시킬수가없어
- 2011/12/07 PM 12:12
아뇨 그냥 ㅄ임
- FIFO
- 2011/12/07 PM 12:20
아뇨 그냥 찌질이
- 次元大介
- 2011/12/07 PM 12:27
그냥 ㅄ이나 찌질이라고 해버리고 사람이 왜 그랬는지를 생각 안하는 버릇은 한나라당 당원이나 그 신봉자들이 자주 하는 방식입니다. 좀 다르게 생각해보는 건 어떠할런지요?
- 느림
- 2011/12/07 PM 12:28
다시 보니 반말이었군요. 죄송..
요하임 바이퍼는 신념이라도 있죠. 그리고 전범재판에 끌려 다니게 된 벌지전투에서 포로처형사건은 전격전을 위해서 한 짓때문이죠. "빨리 진격해야하니 포로는 죽이자." 이런 생각이었던거죠. 목적을 위해서 수단은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다는 일종의 개새끼라고 할까요. 나치의 대표적인 뇌구조를 가진 놈이죠.
하지만 강용석은 때와 장소 모르고 음담패설하다가 자빠진 병신일뿐이죠. 예가 뭔 목적이 있어서 이런 행동을 한다고 볼수 있나요?
배경이 비슷하다고 같은 사람이라고 취급해준다면 없는 집안에 태어났음에도 스스로 대통령이 된 노무현과 이명박은 같은 사람이죠.
바이퍼는 신념이 있는 개새끼. 강용석은 걍 병신.
둘다 동정의 가치는 없습니다. 하지만 둘이 같다고 한다면 논리적으로 문제가 된다는거죠.
요하임 바이퍼는 신념이라도 있죠. 그리고 전범재판에 끌려 다니게 된 벌지전투에서 포로처형사건은 전격전을 위해서 한 짓때문이죠. "빨리 진격해야하니 포로는 죽이자." 이런 생각이었던거죠. 목적을 위해서 수단은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다는 일종의 개새끼라고 할까요. 나치의 대표적인 뇌구조를 가진 놈이죠.
하지만 강용석은 때와 장소 모르고 음담패설하다가 자빠진 병신일뿐이죠. 예가 뭔 목적이 있어서 이런 행동을 한다고 볼수 있나요?
배경이 비슷하다고 같은 사람이라고 취급해준다면 없는 집안에 태어났음에도 스스로 대통령이 된 노무현과 이명박은 같은 사람이죠.
바이퍼는 신념이 있는 개새끼. 강용석은 걍 병신.
둘다 동정의 가치는 없습니다. 하지만 둘이 같다고 한다면 논리적으로 문제가 된다는거죠.
- 최후의수
- 2011/12/07 PM 12:29
뭐 다른 인물을 가지고 비교하면서 생각해보는 것도 괜찮네요. 단지 다른 인물이랑 비교하기엔 강용석은 너무 저질 같은 케이스 같아서 공감대가 ㅠㅠ
- 次元大介
- 2011/12/07 PM 12:38
느림 // 아 딱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싶진 않았는데 고쳐 주시기까지 하니 고맙습니다. 분명 옳은 말씀이라 공감하게 됩니다. 다만 강용석이란 인물 자체는 냉정하게 보자면 상당히 커리어를 쌓은 사람이긴 합니다. 삼성이랑 싸운 적도 있고 패기만만한 인물이었죠. 어떻게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는 노력하면서 산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런 점에서 왠지 저 둘이 오버랩되더군요.
물론 워낙에 하는 방식이 저질이라 다른 분들 말씀도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다만 역사는 비슷한 일이 다른 방식으로도 얼마든 일어날 수 있다는 점, 그점을 생각하고 싶습니다.
물론 워낙에 하는 방식이 저질이라 다른 분들 말씀도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다만 역사는 비슷한 일이 다른 방식으로도 얼마든 일어날 수 있다는 점, 그점을 생각하고 싶습니다.
- NNNN±
- 2011/12/12 PM 05:07
강 모는 기득권 사다리로 올라가고 올라가려다 실족한, 그리고 그 끝에 슬픈 광대가 되어버린 자처럼 보이더랍니다. 굳이 공인이 아닐지라도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사람은 품위를 마지막까지 놓아선 안 될 터, 자기만을 위해서 모두가 보는 앞에서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눈에 띄는 사람들 보이는 대로 그 안에 끌어들이는 짓이라니, 아마 옛날 표현대로라면 천한 행동 그런 것이겠죠. 저 위 '최후의수'님이 말씀하신대로 저질, 딱 그 것 같습니다.
신념은 자신의 모든 것을 연료로 삼아 태워 빛나는 것이지, 남을 연료로 불태우면 광기가 될 겁니다. 그리고 강 모의 경우는 바로 후자이겠죠.
신념은 자신의 모든 것을 연료로 삼아 태워 빛나는 것이지, 남을 연료로 불태우면 광기가 될 겁니다. 그리고 강 모의 경우는 바로 후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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