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우산을 쓰지 않는 이유2012.06.08 PM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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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오는 날을 사랑한다.

비오늘 날 바깥 산책하는 것을 즐긴다.

그런데 우산을 쓰는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비 맞는 것을 좋아해서 그렇다기보단
우산 들고 다니는 것이 귀찮아서이다.



이런 거창한 이유는 절대 아니다.

그런데 오늘 걷고 있으니 어째서인지
저 대사가 떠올랐다.

말도 안되는 허세인데
생각해보면 제법 멋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피식 웃으며 다시 집으로 향했다.
댓글 : 7 개
예전에 경기도 화성 촌구석 살때 비만오면 피식 피식 웃으면서 돌아다니던 동네 누나가 생각나네요
ㄴ 뭘 좀 아는 누나네요.
화가 많이 날때나 괴로울때는 비올때 공원가서 비 맞고 오면
이상하게 개운합니다...ㅎㅎ;;
ㄴ 저는 그냥 좋아요. 화창한 날도 정말 좋아하는데 비오는 날의 회색 하늘이 좋고, 대기의 향이 뚜렷해지는 것이 좋으며 집이나 건물 안에 있으면 느껴지는 아늑함이 좋아요.

좋은 이유는 끝도 없다는게 문제죠 ㅋㅋㅋ
저는 중학생때 비를 맞으며 낭만을 즐겼답니다^^
허세와 로망의 경계는 내게도 너무 어렵긔...

근데 次元大介님의 댓글 (뭘 좀 아는 누나네요.)에서 팡 터져버린

나란 남자. ㅠㅠ
적월화[赤月華] / 낭만을 찾는 것은 좋은 품성이지요 ^^ 감기는 조심하세요 ㅋ

keep_Going / 고잉성님이란 남자, 이미 로맨티스트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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