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비움2012.07.04 AM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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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고 비우고
또 비우고
간절함을 비우고
그리움을 비우고
설렘을 비우고

그렇게 하나씩 비우다 보면

다시 다른 것을 채울 수 있을까?

사람의 마음은
상자가 아닌데...
댓글 : 5 개
음 대부분 비우다 보니 다 하망하네요,...ㅎㅎ
하나를 비우면

반드시 또 다른 하나가 채워질지니...
구름 _ ,keep_Going // 요즘같은 때는 어떤 사람이 인연이고 어떤 사람은 아닌지 도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굉장히 허한 마음이 듭니다. 쓰리고 아프기도 하구요.

그래도 또 부산은 비가 오네요. 비는 참 좋은 녀석입니다. 어찌 내 마음을 알고 또 이렇게 찾아와 주는지 말이지요. 항상 곁에 있어주는 좋은 친구입니다.
스쳐 지나가는 것은 그냥 맘편히 갈수있도록 빌어주고

또 곁에 머물러 있는것은 감사하며 내게 기대어 쉴수있도록 하는 것

이제야 내가 생각하는 인연의 개념입니다만...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엔 왠지

끝끝내 잡을수 없었던 애뜻한 인연의 끝자락을 마냥 그리워하게 되는 것은

어쩔수 없는 나란 못난 남자의 마음이군요. 훗
ㄴ 못난 남자 여기도 하나 대령이외다. 인연,거 정말 옳은 말씀입니다.
항상 그렇게 생각하고 사는 줄 알았는데 저란 남자,왜이리도 못난지요ㅎㅎㅎ
그래 까짓것 성님이나 저나 같이 빕시다. 멀리 살아 술은 못 나눌지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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