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비올 것 같은 날엔 좋은 시 한 편.2012.10.22 AM 10:55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별1 - 정지용

누워서 보는 별 하나는
진정 멀-고나.

아스름 다치랴는 눈초리와
금실로 잇은듯 가깝기도 하고,
잠살포시 깨인 한밤엔
창유리에 붙어서 엿보노나.

불현 듯, 솟아나 듯,
불리울 듯, 맞어들일 듯,

문득, 영혼 안에 외로운 불이
바람 처럼 이는 회한에 피여오른다.

흰 자리옷 채로 일어나
가슴 우에 손을 념이다.





난 멍~하게 앉아서
혼자 시 읽고
창가자리 있는 식당에서
맛난 거 바깥 바라보며 말없이 먹고
그 동네 빙빙 걸어다니는 그런게
노는 거고 휴식인거같다.
참 재미없게도 산다.
댓글 : 4 개
재미는 상대적인 것입니다. 내가 재미있으면 남들이 뭐라하든 알게 뭡니까..
루리웹-13067103 // 그러게요. 맞는 말씀이에요. 가끔은 그런데 다른 여흥도 하나쯤은 있으면 좋겠다 싶어요. 뭐라고 해야하나...좋은 인연을 만나서 그 사람이 즐기는 것들도 알고 싶다 이런 느낌? ㅎㅎ
멍하니 동내 돌아다니는 것도 재밌는뎅.ㅋㅋ
구름 _ // 재밌어요. 걸어다니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댕기면 완전 즐거움.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