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잣말] 和答2013.06.12 PM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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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무엇이라 이름하리 그를?
나의 영혼 안의 고운 불,
공손한 이마에 비추는 달,
나의 눈보다 값진이,
바다에서 솟아 올라 나래 떠는 금성,
쪽빛 하늘에 흰꽃을 달은 고산식물,
나의 가지에 머물지 않고
나의 나라에서도 멀다.
홀로 어여삐 스사로 한가러워 - 항상 머언 이,
나는 사랑을 모르노라 오로지 수그릴 뿐.
때없이 가슴에 두 손이 여미여지며
구비 구비 돌아나간 시름의 황혼길 우-
나- 바다 이편에 남긴
그의 반 임을 고이 지니고 걷노라.


그의 반 - 정지용
댓글 : 2 개
어떤 리플로 화답해드려야 할까나.
룰위웹// 그냥 음미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

쥔장님 쪽지 확인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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