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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날개2014.11.02 AM 02:58
비원이나 포부는
내 자신이 가지는 것이지만
거기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은
다른 이들이다.
내게 사랑이 절실했던 이유는
나와 같이 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이기적이고 덜 감상적이겠지만
역시나 나란 사람은
옆에서 누군가 힘을 북돋워주는
그런 믿음직한 존재가 있을 때
없는 능력까지 짜낼 수 있는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은
내 능력과 영감의 원천이고
그것이 비록 짝사랑으로 끝날지라도
항상 난 거기에서 힘을 얻었다.
그런 원천이 없을 때의 나를 보면
때로는 놀랍도록 무기력해서
가끔 자신을 돌아볼 때
슬퍼지기도 한다.
그런 파트너를 만나고 싶다.
지금이 내게 가장 그러할 때라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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