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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서울역 서부2014.11.08 AM 12:33
다른 이들은 서울역 앞에서
서울을 바라보며
이쁜 건물의 모습을 보고
저마다의 꿈을 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서울역 서부입구가 좋다.
예전 서울 살 때부터
내려갈 일이 있으면
맥도날드 치즈버거 하나 사서
우적우적 씹으면서
낙후된 서울역 뒷쪽의 야경을 보곤 했다.
난 서울이란 도시를 그렇게 사랑했다.
예쁘고 화려한 모습말고도
어둡고 못난 부분까지.
어느 하나만 좋아하는건
제대로 좋아하는게 아니다.
댓글 : 5 개
- 디쿠맨
- 2014/11/08 AM 12:37
나도 서울의 화려한 곳 보다는 내 어릴 때 추억이 담겨 있는 듯한
곳들이 너무 좋음.
곳들이 너무 좋음.
- 次元大介
- 2014/11/08 AM 12:41
디쿠맨 // 밝고 화려한 모습 뒤의 그림자가 오히려 인간적이지요.
- ShangriLa♡
- 2014/11/08 AM 12:47
빨삼촌이 가출하더니 이젠 사장님이 가출을 하시네
- Pax
- 2014/11/08 AM 12:48
재수학원 다닐 때 충정로에서 서울역까지 걸어보면서 느낀 건데...
우리가 모르는 서울의 모습이 많더군요.
평일 한낯의 서울에도 사람이 거의 안다니는 을씨년스러운 길이 있다는 걸 충정로에서부터 경찰청 본청 앞을 지나 서울역까지 걸어보며 느꼈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서울의 모습이 많더군요.
평일 한낯의 서울에도 사람이 거의 안다니는 을씨년스러운 길이 있다는 걸 충정로에서부터 경찰청 본청 앞을 지나 서울역까지 걸어보며 느꼈습니다.
- 次元大介
- 2014/11/08 PM 01:20
ShangriLa♡ // 나는 강제적 가출
Pax // 제가 예전에 거기 살았습니다.
을씨년스럽지만 재밌는 곳이죠. 맛난거 먹으러 마시러나가기도 좋고.
Pax // 제가 예전에 거기 살았습니다.
을씨년스럽지만 재밌는 곳이죠. 맛난거 먹으러 마시러나가기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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