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잣말] 한 마이퍼의 탈퇴를 보며2014.11.20 PM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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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도 마이피,루리웹 생활을 훨씬 길게한
모 마이퍼가 어제부로 탈퇴를 했다.
마이피가 재미없어지셨다는게 표면적 이유긴한데
생각해보면 그럴만도 하다.

정성들여 번역하고 진지하게 쓴 글에
아무도 반응이 없고
이성 유저가 그냥 별거 없이 쓴 글에는
댓글이 수십개씩 달리는 기현상에
기도 많이 죽으셨고 허무함을 느끼신 것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마이피 모임이 점점 서로간의 불화와 미움으로 갈라지는 것에도
염증을 많이 느끼신 것같다.

나 또한 예전 적은 수의 마이피 친구들이
어렵사리 모여서 서로 정을 나눌땐
참 이상적인 모임이라는 생각까지 했지만
이제는 뭐가뭔지 모르겠다.
나 또한 미움과 반목을 남에게 전하기도 했고
최근들어 어떤 정이나 좋은 마음을 전달하기가 참 힘들어졌다.

적응 못하는 생물이 먼저 죽는 건
슬픈 자연의 섭리고
나도 이제는 적응못하는 쪽이 되는구나 싶으니
씁쓸해진다.
댓글 : 10 개
마초사이트인지라 이성적인 면에서 댓글이 더 달리는건 어쩔수없는 일이지만
무언가 보여주고 싶어 노력함에도 아무런 관심과 반응이 없다면 그만큼 허탈한것도 없겠지요..흠 씁쓸하군요
그게 바로 친목질의 예정된 수순이지요
마이피 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공감이 가네유ㄷㄷ

물런 저도.. 좀 그런 경향이 있는듯...;

근데 뭔지 몰라서 못다는 경우도 있고 관심없는 분야라서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진지해서 답하기 부담되는 것도 있고..

시간날때 제목보고 너무 아니다 싶은거 말고는 다 읽고 가능한 달려고 합니다ㄷㄷ
결국 탈퇴하셨군요.
힘들게 번역하고 정리해서 포스팅한다고 해도 덧글하나 보기 힘들죠.
마이피가 sns의 개념이랑 유사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근데 요즘에 딱히 친목이라 할게 있었나..
마이피 꽤 자주 들어오는 편인데도 좀만 안들어가면 중간에 별 일이 다 생기더라구요. 사람들 인정도 야박해진것 같고
여성 유져글에 댓글이 많이 달리는 현상은 기현상이 아니죠;

남자가 여자한테 끌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특히나 이런 남자비율이 월등히 높은곳에서는 자연의 섭리죠;

아무리 노력과 정성을 들여서 진지하게 글을 써도 공감대형성이 안되고 재미가 없으면 도태되는것 또한 당연한 일이죠...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의 확장도 제가 알기로는 두팀밖에 안되는데요

수많은 마이피 유져들을 생각해봤을때 별거 아닌 그들만의 친목입니다

계곡가에서 흐르는 물살에 몸을 실어 같이 흘러가거나 저처럼 구경이나 하거나

물이 잔잔한 곳을 찾아가거나..
댓글은 안달아도 좋은 글

자주 스크랩 하시는 분들은 자주

방문해서 정독하는데..


꼭 댓글이 조회수랑 비례하는

건 아닌거 같아요

가벼운 글에 댓글도 가볍게 달기

좋은 반면에

진중하게 쓰신 글은 읽는 사람도

어느 정도

사색하고 정리도 해야해서 댓글도

함부로 달기 부담스럽고
댓글을 바라고 글을 작성하기 시작하면..
그 끝은 늘 허무만이 있을 뿐이죠..
저도 최근에 글 싹 정리하고 최소한의 글만 남겨놨어요
저도 고민중입니다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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