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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악몽,비오는 나날2011.06.26 AM 09:12
1. 어제 초저녁 선잠이 들었는데 너무 끔찍한 악몽을 꿔서 깼다. 다른 사람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악몽을 꾸다 깨면 너무 기분이 좋지 않고 우울해서 하루 종일 뭘 하기가 싫어진다. 꿈을 깨봐야 누군가에게 이야기 할 곳도 없고 늘 혼자이니 뭐 그 자체도 악몽일지 모르겠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내내 오는 비는 내 마음을 추스리는데 조금 도움이 된다. 부산도 시드니처럼 여름동안 계속 비가 오는 곳으로 변하는 건지 맑은 날을 보기 어렵다. 다른 사람들한테는 그다지 유쾌한 일은 아니겠지만 나는 비가 너무 좋다.
댓글 : 1 개
- 949N
- 2011/07/01 PM 12:51
악몽이라... 슬프거나 멍멍한 꿈은 꾸지만 악몽은 겪어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뭐라 위로나 따습한 말을 골라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만일 근처에 계셨다면 이래저래 말주변이 없으니 대신 아마 뜨끈한 코코아나 사들고 들릴 것 같습니다만...
여하간 비가 오는 건 불편한 몇가지만 빼면 좋아하는 쪽이긴 합니다. 마음을 추스리거나 그런 것이라기보다는 비가 막 내릴 때의 흙냄새와 소낙비가 그치고 해가 얼굴을 드러낼때의 장면, 뭐 그런 쪽이긴 하지만요.
뭐라 위로나 따습한 말을 골라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만일 근처에 계셨다면 이래저래 말주변이 없으니 대신 아마 뜨끈한 코코아나 사들고 들릴 것 같습니다만...
여하간 비가 오는 건 불편한 몇가지만 빼면 좋아하는 쪽이긴 합니다. 마음을 추스리거나 그런 것이라기보다는 비가 막 내릴 때의 흙냄새와 소낙비가 그치고 해가 얼굴을 드러낼때의 장면, 뭐 그런 쪽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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