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기독교는 답이 없음....2019.03.07 AM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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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부터 휴일이니 총 3일이나 쉬니까 집에 약해놓은거 가지고 아마존으로 산 콤비타 꿀 15+ 짜리 가지고 여수로 감

 오후 안산 - 포천   새벽 포천 - 여수  운전 총8시간정도 했나..  안산-포천 포천-여수 이순인데 금요일 낀 휴일이라 평소보다 차가 졸라 많음... 하

 

 여수에 작은아버지가 계신데 할머니가 거기로 내려가셨음.

 할머니 드릴려고 산 꿀이랑 약 냄새가 심해서 택배로 못보낼수도 있고 상할수도 있고 어차피 할머니도 볼 겸 약 챙겨서 여수로 내려감

 

 3일이나 쉰다고 게임 or 지인들이랑 술빠는것보단 생산적인 휴무라고 생각하고 간건데.. 하아

 새벽에 여수에 도착해서 약을 일단 드리고 점심때까지 한 숨 잠  

 

 점심먹을때쯤 일어나서 가져온 약꿀 엄청 비싼꿀이라고 위암환자한테도 그렇게 좋은효과가 있는거라고 대충 설명함.. 4통이나 있으니까 같이 드시라고

 그때 작은아버지왈 작은어머니 위쪽이 좋은편이 아닌데 최근 속이 계속 쓰리다고 그랬는데 하느님이 너를 시켜서 이꿀을 보내줫구나...? ㅅㅂ

 

 할머니 , 작은아버지 , 작은어머니 진성 기독교인...

 뭐 기독교에 푹 빠진건 알고 있었다만 내차끌고 내가 톨비내고 기름값내고 할머니를 생각해서 꿀을 사서 가지고 간건데.. 어이가 터짐 ㅅㅂ

 

 ㅅㅂ 총알한테 사기당한건 신의 계시라는건가 ㅅㅂ ?

 올 추석부턴 그냥 핸폰 꺼버리고 잠수타야할거같은 사이즈...

 

 

 

댓글 : 9 개
뭐 홍수대학살, 유황대학살, 동물로 인한 40명 학살도 다 신의 깊은 뜻이라며
실드치는 종자들인데요..
아니 글쓴이분이 힘들게 정성들여서 가져온걸 하나님으로 퉁치네 ㅋㅋㅋㅋ
가족분들이라 별말안하겠지만 이건...
하느님이 어쩌구...하는 말은 그냥 입버릇이라고 생각하시고 넘어가세요. '이렇게까지 해줘서 고맙다.'라는 말에 '하느님이 너를 시켜서...'라는 후렴을 붙였다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쥔장님께 고마워 하셨으면 OK
하나님께만 감사하고 쥔장님께는 찬밥이면 ERROR

하나님께서 보내셨구나 했으니 하나님의 사자 급으로 대우해줬으면 OK
택배기사 취급하면 ERROR

나중에 봤을때 '그거 먹고 작은엄마 좋아졌다. 고맙다'라고 말이라도 해주면 OK
이게 정답이죠.
하느님 운운한다고 괜히 고까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고맙다 잘먹겟다는 말보다 하느님이 보냇다는말이 먼저 나와서 멘탈이 먼저 터진겁니다. ㅎㅎ
뭐라고 하니까 그때 고맙다고 ...
사실 '기독교인' 아닌 분들 앞에서는 저런말은 삼가는게 맞기는 합니다.
열이면 열 모두 '그럼 난 뭐야?'라고 반응할 확률이 있기 때문에...
이건 기독교인의 문제 이전에 '남을 배려하는 사람인가'의 문제라서.
평상시에도 작은아버지가 뜬금포를 많이 터트리는 분이실 것 같네요.

보통은 고맙게 받고 잘 대접해서 보낸 후에 자기들끼리 있을때 이야기 하는게 맞죠.
'이게 이렇게 딱딱 맞아가네. 신기하네. 감사하네.'

서운하실만 합니다...

잘 얻어먹으셨다면 다행이고
아니더라도 그냥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허허'하고 넘어가셔도 될 듯 합니다..
근거리에 있을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끝에서 끝~ 차로 운전하니까 정신이 못버텨요
뭔일 있을때마다 장거리 뛰는 유부남들은 미친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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