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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케이스] 보아라, 검열스테이션의 위용을! - 라비린스 라이프 한정판2019.08.01 PM 08:09
일의 시작은 아마도 전작 오메가 라비린스 Z의 서양버전이 취소된 사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취소된 원인은 뭐....다들 짐작하실 겁니다.
어쨌건, 이 여파로 인해선지 차기작인 오메가 라비린스 라이프는 공개당시 스위치 전용만으로 표기되었습니다.
이후 몇개월 뒤 PS4이 추가되긴 했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단순한 타 기종 멀티 발매가 아니었습니다.
일러스트 수정, 터치이벤트 삭제, 캐릭터 터치 반응 제거 등
제작사 측에선 스위치의 터치스크린 기능 떄문에 이런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누가 순진하게 그걸 믿을까요?
졸지에 PS4 유저는 검열판 유저, 체험판 유저가 되었습니다.
스위치버전보다 가격 차이가 1만원 정도 싸긴 합니다만,
따라오는 허탈감은 겨우 1만원으로 채워지진 않죠.
덕분에 앞으로 오메가 라비린스 시리즈는...
아, 오메가도 아니군요? PS4판은 그냥 '라비린스 라이프'입니다. 오메가가 빠졌네요.
개인적으로 배송전날까지 예약 취소를 고민했는데, 희귀 쿠폰의 미련으로 그냥 이렇게 받게 되었습니다.
이 선택을 아마 후회하게 될 것 같습니다만...
좌우지간 이 게임은 기념비적인 작품이 될지도 모릅니다.
바로 거지발싸개같은 소니의 검열 정책에 따라,
기종별 버전이 다르게 나온 뭣같은 게임의 시초로서 말이지요.
비닐 제거 전.
...상자를 뜯자마자 사람 빡치게 만드는데 바로 이 한정판 표지 마저 검열버전이라는 것입니다.
한정판 박스 뒷면입니다.
한정판 표지를 제거하면 나오는 상자 윗부분 일러스트입니다.
상자를 열면 반겨주는 두개의 봉우리(...)와 OST
OST와 받침대를 빼내면 마우스 패드가 반겨줍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 깔린 한정판 전용 대체 표지와 특전 종이 2장.
센스도 없는게 이 한정판 대체 표지 마저 검열입니다. 답이 없어요
마지막으로 스틸북과 게임 패키지
스틸북과 게임 패키지 뒷면
스위치 버전 스틸북과 내부 일러스트가 다릅니다.
그나마 PS4판이 더 낫다고 개인적으로 여기는 유일한 부분.
패키지 오픈 케이스입니다.
CFK 발매작들 몇몇이 국내정식발매한 포함, 해외판 한정 검열 쇼를 벌여서 거슬리게 만들더니
이젠 아예 검열버전으로 게임을 내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심의기관에서 18세 등급 달고, 선정성 마크까지 얻은 판국에
이런 미완성 결함품을 해야 한다는 것이 참으로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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