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설] 최저임금 상승이 좋은것만은 아니였네요...2018.01.15 PM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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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희랑 최저임금은 관련없는 부분이고 저야 뭐 백수니까...

같이 운동하는 동생놈이 GS마트에서 일하던 친구인데

일 그만두고 저랑 운동중입니다.

 

그리고 오늘 어쩌다가 GS부매니져랑 같이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최저임금 때문에 엄청나게 힘들어졌다 하더군요.

 

마트에 어머니 직원이 18명이랍니다.

그리고 최저임금 증가때문에 인원 3명을 단축시켰답니다.

(위 지침이 내려와서 잘라야 된답니다;;;)

1인당 대충 올라가는 월급이 35~40여만원인데

결론은 1인당 연봉이 약 450여만원 증가

18명이면 결론적으로 연지출이 약 9천만원 수준인데

이걸 버틸수가 없다고 하네요.

상황은 그대로인데 지출이 느니 강제적으로 지출을 줄이고

인원은 줄어드니 요새는 새벽 1시 퇴근도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조만간 이직한다는 소리도 하더군요;;;

 

뭐 그래봐야 최저임금 인상은 시작한지 보름밖게 안되었지만

이런 현실적인 야이기를 들어보면

너무 인상폭이 크지 않았나.

뭔가 제도적인 부분에 대해서 준비가 더 되었어야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뭐 어쨌든 이미 시작은 하였고 결과가 어찌될지는 좀더 지켜봐야겠지만요.

이런걸 보면 사람 일이란게 단순하게 그냥 좋은게 좋은건 아닌거 같습니다. 

댓글 : 53 개
  • 300
  • 2018/01/15 PM 05:53
최저임금이 상승했으니 자신들의 매출도 오를 것을 생각하고 플랜을 짜야 할 텐데
지출 올랐으니 고용 줄인다
-> 소비력 감소
-> 매출 감소
-> 다시 고용 감소
-> 다시 소비력 감소...
  • 300
  • 2018/01/15 PM 05:54
만약 어느 소수 업체만
최저임금 올랐다고 고용을 줄였으면
이후 소비력 증가한 덕을 보고 다시 고용을 늘릴 수 있을 거임
근데 이 나라는
합심하여 고용을 싹 줄이니... 소비력 싹 감소하고
거 봐! 최저임금 상승은 독이야!로 이어짐
이게 모범적인 이야기이긴 한데 제도는 현실이라고 봅니다.
뜨거우면 본능적으로 사람이 손 떼잖아요?
지출이 늘면 본능적으로 줄일수밖게 없는게 사업인데...
물론 잘했다는건 아닌데 현재 갑작스러운 최저임금 상승은 무책임한 시도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조금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어야 된다고 봐요
헌데 답이 없습니다. 엄청 많이 버는 사업체면 몰라도 우리나라 대다수의 사업체, 자영업자는 아마 근로자 하고 비슷하게 오히려 더 적게 가져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분 들은 최처임금만 올리는게 진짜 아쉽고 힘듭니다. 그렇다고 당장 머리쓴다고 매출이 오르는 방법이 갑자기 생기는것도 아니구요.,,저희 매장만 하더라도 지금 직원들 월급을 제가 따로 일해서 버는 월급으로 매꾸고 있습니다.

다들 악덕사장. 돈많이 버는 사장만 있는게 아닙니다.
매출이 줄어들어 영업이익이 감소하면 가장 쉽고 먼저 줄이는게 직원수 줄이는겁니다.
이건 우리나라만 그러는게 아니라 어느나라든 공통사항이구요.
그래서 작년에 최저임금 상승할때 그렇게 말했죠.
최저임금 올리기전에 필수적으로 기반부터 튼튼히 만들어야된다고.
가장 대표적으로 현금을 쌓아놓고 풀지를 않는 대기업을 압박해서 조져야 된다구요.
예를들어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단가깎기라던가 이런 비공정거래 철저히 막고 대기업이 하청업체 복지 지원을 하여 하청의 고용창출과 이득을 실현한다던가 하는 제도같은거요.
여기에 더불어 하청에서 사고나면 원청은 쏙 빠지고 하청이 책임을 지는게 아니라 원청이 책임을 지게 하여 원청이 사고에 자금을 투자하여 사고율을 줄인다던가.
고쳐야 할것들 투성입니다.
이 말을 했더니 가장먼저 돌아온말이 최저임금을 올리면 직원이 버는 돈이 늘어나니 그만큼 돈이 풀린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러면 직원수를 짜른다고 하니 xxx라거나 xxx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죠.
루리웹에서도 이런 주장했다고 x도 모른다느니 뭐니 욕 엄청 먹었습니다.
지금 보세요.
실제적으로 인원감축 들어가잖아요.
사람들이 감정에만 휘둘려서 뭐가 우선순위인지 파악을 못하는거죠.
이건 최저임금올리는 순서가 잘못된겁니다.
임금이 늘었다고 소비가 단번에 늘지는 않을겁니다.
때문에 당장 사업자들이 체감으로 느껴지는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는거죠. 한달에 30만원 더 받는다고 그걸 다 소비생활에 쓰는건 아니니까요.
새벽 1시퇴근돈은 안주나보네요
그렇게 하면 결국 또이또이할것을 억지로 줄인거네요
동생놈 GS마트에서 2년 근무했는데 12시 이전에 퇴근한게 손에 꼽는답니다.
물론 월급은 좀 쎄긴한데 (초봉 300정도로 시작하더군요)
사람 사는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부작용이죠... 의도는 좋았을지 몰라도... 오래된 아파트들 경비원 분들 상당히 많이 잘렸습니다
순서가 잘못됐어요.
원래 대기업에 대해서 규제 (정상화죠. 규제가 아니라.) 하고 최저임금 상승이 됐어야 하는데
이걸 최저임금부터 상승시키니 저런 그림이 안 나올 수가 없죠.
회장님들 주머니에 들어가는 돈 줄어드는게 싫은가 보죠 ㅋ
단순하게 생각해야 될 문제는 아닌거같습니다...
논리적으로 접근해야 된다고 봐요
그래도 소득이 모자른게 현실임..............

그간 하지 못했던 걸 한번에 이행하는데 따른 피핸 어쩔 수 없지요...............

결국 그동안 하지못했던 우리들의 책임이 큰거.........
맞습니다 악순환이죠. 임금은 올라야 하는게 맞습니다 분명.
그런데 오를 준비가 너무 안되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올린 느낌이에요.
마치 관절도 안좋은데 고중량 스퀏 때리는 느낌...
관절 재활이 먼저인데 말이죠.
반대로 그런 이유로 끌어온게 지금까지 아니였던가요......

이래서 안된다 저래서 안된다................

그동안 우린 뭘 했던 것일까요 ??

어차피 언젠간 이렇게라도 억지로 시행했어야 했고 지금 그걸 하는 것 뿐입니다....

이래야 이후 대책이 나오는거지....이렇게 무리하게 하지 않았다면...

또 똑같은 이유로 현실적인 임금은 머나먼 얘기가 되었을 거에요...
'그동안 이 관절로 일상생활 잘하고 잘 살아왔다. 나보고 뭔 운동을 하라고 하느냐.'라고 이야기하는 상황이죠.
그래서, 스쿼트 쳐보라니까 '아이고. 아이고' 하는 느낌이죠.
관절 보강해야 한다고 하면 아무도 안해왔고..

전반적인 사회문제를 수면 위로 올리는 상황이라고 보여지네요.
직장을 잃으신 분들은 안타깝네요.
그동안 정부는 기반만든다고 말만 뻔지르르해놓고 실제로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던게 문제죠.
지금까지 정부가 대기업에 해왔던 정책들 보세요.
기업 압박해서 자금이 밑으로 흘러들게 하기는 커녕 더욱 위에 고이게 해놓고 아무것도 하질 않았으니
저도 이번 임금상승으로 잘렸다죠 ㅋㅋㅋ 어휴..
전 작년에 최저시급이 아니었는데 이번에 최저시급 받던 사람들이랑 똑같아졌습니다ㅋㅋㅋ
최소한 그동안 싸게 부려먹었다 라는 인식만 가져도...
그런 인식을 못가지니 부작용이니 말이 나오는듯
관절도 안 좋은데 고중량 스퀫을 한다는 표현은, 정말 관절이 안 좋은가? 라는 문제부터 따져봐야한다고 봅니다.
어차피 전년도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도 최소한 7천원은 시급이 올랐을겁니다. 여기서 530원이 더 올랐는데 이걸로 문을 닫을 정도로 힘들다고 하는 건 어블성설이구요. 이런 마트들 지금 1인당 근무시간 줄이고, 연차 무조건 쓰게 하는 식으로 해서 작년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급여를 주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오히려 이번에 오른 시급을 핑계로 노동자를 쥐어 짜고 있어요. 이익만 바라보는 회사 입장은 봐줄 가치도 없습니다.
올리기만 하고 케어가 안되긴 함
물가 인상을 위한 조삼모사 였죠....ㅉㅉ
알바도 아닌 직원이 최저임금만 받고 일했었다는게 더 충격적이네요...
최저 임금 상승 자체는 좋은게 맞습니다
  • pians
  • 2018/01/15 PM 06:15
최저 임금 상승은 좋은데 결국 파트타임 구하기는 힘들어짐
호주가 딱 그꼴
최저임금만으로 저정도 상승하지 않습니다.. 꼼수로 쓰던 각종 수당이 얽혔서겠죠.
곧 시작될 물가와 고용축소의 반격이 심히 두렵습니다...
일시적인 현상이에요
한국 경제가 갈라파고스가 아닌 이상
다른 나라에서 최저임금으로 본 경제 혜택이 적용되지 않을리가 없죠
자주가던 뷔페가있는데 생맥주무한리필이있어서
좋았는데 올해부로 한잔에천원씩받더군요 ㅠㅠ
종업원도 줄고 즐겨먹던메뉴도 많이없어졌어요...
  • v13m
  • 2018/01/15 PM 06:21
당장 눈 앞의 돈 밖에 계산할줄 모르는 사람들은 지금이 뭐 당장 망할것 같지.?
시간이 조금 지나면 노동자들에게 준 돈만큼 자기들에게 돌아온다는 걸 왜 모를까.?
어차피 돈이란건 돌고 돌아서 시장이 살아나고 경제가 원활이 돌아서 기업이 사는 건대.

기본적인 경제적인 관념조차 없이 당장 자기돈 나가는것만 생각하니
남들이 항상 얘기하는성공이란걸 할수없지.
우리회사 1층 커피숍들... 최저임금 올랐답시고 담합해서 커피값 천원씩 다 올림..
> 아무도 안감
> 근처 프랜차이즈 커피숍 개인기
> 프랜차이즈 커피숍 개이득 ㅋㅋㅋㅋㅋㅋㅋㅋ 손님이 왜늘었는지도 모를거임
미련한 담합이군요ㅋㅋㅋㅋㅋ
힘들다는 이야기만 듣지 마시고 한달후에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가게수입 증가에 나아진 점들도 듣게 되실겁니다
일반적인 자영업 슈퍼마켓이라면 어느 정도 본문의 내용이 이해가 가지만, 이게 대기업이 끼어든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단순히 판매와 관계되어 매장에서의 매출과 지출은 말씀하신 것처럼 될 수 있으나- 해당 매장들은 단순한 판매를 떠나 물류유통과도 연관이 되어있습니다. 단순히 해당 슈퍼마켓 매장에서의 수입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판매물건들의 조달과 관련이 되어서도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수익들이 다 합쳐져서 gs유통의 매출이 되는 겁니다. 즉, 직원을 고용해서 노동력을 쓰면서 여기서 약화된 부분을 다른 물류 유통 과정 등의 여러 분야의 수입으로 메꾸는 것이죠. 이게 정상적인 노동과 고용의 모습입니다. 이는 최저임금이 오른다고 해도 변하면 안 됩니다.

하지만 결론은 매장이 문을 닫고, 기업이 흔들흔들한다는 것이죠. 여기서 잘못된 것은 무리한 매장점포수를 늘려 세력을 확장했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유지를 못하는 부분을 경쟁사와의 불필요한 세력다툼으로 시장점유률을 높인 것이죠. 점포를 늘리는 바람에 자신들이 감당하지 못한 만큼의 지출이 생겼고, 이를 노동자들의 저임금 노동력을 희생시켜서 그냥 간판만 유지시켜놓은 것입니다. 죄송한 말이지만, 애초에 고용할 수 없는 수의 고용을 해가면서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실업률을 구제하고 경제사회에 이바지 한 양 대기업들이 말을 하는 것에 속지 마세요.

많은 분들이 그러더군요. 최저임금 인상이 너무 빠르다, 혹은 인상폭이 너무 높다- 라고. 최저임금 인상은 사회계층간의 임금의 차이를 줄이고, 하위계층의 생계를 보장하기 위함이지- 누군가의 배부름을 유지한 상태에서 하위계층을 말라죽이려고 시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향식 발전의 낙수효과를 기대하던 것은 쌍팔년도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때의 일입니다. 더이상 그렇게 살지 말자구요. 그런 것들이 시대에 맞지 않고, 우리를 배부르게 할 수 없기에 바꾸는 것을- 몇몇 가진 자들의 농간에 넘어가 사고를 멈추고 그 옛날로 돌아가지 말자구요.

새해가 밝았는데도, 각자의 가슴에 근심이 넘쳐나네요. 단지 1년도 안 되는 시기에 많은 것들이 바뀌거라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저 역시 많이 답답해지네요. 지금의 변화는 우리 사회의 변화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구요. 지금이야말로 "잘 살아보자-!" 고 외칠 때라고 생각되는데, 많은 기성세대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네요. ㅜ,ㅜ
지금 문제는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사업체 보다는 알바를 한,두 명 정도 쓰는 작은 사업체입니다. 이런 사업체들은 당장에 지장이 생길 수 밖에 없어요. 가뜩이나 불경기에 매상도 안나오는데 이참에 알바를 줄이고 사업주 본인이 일을 더 하겠다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이걸 뭐라고할 순 없겠지요. 그렇다고 그럴거면 사업을 접으라는 둥.. 솔직히 좀 막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상황이 안되어보신 분들은 절대 모릅니다. 올해부터는 대출도 작년보다 더 힘들어져서 빌려서라도 해보려는 사람들은 정말 사업을 접게 생겼죠. 또 여기서 대출 받지 않으면 유지 안되는 업체는 접어야된다는 사람들 있는데 그런 논리라면 돈빌려주고 이자놀이하는
은행은 없어져도 되겠네요 -ㅅ-... 아무튼간에 너무 막말들은 하지 마시고, 당분간은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란 건 이미 시행 전부터 예상되었던 일인만큼 정책의 성공 여부는 아직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거 같습니다.
회사가 노동자의 임금 상승 때문에 도산하거나 위기에 처하는 기업들은

사회 전체를 위해서 그냥 도태되는게 좋습니다.

노동자 쥐어짜서 연명하는 기업이 좀비기업의 전형중 가장 최악이거든요.

공적 자금이 들어가는것보다 더 심합니다.

그정도 여유도 없고 예측도 못하는 기업이라면 말 다한겁니다.

이건 노동경제학 한달만 들으면 알수 있는 기초중에 기초지요.

문제는 그런 직접적인 타격은 직원 1-2인 사업장을 가진 풀뿌리 지역민들 대부분이라는거
프랜차이즈 대기업이야 계약직 좀 줄이고 하면서 어떻게든 버티죠. 뭐
단순히 반작용으로 잘못되었다느니 하기엔 한국의 인력 수급구조가 개판이고 임금책정방식이 고혈을 빠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하면 또 방해하고 그래서 여태까지 안해 온건데 부작용을 감안하고서라도 돌파해서 정착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발전의 과정에서 부작용은 늘 함께 하는 법입니다. 단 1%도 어떤식으로 손해는 보기 싫고 무조건 이익만 보고 싶다. 이런 정책은 없다고 봅니다.
대기업 위주의 성장의 폐해는 고스란히 우리들이 온몸으로 겪고있는겁니다..

이래서 기존까지 대기업들 특혜 봐줬던거 다 철퇴로 뚝뺴기 깨부수고 나온걸로 사회안전망에 좀뎌 신경써야되고 결국은 과도기라 생각합니다. 해충이 한두군데 박혀있는게 아니기때문에 도려내서 잘라낸다면 엄청난 타격이 올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조금씩 발전해나가겠지요..
너무 규제하는거 같긴 하지만 특정규모의 회사는 최저고용인원 규제해야됨
일정규모의 회사는 업무상 손해가 나지 않는 법위 내에서
일정인원이상 무조건 고용해야 허가해주는 법을 만들어야됨
그래야 업무의 과중도 줄고 고용의 안정도 지켜질거 같음
이번에 파리바게트 제빵사고용도 이런 방식중 하나가 아닌가 싶음
좋은 방법인 것 같고
단순 알바만 생각해봐도 일을 하고 있는 소수의 수익은 늘겠지만 업자는 고용에 대해선 소극적이 될테니 다수는 일자리를 더 얻기 힘들어지는거 아닌지
문제가 발생하니.. 어쩔 수 없네..
최저임금 적용된지 몇달은 된줄 알겠습니다. 고작 보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적용된 시점부터 해서 월급도 안나왔어요. 그러면서 나죽네 엄살 피는것들은 망해도 괜찮습니다. 그런 여력도 없으면서 무슨 사업을 한다고...
저는 개인사업을 좀 오래 한 입장에서 이쪽 입장도 이해되고 저쪽 입장도 이해됨
최저시급이 올라가서 돈이 돌고 경제활성화가 되는 건 지극히 당연하지만 영세업주 입장에선 그 돈이 돌만큼의 시간이 오기까지 상당히 불안하게 느껴지고 연말연초에 지출이 늘어나니 당장 줄일수 있는 인건비부터 손댈수 밖에 없음
기본적인 경제논리도 모르면서 무슨 사업이냐 하시지만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을 생각해 봤을 때 사실 그 정도도 모르는 업주들이 태반
그리고 남의 밑에서 일하다 막상 본인의 사업체를 운영하게 되면 시야가 편협해지기 쉽고 눈앞의 이익만 보기가 쉬워짐 사업규모가 영세할수록 더더욱 대국적으로 상황파악하기란 어렵구요
루리웹은 당장 사람 자르는 영세업주들을 굉장히 악덕업주들처럼 적시하는 분위기가 없잖아 있는데 그 사람들이 본인들 가족 친척 이웃 머잖아 본인일수도 있음
루리웹에선 "자영업자"가 거의 악의 축이죠.
가진 자에 대한 분노가 남다른 사이트라..
영세한 사업자들은 망해도 된다는 사람들도 많구요.
사실 그 사람들이 가진 자도 아녜요
그 사람들보고 사업 망하라는 건 그냥 죽으라는 소리
좀 길게 봐야하는 데 다들 눈앞만 보니
최저임금 인상 반대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다만... 그로인한 피해를 내가 보기 싫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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