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설] 보험회사에 입사했습니다.2020.02.20 PM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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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 생활 연차로는 10년인데.

정리하고 아는 형님이 매니져로 계시는 보험회사에 입사했습니다.

 

트레이너라는 직업이 너무 즐겁고 제 적성에 맞고

재활 해드리고 감사인사 받을때마다 그 즐거움과 열정하나로 일했지만

하루에 평균 12~14시간씩 수업하면서 생각이 든게 지금이야 버티겠지만

과연 내가 5년 뒤에도 이 일을 그대로 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가장 컸네요 ㅜ

 

보험설계사 대중적으로 이미지 좋지 않고 양아치 소리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트레이너도 대중적으로 이미지 좋지 않고 양아치 소리 많이 듣습니다.

결론은 제가 하기 나름이고 직업자체에 얼마나 본인이 진심으로 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ㅋㅋ

 

반평생 직업을 바꾸려니까 시원 섭섭 복잡미묘 합니다 ㅋㅋㅋ

기묘한 기분이라 그냥 한번 글 써보고 싶었습니다 ㅋㅋㅋㅋ

댓글 : 20 개
저도 속아서 했는데... 상상이상으로 힘들겁니다...

전 결국 지인들한테 아쉬운소리 하면서 일하기가 싫어 결국 그만 두었고

지인 풀 끝나면 계약 따내기 힘들어요 ㅋㅋ

소개도 받아야 하고.. 암튼 힘내세요..
기왕 시작하신 거 잘되시길 바랄게요
이제 시작하는데 찬물 끼얹는것 같지만
그쪽업계에서 있었던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생각한것 이상으로 힘듭니다.

초반엔 지인들 계약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그것도 잠깐이고 그 이후가 문제인데...
온라인,인터넷,TM까지 있는 시장에서 오프라인영업은 상상이상으로 힘들다는걸 깨달으실겁니다.

지인들 계약 땡기고 그만두는 민폐를 끼치기보다

초반에 아니다 싶을때 관두는걸 고려하시길
양아치라뇨..
보험이 있어야 각 개인이 미래의 닥칠 위험들을 대비하고 준비하는건데요.
보험설계사 분들이 있어야 그런 일들을 많은 신경안쓰고 준비할 수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훌륭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업윤리가 낮은 분들 때문에
인식이 나빠진 거지만, 작성자님은 잘하실 거 같습니다. 힘내세요
차라리 딴거 하세요.
인식이 나쁜 이유가....
영업이 당연히 어렵기 때문에 지인들, 가족에게 기대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다단계 하는 사람 마냥 피하게 되는듯.
진짜 전문가가 되면 주변에서 알아서 찾아오게 되는데, 그때까지 도달하는데 버텨내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 친구는 보험영업 하다가 이제는 사무실 운영할 정도 되서 자리 잡았는데...
대략 5년 ~ 10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 D.Ray
  • 2020/02/20 PM 03:58
보험왕은 억대연봉 실천하고 회사가 보내주는 여행도 가고 그러는데
못하는 사람은 돈내고 일합니다
그냥 전화번호부나 주변상가 전화번호 전부 다 거는 사람도 있고 무작정 아무대나 가보는 사람도 있고
음... 개인적으로는 다른 기술쪽으로 배우시는게 나을듯싶습니다
이쪽계열도 오래할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쪽에 재능이 있어서 계속 계약을 따내면 상관없지만 그게아니라면 인맥동원해서 막다 그것마저 소진되면
답이 없죠
한번 잘 생각해보시고 다시 노선정리를 하는것도 나쁘지않을것같습니다
  • ··
  • 2020/02/20 PM 03:59
하시던거에 좀 집중하시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흑건님께서는 정말 운동에 집중하시고 열심히 하셨지만.

사실 양아치 트레이너(짝새)들이 얕게 알던 지인이나 회원들을 통해

재무설계나 영업직 과장명함달고 인맥장사쪽으로 빠지는 경우를 많이 봐서요.

그전에 하시던 오덕 트레이너 컨셉 잘잡았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유튜브 영상도 잘 보고 있었구요.

뭔가 좀 아쉽네요...

그래도 하신다니 꼭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이피에서 종종 뵙고 정말 이미지 좋게 보고 있는 팬(?)으로서
이미 말씀 나누고 약속한 상황도 상황이니까 시작은 하시더라도
초반에 가능한 빨리 분위기나 흐름 파악에 신경 세우셔서
아니다 싶을 때 나오시길 권합니다.
그 직종이 인간관계, 특히 이직으로 가신 분들에게 있어선
직전 업계에서 일하면서 쌓은 신뢰까지 무너지기 쉬운 직종이에요.

인터넷 오지라퍼로 보셔도 상관 없지만
보험 영업에 손가락 발가락 정도는 걸치고 있는 입장인지라
아는 범위 내에서 말씀드려 봤습니다.
만약 그 업계로 마음을 정하셨다면
일정 경력 쌓은 이후 보험설계사 말고-
보험 조정 전문가(?) 계열로 집중 공부를 해보세요.
EBS 라디오 4시 정도에 나오는
오천만의 재무상담 몇 번 들어보시면 어떤 일인지 하실 겁니다^^
그많고 많은 영업중에 하필 보험을...
저도 그렇고 제 주변에 친구들 역시 보험하는 친구들은 다 거릅니다. 그냥 인식이 그래요. 그리고 보험했던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니 지금은 다 다른 일 하더라구요. 보험 안든사람 찾기가 별따기. 요즘 개나소나 다 작은 보험이라도 있는데 실적 채우려고 아는 사람 다 끌어모으고 영업다니는거 오래못할 일입니다.

여기 댓글에 사람들이 비추하는게 다 이유가 있는겁니다.ㅋㅋ
  • Ezrit
  • 2020/02/20 PM 05:01
보험회사는 입사란 말 자체가 안 맞는 단어입니다...

트레이너는 이 사람이 건강을 찾든 근육을 키우든 그 목적 달성을 위해 진심으로 같이 매달릴 수 있는 일이지만, 보험은 내 실적을 위해서 구라를 잘 쳐야 하는 일입니다. 본인 성격에 잘 맞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진심을 담은 영업을 하려면 이 사람을 믿고 보험설계를 하면 최적의 보험이 나온다! 라는 전제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본인 실적을 위한 판매랑은 거리가 멀 수 밖에 없고, 심지어 어떤 보험은 판매 후 실제로 혜택을 수령하면 해당 보험을 판매한 부서와 개인에게 패널티가 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 친한 친구가 S화재의 보험설계와 교육을 담당하는데... 그 친구가 정말 한숨 쉬고 말합니다. 말이 보험설계사이지, 이 사람들한테 실제로 보험설계가 가능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은 거의 없다고...;;;; 보험설계사 인식이 안 좋은게 여러 이유 있지만 실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장기적인 교육을 받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마디.
보험은 포장만 잘 한 다단계입니다.
지인찬스 끝나는 순간 거기서 끝입니다.
지인분께 어떤 영업(?)을 당하신 건지 모르겠지만 한 발 물러나서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주인장님이 포스팅한 것들 보면 글솜씨도 좋고 트레이너로서의 경험과 주관도 훌륭한데 (솔직히 제 주위에 있었다면 저도 도움 좀 받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런 좋은 장점을 놔두고 왜 다단계 초보에 뛰어드는지 솔직히 이해가 안 갑니다. 잘 하는 점을 잘 살려서 컨텐츠를 만들어낼 방법을 고민하시는게 나을 것 같은데... 좀 걱정이네요. 트레이너가 양아치 소리 듣는 경우도 많지만, 스마트한 이미지의 트레이너도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분이 왜 굳이 이상한 길로 바꾸려는지....
일년정도는 할만합니다.
쭉쭉 단물 뺀후 새로운 삶을 살러 고곡!!
요즘 보험은 다이렉트가 대세 입니다.
자동차보험 다이렉트는 이제는 보편화가 되어 있고,
장기보험은 자동차보험 많큼은 아니지만 점점 다이렉트를 주력으로 하기위해
포털 및 Tv, 라디오 안가리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설계사에게 줄 수수료를 다이렉트 광고에 투자해도 남는 장사이기때문에 각 보험사들은
다이렉트 비중을 매년 늘리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보험설계사는 대면이던 비대면이던 매년 힘들어지고 있지만,
그 틈새에서 능력이 발휘되면 단기간 억대 연봉을 벌수 있는게 보험설계사 이기도 합니다.
보통 보험사가... 이것저것 퍼주면서 신입유치하는이유가... 지인찬스로 초반에 꿀빨아먹다가 버리는구조라서 그런게 많나봐요

주변에.... 보험하는 지인들 많았는데 가장 오래한사람이 5년이더라구요.. 다 힘들어서 다른길로 가네요..

보험오래하는분께 들어서 지속적으로 궁금한거 상담하고 그래야는데 아쉽네요
일단 보험쪽은 어떤건지 좋은건지 뭔지는 잘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의료계 종사하는 입장으로서는..
비단흑건님 어울리는 직종은 단연 물리치료사!!
전문대 쪽에 수능안보고 들어가는 전형이 있는데 입학해서 3년만 투자하시면
현재 지식 + 물리치료사로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날것 같은데..
(요즘은 물리치료사가 샾도 많이 차립니다. 바른체형연구소? 애기들 운동 교정해주는 시설? 뭐 이런식으로요)
물론 나이가 걸리지만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를 때 인것 같습니다.
간호사 실습생들 실습오면 요즘은 40-50대도 종종 있습니다. 30대는 많고요.
(간호조무사 하시다가 전문대 입학해서 졸업)
상황을 모르니 제가 어줍짢게 조언 드려서 죄송합니다.
제 동생이라면 학비를 제가 대서라도 보내겠네요..ㅠㅠ
체형 교정 하는 글 보고 저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 깊었는데 안타깝네요
저도 멸치왕님의 글을 정말 인상깊게 봤었는데 이런 일이 있었군요. 진정성있는 트레이너가 우리나라에 많아 졌으면 했는데 개인적으론 아쉽네요. 그래도 결국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게 최고죠! 분명 어떤일을 하셔도 잘 하실 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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