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잡담] 왠지 슬픈 경험을 했습니다..2017.11.01 AM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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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할로윈 기간이자나요?

그래서 자기만족용으로 샀던 코트를 

손바느질 해가며 열시미 리폼해서 나름 무난하게 만들어서 입고 다녔었는데요..


_20171101_002450.JPG

사진은 어제자긴 하지만, 요 몇일 대충 이런꼴로 돌아 다녔습니다.. 

 

그런데 오늘 편의점 가려고 횡단보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같이 기다리던 어떤 아주머니가 저를 뒤늦게 발견했는지 빤히 바라보시더니..

저와의 거리를 한발자국 벌리시네요...

 

혐오스런 복장도 아니고..

그냥 조금 특이한 롱코트를 걸쳤을 뿐인데.. ㅜ ㅜ 어흐흑..

 

이런 반응이면 역시... 일상복으론 무리일려나..

최대한 무난하게 리폼도 했는데 ㅜ ㅜ

 

댓글 : 16 개
어...음 이미지만 봐선 괜찮은거 같은데염!? 내눈이 이상한건가(침침)
아래가 롱치마처럼 넓게 퍼지는 사제복 스타일의 롱코트입니다.
실제로 보면 실루엣이 상당히 튀어요.
걸을때 밑자락이 영화처럼 휘날리는게 맘에 듭니다 후후
울 회사에선 어쌔신 복장이라고 놀림 당하고 있지요 ㅋㅋ
아줌마가 흑염룡의 기운을 느끼신듯!?
그냥 자의식과잉임
눈이 마주쳤거든요.. 명확히 저보고 거리 벌리신거임 ㅜ ㅜ
유리에 비친사진말고 실물을 보고싶어요 근데 굳이 유리에 비친 사진을 올리셨다는건 리폼을 코스프레옷 처럼 하신것 같은 추측이 드네요 ..ㅋㅋ
뭐든 과유불급...
올리려고보니 사진이 찍어 놓은게 이거 뿐이라서요.. 지금은 자기전이라 다시 입기 귀찮...
대충 어쌔신크리드복장이랑 유사합니다. 과도했던 장식을 최대한 떼어내고, 후드의 길이를 보기 좋게 조절하는 정도의 리폼을 했습니다.이젠 덜 코스프레 복장 같아졌다고생각했는데.. 그래도 코스프레 복장스러운가 봅니다 ㅜ ㅜ
얼굴보고 거리 벌리심...
ㅠ ㅠ 어흐흑...
아주머니가 어크 플레이어. 도발하면 안되니 거리 벌리신거임.
제 실력으론 암살은 무리인데..ㅋㅋ
사실 이거만 봐선 그냥 평상복 같은데..,
혹시 키가 크신가요?
그럼 큰 키에 펄럭이는 옷이 더해지면 소심한 아짐들은 화들짝 놀라기 딱 좋죠
사진한번 다시 찟어야 할거 같습니다 ㅋㅋ 어찌보면 리폼 성공일지도?
  • teeea
  • 2017/11/01 AM 01:48
코가 굉장히 오똑하시네요 첨보고 서양분이신 줄...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면 입을옷도 못입습니다. 그 시선에서 벗어난 다음부터 타인에게 신경쓰면 됩니다
그냥 바닥에 돈이 떨어져 있었던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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