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잡담] 일본 만화를 보다보면 드는 생각..2018.01.31 PM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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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람들은 부모님과 사이가 안좋나?


보통은 가족이 아예 안나오는 느낌..

나와도 거의 원수나, 물리칠 악당.. 

아니면 트라우마의 원인 같은 부정적인 이유로 등장하네요..

 

그나마 나오는게

히어로아카데미나 

절대가련칠드런..

짱구.

데스노트.

건담빌드파이터나.

어제머먹었어..


엥 세다보니많네?

 

그런데 왜 기분은 거의 못본거 같지..

댓글 : 20 개
  • ekwl
  • 2018/01/31 PM 07:56
전혀
그냥 정황상 필요하면 등장시키는거고 아니면 그냥 설정으로만 존재하는거죠
카드캡터 사쿠라만 봐도 부모님이랑 엄청 사이 좋은데요.
요즘 대세인 소위 덕후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에서는 부모님이랑 그저 장소를 제공해주고 일을 하거나, 출장을 가거나, 해외를 가거나한 존재여서 그런거 아닐까요?
이런 느낌을 받아서 그럼 부모 나오는만화가 머있지.. 하고 세어보니 계속 떠오르는 ㅋㅋ
전부 다 그런건 아니지만, 적지않은 작품들의 트렌드가 작품성이나 스토리보다는 히키코모리 덕후들 주머니 털어먹기위한 상업성작품 위주라고 생각해요.
화목한 가정 얘기 보여줘봐야 히키코모리 덕후들은 공감도 호응도 못합니다. 그냥 벗기고 우연을 가장한 서비스 판치라나 왕창넣고 그들의 망상을 충족시켜주는 황당한 라노벨급 스토리면 장땡이란 느낌?
아니면 제가 너무 단편위주로 본걸지도?
단편만화에서는 집에 혼자사는것처럼 표현되는 경우가 많으니가요.
사람은 본인이 보고 싶은 것만 보잖아요.
다른 걸 신경 쓰느라 그렇게 느끼신 거겠죠...
우리가 상식적으로 인식하는 부모란 존재는, 일탈을 하지못하게 막는 보호막같은거라, 작가가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방해되는 요소아닐까해요.

제보기엔 작가의 편의상인것 같음.
머랄까.. 집안에서 부모와 같이 있는 장면이 있는 만화가 기억이 안나긴해요.. 짱구정도일려나..?
평범한 가정이면 별로 스토리텔링이 안되쟎아요.

당장 인기 게임인 철권을 보셈
ㅋㅋ 주인공 부모가 악인인 경우가 꽤 많은듯.ㅋ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처럼 중요인물로 나오는 작품도 많음. 걍 시나리오 쓰는 사람 차이.
아뇨.. 부모님이 등장한다면 화목하거나 무난한 쪽이 훨씬 많고 사이 안좋은 쪽이 비주류라고 보네요. 오히려 소년만화에선 부모님이 특별한 존재인 경우가 많습니다.
소년만화에서 먼저 떠오른 만화가, 헌터헌터랑, 원피스,블리치.였거든요 ㅋㅋ
본문에 적었듯이 부모가 특별한 경우도 생각하면 계속 떠오르던...
그렇게 안짜놓으면 개연성이 없다고 까이니까여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는 영웅기나 신화의 주된 설정의 장치 중 하나입니다. 반신(아버지 신과 인간인 어머니의 자식)인 영웅이 신적 존재 혹은 어버이신을 물리치는 것은 영웅 신화의 주된 플롯 중 하나죠. 이런 신화적 요소를 노골적으로 차용한게 스타워즈였는데 다스베이더와 루크스카이 워커의 관계가 그렇죠. 이는 혈통으로 인한 정통성(신의 아들)을 주면서도 인간(아웃사이더)으로서 타락한 신(혹 악마, 인간과 대비되는 신적존재)를 물리치는 역할을 준거죠. 기독교 신화도 이것의 변형인데 기독교는 종교로서의 기능을 하기 때문에 반신인 아들(예수)이 아버지신과 대립할수 없기 때문에 또다른 신의 창조물이자 타락한 사탄과의 대립구도를 강조합니다. 일종의 형제와의 싸움을 강조하는거죠.
모든 작품이 설정이 같을 수 없기 때문에 약간의 변형을 가하게 되는데 예를 들어 나루토는 가상의 형제를 만들고 카인와 아벨과 같은 구도로 나아갑니다. 원피스의 경우 물리쳐야할 아버지의 역할을 할아버지에게 맡기죠. 신들의 역할은 해적이 하고요.
데스노트는 화목일텐데요...-ㅛ-;;
마지막에 라이토가 그랬던거지...
그 전까지는 그래도 화목분위기라고 생각됩니다.
넵 본문에 적은 목록은 화목하거나 평범한 경우의 가족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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