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여러 사람이 내가 틀렸다고 말을 한다면

여러 사람이 내가 틀렸다고 말을 한다면
그럴 땐 보통 내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실수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지적하면 나도 스스로를 곱씹어보고 재판단한 뒤,
내가 잘못했을 땐 인정하고 사과하고
그래도 내가 옳을 땐 내 의견을 피력합니다.


...근데 여러 사람이 잘못했다고 하는데 뭐가 잘못된건지 말은 안해주고 내가 잘못했다고만 할 땐....-_-;

이건 뭐 답이 없네요;;

혼자서 다시 생각해봐도 내가 잘못된 것 같진 않은데...

[Minchearster]

보통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고 '니가 잘못됬다!'라고하면

이성적으로는 니가 옳은걸 알지만 그걸 인정하면 내가 좇병신이라는게 탄로나니 니가 좀 까여야겠다, 고 해석하면 됨. 근거없는 주장은 원숭이도 할 수 있죠.

[새턴인]

1명이라면 그럴 확률이 높긴하죠.
다만 여러 명이라면... 아무래도 내가 틀릴 확률이 높으니까요.
저 스스로도 저 자신을 맹신하진 않거든요.
평범한 사람이니 틀릴수도 있는 일이고...

다만 영문도 모르고 틀리다고만 하면...으으...ㅜㅜ

[파판6가최고]

여기에 어떤 내용인지 써주면 비교적 객관적인 잣대로 평가해줄겁니다

[새턴인]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etc/93/read?articleId=1913660&bbsId=G003&itemGroupId=40&pageIndex=1
에 댓글로 달린 내용들입니다.

[=ONE=]

음... 어떤 상황인지 정확하진 않지만
만일 지적을 하는 다수가 같은 공동체에 속해있다면
조직문화의 특성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 왜 그런거 있잖아요ㅎ 신임 소대장이 와서 사병들과 친하게 지낸다고 백날천날 내무실에서 비비적대면 공적으로는 바람직한 일이니 겉으로는 맞춰줄 지 몰라도 속으로는 그러는 거 아니라며 다 궁시렁대는 거ㅎㅎ

[=ONE=]

하나의, 혹은 유사한 배경을 지닌 공동체의 일원들이 명확한 근거 없이 잘못된 행동이라며 지적한다면
작성자님의 행동이 공적으로는 문제될 게 없으나
공동체의 암묵적인 분위기나 공동체 구성원들의 합의 하에 이루어지는 비공식적인 룰과 어긋난 상황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ㅎ

[새턴인]

집단에는 간혹 불문율에 가까운 무언가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제가 거기에 걸린건지도 모르겠네요...ㅜㅜ

[=ONE=]

제가 말씀드린 건 오프라인에서의 경우가 적합할 듯 싶어요ㅎ

원글 내용 보고왔는데요
새턴인님의 댓글에 해석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충분히 이해할 만도 한데
그걸 굳이 분탕글로 매도하며 대댓글로 불판 피운 이들은
새턴인님의 댓글에 대한 본인의 해석이 극단적임을 인지할 능력도, 마음의 여유도 부족한 듯 하네요.

오해의 발단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공격적으로 대한 거 사과하며 하하호호 넘어가면 좋겠지만
그럴 정도로 마음의 여유가 넘치는 분들이라면 애초에 댓글싸움에 끼지도 않을 겁니다ㅎ

온라인에서는 다수가 지지하고 소수가 불만이 있을지라도
지지하는 다수는 당연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별 반응 없이 무난히 지나가는 반면,
불만 있는 소수는 대댓글 등을 통해 불만을 두드러지게 표시하므로
불만글들이 더 자주, 많이 눈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온라인에서는 눈에 보이는 불만러보다 더 많은 지지자들이 있다고 생각하시고 그냥 넘어가세요ㅎ

[새턴인]

네,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 편해진것 같아요

[karuki]

그냥 뭐 지금 새누리당이 하는 거랑 별반 다를 바 없지 않나요.
반대를 위한 반대, 억누르기 위한 비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