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이유없이 깍는다면 이유없이 값 올려도 된다는 뜻이죠2024.03.26 PM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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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전에 당근에서 다짜고짜 비상식적인 네고를 받아 고통 받았다는 글을 봤습니다

 

그 글을 보니 생각난 제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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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있는 이유지만 학생이라는 게 굳이 깍아줄 이유는 될 수 없기에 거절 (책이라던가 공부에 관련된 거라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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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봉 신품 네이버 최저가 21만원대 물건을 빠르게 매각할려고 17만원에 올렸더니 연락왔던 케이스

 

돈이 모자란다면 더 저렴한 한 두 단계의 아랫 모델을 구매하는 게 어린이도 알 법한 기초 상식이기에 거절

(만일 이게 쌀이나 라면, 기저귀 같은 생필품인데 돈이 모자라다고 하면 고려해봤을지 모르겠지만 PC부품이라서 굳이 그럴 필요없다 판단)

 

심지어 조건부 할인을 이야기 해줬는데 조건은 빼고 할인만 먹으려 했기에 거절

이후에도 사러 온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기본적인 배려없이 자기 이득만 취하고, 타인의 배려는 무시하는 사람은 신뢰할 수 없기에 팔지 않겠다고 선언

 

해당 물건은 중고나라에 18만에 배송비 무료로 올렸더니 바로 팔렸었습니다.

 


 

댓글 : 14 개
당근거지라는 말이 괜히 생긴게 아니더라구요 저도 택배 상자 찾기 귀찮아서 당근거래 하려고 올려봤는데 저런 시비만 털리고 중고나라에 올리니까 순식간에 팔리는거 보고 저도 판매는 잘 안하게 됬어요
좋은 분들도 많아요.
저도 물건 구매하러 갈 때 음료수 하나 챙겨가서 드렸는데, 판매자분도 물건 담은 종이봉투에 미니 초콜렛 담아주셨던 적도 있고...

사람이 다양하다보니 훈훈한 일도, 저런 경우도 있는 법이지요ㅎㅎ
저 오늘 어떤놈...
분명히 네고 안한다고 해놨는데

이 쌀람, 그거 너무 갖고 싶다해 네고해달라해 하고 문자보냈더군요.
그래서 안된다고 하니까
그럼 마일리지 남는 곳이 있는 데 그 판매하는 곳 앱을 깔아서 물건을 올리라해
라며 저한테 일일퀘스트까지 주려하더군요.
어휴 그냥 안 팔고 말지.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그건 확실히... 병신이네요ㅎㅎ
저도 당근에 카시트 무료나눔 올렸더니
얼마나 쓴거냐니
등록 한거냐 안했으면 내가 등록 해도 되냐
이상한 소리만 하길래 대꾸도 안했죠
아니 진짜 카시트 쓸거면 그냥 가져 가면 되는데 새로 사면 30만원도 넘는건데
되팔이 할려고 그러는지 뭘 자꾸 캐묻는지
그냥 네고되냐고 물어보는 새끼는 물건가격의 2배 내놓으라고 못내놓으면 꺼지라고 하면 될 거 같더군요. 2배 올리는 것도 결국 네고잖아요 ㅎㅎ
웃긴게 귀찮아서 빨리 정리할려고 낮은 가격에 내놓으면 오히려 돈이 급하구나! 같은식으로 생각해서 그걸 빌미로 더 깍을려고 들거나 시세를 잘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더 후려칠려고함 ㅋㅋㅋ
중고팔고 할때 이런거 하나 하나에 열받으면 그냥 안하는게 좋습니다..
장사를 할때 가장 어려운점이 사람 응대이니깐요..
생업으로 하는 장사랑 개인이 중고를 장터에 판매하는건 다르죠.
자영업자도 진상을 안참는 일이 생기는게 요즘인데..
개인거래에서 그걸 "니가 선택한 당근이다 악깡버해라"라고 하는건..
보시다시피 화를 내지 않고 진행했습니다.
다만 업무시간에 연락이 와서 응대했는데 영양가 없는 대화라서 시간이 아까웠다 정도?
정말 이런 게 싫다면 그냥 거저주다시피 경쟁적으로 가져가도록 팔아버리던가 누구 줘버리는 게 정신적으로 건강한 방법인건 맞는 말씀입니다ㅎㅎ
돈이 부족하면 더 벌어오든가 그 금액에 맞는 급, 상태의 물건을 구매해야하는게 상식이거늘 중고거래시 연락오는 사람은 죄다 “나 돈 없으니 헐값에 넘겨라“라는 뻔뻔한 사람 뿐이더군요. 내가 왜 그래야하지?
예전에 중고 전화기를 올렸는데 보호시설에서 연락이 와서 저렴하게 줄 수 있냐던 일이 있었죠.
그 때 시설 이름을 물어보고 검색엔진에서 실제 있는 시설인걸 확인해서 그 주소로 돈 안 받고 그냥 드렸었네요.

그렇죠.
'진짜' 돈이 필요한 경우라면 충분히 고려해줄 수 있겠지만 (내가 쓸 거 다 쓰고 유흥 즐기느라) 돈없으니~ 라는 건 일고의 가치도 없지요
대화가 전혀 진행이 되지않는데.... ㅋㅋㅋㅋㅋㅋ
겔텝a8.0 펜에디션 10만쯔음 올렸을때인데
한동안 안팔리고 잠잠히있다가 당근톡왔더니
"저 학생인데 가격좀 싸개해주실수있나요? 저기 다른분은 저렇게싸게파는데요?"
이런식으로 묻더군요.
뭔 개소린가싶어서 체크해보니까 똑같은제품인데 반쯤 고장난 테블릿을 3만에올린걸보고
"다른분들 매물 비교질하실꺼면 그쪽가셔서 구매하세요"
하고 그냥 앂고 몇일지났을까요..
결국 구매자오셔서 쿨거하시고 그냥가셧습니다..
아무리 싸게구하는게 좋다고들하지만 사람대사람이니까 흥정할수있는 기술이라도 배우던지
무작정 학생쉴드 먹혀줄꺼라고생각하면 큰오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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