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혹시 조혈모세포 기증해보신분 있나요..??

오늘 02로 시작되는 번호가 와서 안받을려다가 받았는데 

2010년에 조혈모세포신청해서 채취해간 제 혈액샘플과 일치하는 분을 찾았다고 연락을 받았네요

혹시 조혈모세포 기증해보신 분들 있으신가요..??

[moral hazard]

기증 받으시는건가요? 그럼 엄청 다행이네요
기증해달라는 전화를 받으신거라면... 음 요즘 조혈모세포는 헌혈처럼 간단하게 채취된다고 하니 좋은일 한번 해보셔요 ㅎㅎ
백혈병 같은 혈액암환자들의 희망이니까요
(추가)오메 찾아보니 주사맞고 채취하거 입원도해야하네요 4일정도 걸린다니 쉽지않네요

[소금맛 설탕]

https://namu.wiki/w/%EC%A1%B0%ED%98%88%EB%AA%A8%EC%84%B8%ED%8F%AC%20%EA%B8%B0%EC%A6%9D#s-3.1

[아노아]

먼 옛날에는 직접 엉덩이뼈에서 뽑아냈지만 요즘은 그렇게 안합니다. 이런 절차를 피하기 위해 그냥 조혈모세포 과다분비하게 만드는 약물 투여받아요. 덕분에 조혈모세포가 그냥 피속에도 넘쳐나기 때문에 편하게 수혈해주듯이 뽑습니다. 과정은 굉장히 편해졌지만 역시 3일, 길면 4일정도 입원해야 하고 퇴원 후에 칼슘같은걸 먹어줘야 하니까 그 시간동안 일상이 정지되는게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증 받은 입장이라 여유가 되신다면 기증 하시는걸 강하게 추천드립니다. 기증 받는 쪽은 정말로 절박한 경우가 대부분이라서요. 기증하면서 받을 수 있는 혜택(건강검진이라던가)도 어느정도 괜찮은걸로 알고 있고요. 특히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보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