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저리주저리] 대다수 부모들의 착각.2020.05.06 PM 06:25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결혼을 자식을 위해서가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해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저의 부모님 포함)

댓글 : 21 개
특히 나이들면 주변에서 동년배들 자녀들 하나둘 결혼하고
비교대상이 되어가고 손주 나만없으니 자랑거리도 없고
이래서 닦달하는 부모들도 있더라구요
자식들이 결혼하고 알콩달콩 사는걸 봐야 눈 편히 감으실수 있을거 같아서 그런거겠죠.
부모님 입으로는 말 못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는걸 자식을 낳아보면 아시게 되겠죠.
동감
손주보고 싶다고 해서
입양하라고 했습니다 ㅋㅋ
내 피가 자손이 이어진다는 본능이 크게 작용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내자식이 지혼자 살다 늙어서 쓸쓸히 혼자 죽겠다는데,
심정 찢어지지 않을 부모가 얼마나 되겠음.
나 죽고나서도 계속 살아야할 내 자식이
언제나 걱정되는게 부모인데.
말은 그렇게 안할지 몰라도,
내 자식이라는 그 마음이 없으면,
님들 키우지도 않았음.
이미 버렸지.
지 스스로 오줌똥도 못가려, 돈은 돈대로 먹어,
부모 밥한번 편히 못먹게해, 때쓰고, 발광하고,
엇나가고, 머리좀 컷다고 대들고,
님들만 없었으면 떵떵거리며 살았을지도 모를일.
그래도 내자식이라고 먹이고 입히고 학교보내고
돈주고. 인생 다 바쳐서 그냥 제구실만 하며 살아가길
바란거 뿐인데, 지혼자 살다 늙어 죽겠대.
얼마나 외로울지 알고, 얼마나 고통스러운 길인지 아니까,
어르고 달래고 윽박지르고 노력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면,
결국엔 포기하게 될거임.
그건 이해하신게 아님.
말그대로 어쩔수 없으니 포기하신거지.
피눈물나는 심정으로.
글쎄요 대다수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대다수라뇨..
애 낳아보세요..
  • stone
  • 2020/05/06 PM 07:08
대다수 결혼 못하는 사람들의 착각
결혼은 안했지만 동의가 안됩니다 ㅎㅎ
부모님에 따라 다른거지요. 자신과 자식을 동일시 즉 같이 보는 부모는 자신의 생각에 맞게 결혼을 해야되고 자신의 기준에 맞게 살아가야한다고 생각하는것입니다
자신과 자식을 분리한, 다른 개체라고 생각하는 부모는 그런게 없는거지요

모든 부모님을 이렇게 해석할수는 없기는 하지만 저의 경우 아버지께서는 자신의 판단이나 생각을 강요하지 않으시는데 어머니는 강요하시는 부분이 있으십니다
공감가네요 저의 부모님이 제가 혼자 살아가고 있는 지금 저를 이해하고 제가 행복하다면 자식이 행복하다는걸 인정하니까 결혼얘기를 안하겠지만 그냥 부모님의 기준으로만 결혼을 얘기하시네요 제 눈엔 대다수로 보였는데 다른 분들은 대다수가 아니였나보네요 ^^;;;
미국 문화가 그렇죠 자식이 20대때 독립해서 나가는 경우가 많고 독립하면 하나의 독립한 인격체로 보죠
사실 공부를 강요하는게

부모좋자고 하는게 아니라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잘되라고 하는거죠
  • ZAVIS
  • 2020/05/06 PM 07:24
그래도 그건 아니죠.
ㅋㅋ 인간은 생각보다 이기적인 부분이 있어서 일정 사건을 보고 대다수를 같다고 판단하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화라고 하는 인지적 오류인데 심리쪽을 공부하다보니 스스로 이런 부분에 주의하려고 노력하는데도 저도 모르게 일반화되는 부분이 있더군요 그래서 항상 저 스스로를 되돌아보려고 합니다

관심법을 쓸 수 없으니 일어나는 부분이겠지요 ㅋ
진짜 자식을 위한건데

자식이 부모의 욕망을 투영하네 어쩌네 하면서 착각하는 경우가 더 많음여
이제 마흔이라 인생에 있어 고비랄 게 크게 많지는 않았는데요. 처자식 없었으면 아마 중도 포기 꽤 했을 겁니다. 그렇게 보면 결혼은 아무래도 인생을 대할 때 사람을 좀 더 겸허하게 강하게 만드는 면이 있는 듯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부모로서 권하시는 게 아닐런지요.
와아...난 내가 글 잘못본줄
어떤걸요??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