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단평] 덩케르크. 매우 놀라운 영화였습니다. (스포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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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케르크 생각 그 이상으로 훨씬 좋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물. 

전쟁이란 재난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처절한 군인들의 모습이 매우 큰 긴장감 속에서 비춰집니다.

화려함, 격렬함 보다 사실성이 더욱 강조됩니다. 

각각의 3가지 공간의 이야기가 교집합되지만 시간이 순차적이지 않습니다. 

같은 장면이 전후 좌우로 점프되어 다른 시점으로 반복되는 이질적인 편집은 메멘토를 연상시키고요.

확실히 상업 대중 영화로 보긴 힘들 것 같습니다. 

메멘토에 비견되는 작가주의 예술 영화이며 다크나이트와도 우열을 가르기 힘들어 보입니다. 

제일 인상적인 것은 캐릭터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주연 배우들은 등장하지만 그들은 특정한 성격이나 개성을 표출하지 않습니다.

그냥 살아남기 위해 혹은 살리기 위해 애쓰는 인간일 뿐이죠.

웹툰 작가로 데뷔한 이후로는 장문의 영화 비평을 끊었는데 간만에 제대로 분석해 보고 싶은 영화를 만났군요.

개인적으로 아직 놀란은 데이빗 핀처보다는 한수 아래로 생각했는데 이젠 뛰어넘는 수준에 영화를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무념군]

최근에 보여주는 놀란 식 아날로그 장르 영화라기 보다는 메멘토나 인썸니아 시절 생각이 나는 실험적인 작품에 가깝습니다.

[호간지™]

전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생존왕

[자유인강산에]

어디서 봤는데 톰하디나 다른 유명한 배우가 나오지만 집중시키지 않는다 하더군요.

한,두명의 영웅 영화를 만들지 않으려고 했다 하더군요.

[무념군]

실제로 작중에 대사도 별로 없거니와 아무런 캐릭터(성격)을 보여주지 않고 있어요. 게다가 다들 초췌하고 얼굴에 검고 헤어스타일도 비슷해서 구분하기도 힘들고요. 톰하디만이 좀더 영웅적인 역할이지만 희노애락없이
그가 한 행동 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