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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s] 노회찬을 떠나보내며.2018.07.23 PM 09:19
며칠 전부터 유시민 작가의 <국가란 무엇인가>를 읽고 있었다. 뉴스에서 오열하는 유 작가의 모습을 보니 감정 이입이 돼서 책을 계속 읽기가 힘들다. 어쩜 사람이 그리 독한가? 당신의 고통을 남겨진 자들에게 미루는 것이라는 걸 모르지 않았을 것이다.
더욱 비통한 것은 이것이 정치적 선택이었다는 점이다. 당과 진영을 위한 선택도 없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현 정권을 탄생시킨 것도 결국 먼저 떠난 분의 슬픈 선택 때문이었다.
신념을 잃는 것은 삶을 잃는 것이다. 그러나 결국 인간은 완전히 고결할 수 없다. 학살자도, 돈의 신도, 독재자의 딸도 아직 멀쩡히 살아 있다. 뻔뻔하게 사는 것도 용기이거늘.
작년에 아끼던 보컬리스트 둘이 자살을 선택했다. 그러나 아끼던 사람들의 죽음은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는다. 오늘은 떠난 이를 위해 술 한잔해야겠다.
댓글 : 6 개
- 도꼬데모이쇼
- 2018/07/23 PM 09:21
ㅜㅜ
- 무념군
- 2018/07/24 AM 03:06
ㅠㅠ
- Michale Owen
- 2018/07/23 PM 09:32
그와중에 벌레들 기어나오던데 참 .. 답답합니다 ..
- 무념군
- 2018/07/24 AM 03:05
전 유시민 작가가 말했듯이 일일히 추한 사람들의 댓글을 읽지 않습니다. 전 오히려 그들에게 동정을 느껴요. 얼마나 삶이 괴로우면 혐오를 드러내며 살 수 밖에 없을까요.
- Taless
- 2018/07/23 PM 09:42
MB는 돈의 신이 아니라 돈의 노예죠.
여하튼 너무 안타깝네요. 세상의 지탄을 받더라도 처벌 받을건 받으며 살아가는 방법도 분명 있었건만 ㅠㅠ
여하튼 너무 안타깝네요. 세상의 지탄을 받더라도 처벌 받을건 받으며 살아가는 방법도 분명 있었건만 ㅠㅠ
- 무념군
- 2018/07/24 AM 03:06
삶이란 참 슬프기 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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