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머/잡담] 영화 미스트를 봤습니다.2015.02.16 PM 06:50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영화인데 전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사실 게시판에서 이미 결말을 스포당해서 볼맘이 사라지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언젠간 한번은 꼭 보려고 했던 영화인지라
생각 나서 찾아보게되었는데 결말의 허무함을 단점으로 꼽는 사람들의 평과는 다르게 그 허무한 결말조차 정말 무섭고
찝찝한 상황이라 생각이 되더군요.

그리고 보다보니 막상 괴물보다는 사람들이 궁지에 몰렸을때 어떻게 변해가는지가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파워 교쟁이 아줌마 ㄷㄷㄷ

그리고 무식한 짓하다 초반에 주인공한테 줒빵맞고 ㅂㄷㅂㄷ하다 나중에 보복심리 부리는 아저씨...

사람말 존나못믿는 흑형등...

매력있는 캐릭터들도 나와서 나름 좋았습니다. 파이어뱃 할머니라던지
명사수 아저씨라던지...(나이스 헤드샷!)

하여튼 공포를 매개로 한 사람의 심리변화에 촛점을 둔 명작 같네용.

나온지 오래되어서 이제 좀있으면 고전소리 들을만한 영화지만 지금봐도 재미있다고 봅니다.

엔딩은 평이 좀 갈리겠지만 전 그 상황마저 인상깊었네요.


댓글 : 23 개
미지의 공포를 마주하면 맨탈이 순삭된다는걸 잘 보여준 영화인거 같아요
으 그 조낸큰 벌레랑 박쥐날개 통닭같은녀석들 겁나 짜증 ㅋㅋㅋ
  • P-kle
  • 2015/02/16 PM 06:59
원작자가 참신하다며 극찬을 했다던 그 엔딩이죠.
원작 엔딩을 대충 찾아봤는데 제가봐도 영화쪽 엔딩이 더 좋은거같아요.
정말 재밌게 봤던 영화예요. 엔딩도 마음에 들고. 전 원작보다 영화가 더 좋았어요.
저두요. 정말 미국의 영웅주의심리에 일침을 가한듯한 엔딩 ㄷㄷ
저도 재밌게 본 영화 추천!
안보고 넘어갔음 큰일날뻔했네요 ㅋㅋ
SF의 탈을 쓴 심리영화
동감 ㅋㅋ 으으 교쟁이 아줌마랑 흑형 ㄷㄷ
전 스티븐킹 단편집에서 미스트 보고 영화화 됐으면좋겟다 생각할쯤 나온영화라 기대를 너무햇는지
결말도 진하게 암울하게 끝나길바랫는데 고통스러워서.. 별로엿네요
영화쪽 엔딩도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로 가는데 전 그 특유의 찝찝함이 맘에들더라구요.
마치 옛날에 매드니스 엔딩을 보는 기분. 그 특유의 암울 노답에 찝찝한 결말이란 ㄷㄷ
아 그런결말 싫어하시는군요 .. 저도 딱히좋아하는건아닌데
소설봣을때 그런 느낌이라 영화는 예상햇던거랑 틀려서 좀 시무룩햇네요 ㅎㅎ
소설쪽은 약간 열린결말이라더라구요. 읽어보진 않고 내용만 대충 봄. 그런 여러가지 생각을 유도하는 엔딩도 좋다고 봅니다.
기억엔 문닫고 차에서 나간뒤 장면이 없이 끝나는정도 기억나네요.. 그냥 주인공망.. 으로 ㅎ
소설읽고 영화봤는데 영화가 모자라요
전 소설을 안봐서 ㄷㄷ
첫번째 사진의 장면을 당시 극장에서 봤을때
정말 "와 이건 끝났다 게임오버다"가 절로 나오더군요.
저두염 ㄷㄷ
전 사실 엔딩에서 넘버원을 치켜들어슴니다. 호불호가 갈리는이유는
호불알이 갈리면 이상하니까요 ㅎㅎ
어흌
어휴 나락개그 어휴어휴
그리고 이거 소설 원작자 스티븐킹인가? 그분소설과 엔딩이 다른데 그분은 영화엔딩을
극찬햇다고 전해지네요!
울트라리스크 짱무서움 ㄷㄷ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