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머/잡담] 인터스텔라 이제야 봤습니다.(스포)2015.03.17 AM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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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주 뭐시기 이론이니 4차원이니 5차원이니 이런 이야기를 모르고 봐도 그럭저럭 몰입이 되는 작품이더군요.
건버스터에 나온 상대성 이론이 자주 언급되는데, 그쪽에서 한시간이 지구에선 몇십년 이런식으로 시간이 가버리는터라
거기서 생기는 온갖 갈등등이 볼만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진상부리던 박사놈 불쌍하긴 한데 그쯤되면 민폐수준이...참...


진짜 그 답안나오는 전개에서 결말을 끌어내는것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던것이 물로만 이루어진 별.... 그 엄청난 높이의 파도 ㄷㄷㄷ

처음 도입부는 지루해서 잠이 올정도였지만 중반부 부턴 핵재미 모드로 갔다가 슬픔 모드로 가더니
나중엔 핵노답 전개로 가고 갑자기 모든것이 해결되어 버리는 그런전개... 개인적으론 재미있게 봤습니다.

특히 블랙홀이 언급되기 시작할때부터의 전개는 좀더 우주관련 지식 같은것을 알고계신 분들이 보신다면 더욱 재미있게 보실수 있을듯합니다.
댓글 : 31 개
어휴 핵보고싶어요 재미게땅 ㅜㅜ
ㅋㅋㅋㅋ 어휴
완급 조절이.. 와...
중반부터 정말 쥐락 펴락 하면서 봤습니다.
딱 기대에 만족하는 정도라서 좋았었음.

상대성이론 을 이용해서 그런 감동을 일으키다니 역시 놀란.
역시 깜놀 감독..
블루레이 발매일만 기다리고 있음 ..
극장에서 봤으면 지렸을거같네요. 특히 수상별...
수상별에서 지렸죠... 근데 얼음별 이후로 노잼 ㅠㅠ
  • HBH
  • 2015/03/17 AM 09:24
물행성에서 이해가 안 갔던 건
상공에서 보면 거대한 파도떼가 뻔히 보일 텐데 어떻게 착륙시도를... ㅡ..ㅡ
전 그것보다 그 엄청난 파도가 치는곳에 비행선 다리를 펼치니까 바로 땅에 닿는거...
요것도 설정이 있었죠
블랙홀 때문에 작용하는 인력이 달의 수십 수백배이다보니
바닷물이 죄다 파도가 되버린거

놀란이 참 꼼꼼하죠. ㅋㅋㅋ
처음 행성에 도착했을땐 그냥 아름다운 수상별이구나 했는데 그 잔잔한 수상벌판에서 산인줄 알았던게 파도였다니 ㄷㄷㄷ 그게 파도라는걸 알았을때 소오름 ㄷㄷ
그게 현재의 나사를 까는 메세지입니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나사는 지구인 우월주의적 마인드로 어떤 생명체든 지구 생명체처럼 물이 기본이 되야 한다 이런 전제 조건으로 분석했었죠...일부 고정관념에 깨어있는 과학자들은 이를 비판했고여...
영화 자체도 이를 비판하는거라 할수 있습니다. 물만 생각했다가는 큰코 다친다...
그 진상부리던 만 박사덕분에

영화 최고의 명장면이 만들어 졌지요..

얼음별에서 실랑이 벌일때 ㄷㄷ
옥의 티는 그거죠 지구에선 발사대끼고 날아가면 비행체가 지구행성보다 중력이 높은 물행성에선 우주선하나로 자유자재로 이착륙이 가능한거
자구중력의 120% 라는 드립이 나왔는데 어떻게 우주선 하나로 나왔는지 지금생각하니 그렇네요 진짜 ㅋㅋ
지구에서 추진기 달고 날아간건 연료아낀다는 측면에서 보면 설명이 가능하긴하죠. 그런데 물행성 자체가 소설? 인가의 오마쥬라 감독이 꼭 넣고싶어했는데, 덕분에 고증 담당했던 교수가 상당히 고생했죠.
교수도 여러모로 영화적 장치 때문에 부득이하게 바꾼게 있으니 실례합니다 라고 했으니까요.
사실... 몇십년씩 차이나는 환경에서 쏜 전파가 제대로 도착한거도 이상하고.. 결정적으로 스페이스콜로니 만들 기술력으로 지구내에서 멸균쉘터 만드는게 더 쉽기도 합니다(;;;)
옥의 티라기 보단 애초에 놀란 감독이 인터스텔라를 우주탐험에 별 관심을 안가지고 현재 나사의 예산감축을 하는 현세대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이것도 까는 메세지에요...
그래서 구식 다단로켓 장면이 아폴로에 쓰이던 세턴로켓이죠...옛날에 이랬단다 하고 넣은 서비스컷에 가까움
영화적으로 따져보면 연료드립도 못치는게 지금의 우주왕복선 처럼 자체 추진력을 쓰고 연료탱크를 쓰고 버리면 됩니다. ㅋㅋㅋ 다단로켓이 사실상 필요는 없어요...그냥 서비스로 넣은거죠


개인적으로 기대 이하...
로봇하나 떨군다고 블랙홀의 신비가 풀리다니... 게다가 실시간으로 분석!!! 로봇이야 말로 로스트테크놀로지 였다던가 뭐 그런건가?
로봇 생긴게 참 신기하더군요 ㅋㅋ 거기다 유머감각 설정 ㅋㅋㅋ
그냥 영화려니 하고 봐서 재밌었습니다.
너무 깊게 생각하고 싶진 않네요
저도 별생각 없이 봐서 그런지 재미있었습니다. 상대성이론 정도는 이미 건버스터 같은데에서 다룬 소재라 접근이 비교적 쉬웠던것도 있고 ㅋㅋ
아.. 이젠 지구고 인류고 뭐고 다망했어 할려는 찰나에 결국 해피엔딩
복선을 잘 깔아둬서인지 엔딩도 괜찮았습니다.
  • YUI!?
  • 2015/03/17 AM 10:08
마지막을 좀.. 너무 급하게 마무리 한 감이 있어서...
임종 직전에 만난딸이 뭐 만나자마자 다시 떠나라고 하고...
아는척도 안하는 예의없는 후손들..ㅋㅋ
아들은 어찌 되었는지 설명조차...;;
흑기사는 우주로~
제가 제일 궁금한것은 브랜다박사입니다. 하지만 열린 결말로 끝은 않보여주죠...그냥 행성에 잘 도착해서 플랜B 실행중인듯하게 나옴...
브랜다 박사와 쿠퍼가 무사히 살아난뒤의 시간 갭차가 114년입니다. 쿠퍼는 114년후 도착하죠...
브랜다 박사 구해주러 마지막은 떠나는거지만...
굉장히 생각하기에 따라 결말이 많다는점...
블랙홀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현재 인류의 기술력으로는 알수 없는 이상 그저 감독의 상상력에 불과하다는 단점도 있지만 나름 재미있게 봣습니다.

만 박사의 민폐 덕분에 나름 재미있는 전개가 나올수 있었죠 ㅋ
전 이 영화에서 가장 감명깊게 본건 주인공 딸의 연기 -_-;;;; 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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