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신] 주짓수는 왜 유독 뽕이 심할까요?2018.08.30 PM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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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남자를 이긴다느니

 

체급차를 극복한다느니;

 

뭔 말도 안되는 뽕에 심취해 있던데


왜 유독 주짓수라는 운동에 뽕이 심한지 궁금하네요

 

블루 이상분들 있으면 이유좀 알고싶네요;;

 

역도 체조 복싱 무에타이 등등등 체급 체형의 유리함을 그렇게들 말하는데

 

유독 주짓수 관련해서는 다 극복한다는 뉘앙스의 뽕이 심함;

댓글 : 44 개
  • 2018/08/30 PM 11:17
그냥 사람 나름아님 제 친구는 주짓수할때 여자랑 대련하니까 좋다고 그럤는데
뭐 노기로 하면 그럴수도..
누구나 쳐맞기 전까진 그럴듯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주짓수를 배웠다던가
흠좀...
관절기 위주라서 힘의 중요성이 타격기보다 낮아서 그런게 아닐까요? 라고 추측 해봄.
저보다 10키로 낮은 사람이랑만 붙어도 저한테 기술 못걸더군요;
주짓수가 일본유술에서 유례했는데 걔네들 하는 말이 전해지고 또 전해진거죠
결국 일뽕이었던가
주짓수 창시자가 체격이 왜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보다 큰 상대들을 압도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주짓수가 체급을 극복할 수 있는 무예라고 하는데...
창시자가 먼치킨이었을 뿐 주짓수 배웠다고 체급차를 극복할 수는 없을거에요
결국 쎈놈이 쎈건데 말이죠
당근 여자관원들 꼬실려는거죠..여자가 많아지면 그 여자랑 뒹굴려는 남자도 많아지고..
그런겁니다..
이게 제일 맞는거 같네요
당신의 식견에 불/알을 탁 치고 갑니다!
행복한 부비부비를 위한 ㅎㅎㅎ 저도 주짓수 배우러 갑니다 ^0^
이거네욬ㅋㅋㅋㅋ
서브미션기술이 일단 누워서 시도할 수 있기에 서있을 때의 신장의 이점이 어느 정도 상쇄되는 부분이 있으며, 관절은 단련하기 어려운 부분이기에 인간의 기본적인 몸무게 정도만 지렛대원리로 역관절 방향으로 걸리게 되면 당연히 부러지게 됩니다.

물론 상대도 바보는 아닌 이상 제대로 기술을 걸려면 체격의 유리함은 아닐지라도 체력의 비등함은 있어야 하는 건 맞습니다. 다만 상대적인 약자가 그나마 무기없이치명적인 공격을 입힐 수 있는 무도 중 하나라는 것은 어지간한 무도 수련자들은 다 인정하는 바입니다. 이에 대한 것은 ufc 초창기 그레이시가 만들어놓은 전설이 큰 영향을 준 것은 맞습니다만, 수련도장들의 마케팅 거품을 거둬내더라도 전혀 근거가 없는 말은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것에 너무 신경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무도를 강하다 말하는 방법으로 많이들 쓰는 화법이니까요. 다른 맥락에서 '검도삼배단'도 비슷한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막대기를 든다고 다른이의 뚝배기를 깰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
무술을 배웠다는걸로 이미 상대적인 약자에서 벗어나는데요
그렇게 따지면 모든 무술에 해당합니다
ufc 예로 드시니 오히려 근거가 떨어지지 않나요?
체급 나눠서 경기하는데 체급차를 극복하는거에 반박하는 이유는 전혀 안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입식이면 적당한 힘만 있으면 턱맞고 7초만에 경기 끝나죠
다른 무술을 폄하하기 위한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혹 타 무술의 수련자로서 기분이 상하셨다면 사과 말씀 드립니다.

글의 아랫단에 적어놓았듯 정확한 기술을 제대로 된 타이밍에 거는 것은 초심자는 할 수 없습니다. 다만 하나의 기술이라도 특히 흔히 말하는 4자포지션이나 상대가 넘어진 상태에서 들어가는 호신기를 하나라도 알고 있을 경우 다른 타격기보다 상대를 무력화 시킬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높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의도는 이해했습니다 그렇게 이해하면 조금 납득은 가네요
즉 강한 상대를 역관광시킬 정도의 피지컬이나 기량까지는 없다는 전제하에 어중간한 숙달만으로 복싱 펀치나 태권도의 킥, 가라데의 수도 공격을 가하는것에 비해 같은 기량대비 효과를 좀더 크게 기대할 수 있는 성격의 무술이다...
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에테리얼// 초기 ufc는 진짜 무규칙- 노 룰에 가까웠다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인 체구의 그레이시(요즘같은 adcc챔프 몸과는 달랐죠)가 거구 샴락을 꺾는 거 자체가 그리 쉽게 폄하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주짓수에 어떤 인상을 받으셨는지 모르겠지만,주짓수 무적론을 펼치던 시대는 이제 지나갔습니다. 어떤 이로부터 혹은 어떤 수련관으로부터 부정적인 인상을 벋으셨는지 모르겠으나 지금하시는 말씀은 얼핏 잘못 들으면 수련자들이나 종사자들에게 상당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게 아니라 그 말들이 말이 안되기땜에 그런겁니다...
저도 주짓수 재밌고 좋지만 사람 모으겠다고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죠;
타임엘레먼트// 타격으로 상대를 쓰러뜨린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자연체에서 자호체로의 숙달된 움직임으로 자신의 몸무게를 실어야 파괴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펀치와 킥은 당연히 리치가 긴 쪽이 유리하고- 이는 체급이 높은 쪽이 절대적이다 싶을 정도로 길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맹점은 킥의 경우 단순한 파워 외에 스피드가 없다면 공격행동 자체가 밸런스가 깨지는 약점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는 선 상태에서의 기술보다 엎어진 혹은 누운 상태의 기술이 유리할 수도 있다는 전제하에 초심자가 그나마 위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죠.

말주변이 없었는데 그래도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관절기가 많다보니 힘이약해도 상대를 재압가능하다를 어필하는거 아닐까합니다.
힘이 약하면 붙잡기도 힘들고 기술도 안드가요 ㅠ
길거리에서 붙는걸 상정한 질문은 아니지만 뽕이 심하긴 심한거 같아서 ㅋㅋㅋㅋ
  • Thane
  • 2018/08/31 AM 12:24
구르카 용병 정도가 아니면 칼든 상대 대상으로는 런 하는게 최고 맞습니다. 그리고 어느 운동이나 마찬가지지만 체급이 깡패입니다.
운동을 좀 했다는 혹은 체육 쪽 나왔다는 사람들 보면
일종의 자기 뽕? 자기가 하는 것에 대한 뽕?
혹은 그 뽕을 포장하거나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상대나 약자에 대한 은연 중의 무시 혹은 비하를 깔고 들어가는
뭐 그런 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긴 하더라구요.
뭐 어느정도 뽕은 인정합니다 자신감 자부심 뭐 이런거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 ㅋㅋ
근데 거짓말이나 비하는 안좋죠
그라운드는 한번 기술 걸리면 경기가 끝나기 때문에 대응법을 모르면 상대하기 힘들죠.
실제로 초창기 UFC 에서 주짓수가 날라다녔고, 프라이드나 UFC보면 그라운드 강자들이 많죠. (쌘 대신 보는 재미는 드럽게 없지만..)
타격 위주로 잘하는 선수들도 적어도 그라운드 방어법은 알고 경기에 임하죠. 모르면 걍 태클 걸리고 눕혀지는 순간 겜 터짐..
과거 입식타격 K-1에서 최강이었던 세미슐츠가 프라이드에서 자기보다 덩치작은 선수들한테 뚜까맞던거 생각하시면 될듯
그러다보니 주짓수 하는 사람들 뽕이 심해진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경기에서야 엘리트들이니 그러려니 하는데...
입간판에 여자가 남자를 이긴다느니 하는게 참 보기 거시기 하더라구요
  • M12
  • 2018/08/30 PM 11:47
ㅎㅎㅎㅎ..... 그냥 어느 운동에나 흔한 세일즈용 뽕 같은데.....
그냥 주짓수는 진짜 맨몸으로 붙게되는 위기상황에서 죽지만 않고 살아서 나오기 위한거지, 아무리 서브미션 있고 해도 탈출 하고 재압하고 까지는 어렵다고 봅니다. 물론 스포츠 주짓수로는 남자 이길수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꽤나 숙련자 얘기죠.

그리고 실력 엇비슷하면 그래도 피지컬이 짱이에요. 제가 생각해보기로는 그래요

저도 일년정도 했지만, 같이 하는 분들이나 주변 관장님 사범님들도 주짓수 뽕맞은 사람들이 없어서ㅋㅋㅋㅋ
세일즈용 뽕 맞는거 같지만 좀 적당히 했으면 해서요 ㅋㅋㅋ
오히려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체급차 인정하죠 당장 경기만 나가도 체급이 엄청 중요한데
  • M12
  • 2018/08/31 AM 12:44
근데 뭐 그런것도 하는곳 있고 아닌곳 있으니까요 ㅎㅎ
에테리얼님은 어차피 운동 쪽들 나름 잘 아시는 분이니까 그냥 뽕이 심하네 하고 넘기시면 될거같아요 ㅎㅎ

사실 체급이 짱짱이니까 앱솔을 아랫체급에서 우승하는걸 높게보는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기술이 극치에 이르면 피지컬을 충분히 무시할수 있지만 어설프게 배우거나 수준이 낮으면 절대 피지컬 넘지 못하죠.
무에타이도 해보고 공수도도 해봤지만 제일 단순한 로우킥하고 잽 하나 덩치있는 사람한테 맞으면 얼마나 아픈데.
기술이 압~~~~~도적으로 좋아야 체급을 능가하죠 ㅋㅋ
사실상 관절기는 입술 잡아당기기 눈깔찌르기 이런급의 반칙성 기술이라고 봄
무술이랍시고 반칙성 기술을 써대니 대비못하면 쎌수밖에 없음
반칙... 인지는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초기에 주짓수가 엄청나게 위력을 발휘했었죠. 대응방법을 몰랐으니까. 그게 크겠죠.
주짓수 백날 배워봐야 몸무게 좀 더 나가는 일반인한고 싸우면 쳐맞습니다....라는 팩트는 관원 모집에 아무 도움이 안되니까요.
  • Hoong
  • 2018/08/31 AM 12:50
주짓수 2년반하고 블루1그랄입니다
뽕 엄청난건 저도 안좋아합니다
사실 절대적으로 센 힘이 짱이긴하지만
엄청난 차이가 아니고서는 약간 머리싸움입니다
체급 하나 차이는 띠 하나차이가 난다고 할 정도로 압도적이긴 합니다만
다른 타격기도 해본경험으로는
아무래도 다른 무술에 비해 그나마 체급차이를 비빌수 있어서 그걸 강조하는것 같네요
때리고 맞고는 단련이 어느정도는 되지만 관절은 그게 안되니까요
그리고 엎치락뒤치락 누워서 뒹굴어서 싸우는경우에 대처하는 방법이 다른무술에 비해 많은게 장점이죠

체급과 무기가 짱인것도 사실이고
실전이고 나발이고 실제로 쓴다는거 자체가 말도안되긴하죠
그리고 글쓴이분께서 이미 부정적으로 보시는거 같아서 이렇게 말씀드려도 별로 와닿지 않을것같네요
주짓수 대응법을 모르는 사람은 주짓수 기술로 간단하게 재압 가능해서 그렇게 표현한게 아닐까요 ?

아래 영상을 보니 저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4Bf4Xe1gNoI&t=16s&has_verified=1
유도선출에 주짓수 블루 4그랄로서 이야기 하자면 뽕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참 애매하죠?
주짓수 도장에서 쓰는 여자가 남자를 제압하는 유일한 무술이라는 이야기는 어디서 나왔을까요.
FBI쪽에서 나온 이야기로 알고 있습니다. 여성 FBI요원들이 주짓수를 수련 했을때 남성 제압이 되었다라는 이야기인데
흔히 생각하는 운동하는 미국 누나들의 피지컬을 생각한다면? 우리나라 평균 남성정도는 제압하는데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전제조건이 붙는다는 이야기에요. 기본베이스가 숙련된 수련자이면서 피지컬도 뒷받침 되어야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뽕이기도 하면서 아니기도 하죠. 약간 모순된 이야기라고 받아 들일 수도 있겠지만요
개인적으로 체급차와 피지컬이 입식타격이 되었던 그래플링이 되었던 우위에 있는 사람이 유리한것은 맞지만
상황에 따라서 아닐 때도 있어요. 유도 할 때 경험담으로는 제가 체중이 -90~+100을 왔다갔다 했는데 시합은 아니지만 저보다 작은 선수들한테 많이 넘어갔습니다. 여성 선수들한테도 넘어갔구요. ㅋㅋㅋㅋ 주짓수 할 때는 타 무도 관장님 출신분들이나 같은 엘리트 체육 출신들과 많이 해서인지 체급이 높아도 힘든건 힘들었고 여성과 스파링한걸 이야기하면 성기라 선수라던지 호주나 미국에서 수련하다온 그레이시 바하 출신이나 얼라이언스 팀 여성 관원 및 선수들과 스파링 할 때도 진심 힘들었어요. 물론 시합이나 현실에서 위급한 상황은 아니라 제 능력의 100%를 발휘한건 아니지만 에이 내가 체급도 위고 피지컬도 위니까 여자랑 붙으면 별거 없겠지 하고 덤비면 안된다는걸 다시 금 깨달은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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