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직장의 신2013.05.21 PM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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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신이 끝났다는 군요.

"재밌었는데 끝나서 아쉽다."
"간만에 좋은 드라마 였다."

라는 감상평이 속속들이 올라오는 걸 보고 있자니 개인적으론 마음이 씁쓸합니다.

본 적은 없지만 아마도 직위에 의한 불합리함을 넘고 일어서 감동과 교훈을 주는 것이 그 주제이리라 생각되는데, 그러한 드라마의 연출가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타인을 성적 노리개로 삼은 일에 관련된 사람이라 하니 어쩜 이다지도 아이러니한지...

pd는 pd고, 작품은 작품인데 뭘 그렇게 따지냐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식이라면 개개인의 도덕보다 그 능력이 우선시 되는 사회를 긍정하는 꼴이니 그것 역시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결과가 좋으면 뭐든지 좋은거다 라는 식인 듯도 한 것이 정말 이래도 되는 것인가 싶네요.




ps. 이 글은 당해 드라마를 재밌게 본 사람들을 비난하기 위해 적은 글이 아닌, 개인적으로 느끼는 현 세상의 불합리함에 한탄하는 글일 뿐 입니다.

ps2. 마이피의 첫 글이 이런 어두침침한 글이라도 괜찮은가 싶기도 하고...ㅇ_ㅇ;

댓글 : 4 개
저도 반응이 좋길래 볼려고 했는데 PD가 그런 사람이란걸 알고 나서는 좀 꺼려지더군요.
저도 그래서 안봤습니다.
헐...pd가 쓰레기였어요?
딱 한편 봤는데 이거 뭔 판타지야 싶더군요.

현실에서 하면 안되는거 비현실에서라도 하려는 원작의 의지가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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