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솔] 더글로리 하도영.... - 스포입니다2023.03.14 PM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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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극중에서 큰 역할을 할 줄 알았는데


그냥 훌쩍 가버려서 뭥미 했음





뭐 마지막 한명 아예 담궈버렸다곤 하지만



그건 그냥 보냈을 뿐 


극중에서 내용 이나 흐름상 큰 비중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댓글 : 13 개
박연진이 어렸을때 잘나간다고 해도 어느정도 수준정도 였는데
재벌집에 시집가면서 훨훨 날게됐죠
방송에 광고도 꽃아주고요
마지막까지도 연진이 본인이 사과을 한다면 끝까지 옆에 있겠다고 했는데도 결과는 그렇게 된거구요

완전 주연은 아니지만 성인이 된 후 없으면 이야기가 안이어지는 비중있는 역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은 비중이 아니라 후반부 결말을 짓는 과정에서 중요한 일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 이었네요

그렇게 전체적으로 깔린 부분은 많지만 생각보다 후반이?? 인거지요
말씀하신부분 공감합니다
주연 조연의 역할이 있듯
문동은, 박연진 주연 제외한 나머지 조연중 한 역할의
부분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너무 큰 결말이 있다면 조연이 아니겠죠

개인적으로는 예솔이 조퇴시키고 문앞에서 박연진과 마주친 상황에서 지금은 화도나고 바쁘니 나중에 이야기 하자고 하니
박연진이 도발하듯이 할말 하라고 참지 말자고 긁으니까 개 빡쳐서 내 아내의 불륜남이 내 딸의 학교에가서 친부 행사를 해서 아주 개 열받았다라고 확 터트리는데
그때 연기가 아주 기억에 남습니다

하도영 역할의 가장 클라이막스는 그때라고 생각해요
나락 갈 뻔한 예솔이를 위한 안전장치이자 전재준 퇴장의 역할이 크지 않을까요?
박연진 옆에 아무도 안남긴다는 걸 확실히 보여준 캐릭터라 많은걸 시사하는거 같더라고요. 처음에 과거를 알고도 안떠난다에서 점점 바뀌는 모습 보는 점부터요
전체적으로 좀 심심한 결말
하도영은 극의 주역이 아니에요. 복수의 대상도 아니고 주인공의 로맨스 상대도 아니기 때문에 딱 여기까지가 훌륭하게 자기역할을 했다고 봐요.
누구나 구원의 대상은 있다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연진에게는 그게 하도영이었던 것이지요. 위의 댓글에도 나오지만, 하도영은 연진의 곁을 지킬 것이라고 동은에게도 연진에게도 말했죠. 그리고 마지막까지 연진의 변화를 믿고 자신의 손길을 내밀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려서나 지금이나 '본 투 비 나쁜 x'으로 뼛속까지 악인이었던 연진(동은을 학대하던 모습보다 소희를 대하던 그녀의 모습에서 더 드러난다고 생각해요. 죽인 직후의 통화내용부터 경찰서 앞에서의 성명발표 내용까지..)은 스스로 그 손길을 거부했죠. 이는 동은과는 반대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복수를 꿈꾸며 세상에 혼자라는 생각을 가졌던 동은에게는 말없이 자신의 공부시간을 지켜주던 '여공' 성희와 동은의 신변을 항상 걱정해주던 '조력자' 현남, 실패의 확률 1%를 채워주겠다는 '선배' 여정, 말없이 그녀를 챙기고 있었던 집주인 할머니와 모든 과정을 알고 있으면서도 동은과 아들의 길을 지지했던 여정의 어머니까지.. 오히려 그녀는 모든 것을 밀어내려 했지만, 오히려 알게 모르게 많은 이의 보살핌 속에 있었던 것이죠(그리고 결국에는 영원히 헤어지지 않을 '진짜' 가족을 얻게 된 것).

즉 '구원'이란 결국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에 존재하며 자신의 선택에 따라 존재여부가 갈린다는 걸 보여주는 연진 주변의 극적 장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손명오가 말한 그에 대한 묘사가 인상적이죠. 그가 보기에는 하도영 역시 '개x끼'라고. 그런 하도영조차도 '예솔'이라는 인생의 가장 무거운 십자가이자 영혼의 동앗줄을 보듬으며 점점 바뀌어가는 모습은 만약 연진이 바뀐다면 어떤 모습이 될 수 있다는 일종의 가능성의 모습으로도 그가 존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생각은 다르고 동일한 작품이라도 받아들이는 지점이 동일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진실은 작가의 입을 통해 듣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것이겠죠. 그렇기에 혹 이 댓글이 주제넘고 건방진 간섭이 되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그저 같은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팠던 것 뿐이니 만약 그리 느끼셨다면 정중히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애초에 하도영 개인에 대해선 별로 보여준게 없어서 이렇게 끝날것같긴했슴..주가하락을 걱정하던 모습에서 언제든 박연진을 손절할것같았고 전재준의 행동을 참다가 줘패던 모습에서 문동은이 복수의 칼날을 돌리지않으면 대적할이유도 없어보였슴...거기에 문동은은 예솔이를 이용하지않았지만 박연진과 전재준은 예솔이를 이용하려고 했기때문에 하도연이 박연진에게 정떨어진 모습을 보여줬고 전재준도 죽인거라고 생각함...갠적으론 개새끼를 나이스하게 처리하는거보고 작가가 하도연을 나이스한 개새끼라고 말한게 생각나서 빵터짐
자잘한 불만은 여자작가라 그런지
여자 빌런들 안죽음
뭔가 연출이 약함
개연성(그 진행하는 공작이 한치의 오류도 없이 시간 장소 딱딱 다 맞아들어감 선생인데 시간은 언제나지? 직업은 개꿀인건가?)

그래도 좋은점은 한국 특유의 그 개 병신같은 시도 때도없는 러브라인 없고, 뻔하게 꼬이게 만드는 클리셰없어 좋고. 권선징악이 깔끔하게 되서 좋았음.(물론 그걸 실행하고 진행하는데 빈틈은 많았지만..)
개연성은 중간중간 너무 스토리를 끌기위해서 즉당히 맞춰지는건 항상 느끼지요
복수극에 낀 피해자라서.
문동은이 뭘 해출수 있는 것도 없고.
걍 나쁘지않게 끝난듯.
  • Anold
  • 2023/03/15 AM 09:40
드라마에서 표현했던 "나이스한 개Oo"를 마지막에 제대로 보여줘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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