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nk box] 나두 화요일에 있던 소개팅(?) 같은 썰. 2013.10.18 PM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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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빚 대신갚아주기 바빠서 월급타면 매번 빚주고 개털 생활도 안되는지라 여자와 데이트 = 돈
이란 생각에 연애는 거의 포기직전 상태임.

부산에 홀로 내려와 살아온지 5년정도 된거같음.
거진 출근해서 일. 퇴근해서 일하다 잠드는 생활이 반복되니 정신적으로 상당히 우울해지고
최근에 더 힘들어진 판국이라 멘탈 케어가 필요한 상황에 가릉빈가횽한테 까톡 날라옴.

소개시켜줄게 목요일 ㅇㅋ?
암튼 그래서 카톡으로 목요일 만나기전 대화좀 해보고자 말좀 나눔. (2살 연상 누나)

-카톡으로 몇마디 나누자마자 나온 대화-
女 : 오늘 직원 생일이라 저녁먹기루하는데 집에 혼자들가기가 싫다.
나 : ㅇ? 뭐 글믄 집에 댈다줌?
女 : 진짜? 미안한데?.. ㅇㅋ


생각보다 먼거리였는데 퇴근하구 지하철타구 회식자리 근처 갔음.(기분 안좋아서 바람쐴겸 바래다주러간거)
2시간뒤에 문자오더니 술자리까지 갔다고함. 좀더 기둘림. 암튼 만났음

女 : 너 차없이 왔어? 난 또 먼곳 온다길래 차있는줄 알았지.

-지하철, 버스타고 가는길-
女 : 우리집이 10시까지 들가야되거든 그래서 전남친이 매번 회식때마다 차로 태워다주고 쩌구쩌구 어쩌구.

집에 바래다주니 11시 정각. 택시타구 집에왔음.

다음날 자기 스타일 아니라고 빈가형한테 말했다함. 집셔틀 한번 해주고 소개팅 전에 끝남. 근데 얼굴 안이쁨.


머엉
댓글 : 30 개
에러네
EROR 37
시간만 날리고 오셨군요
뭐 간만에 외출이라 좋긴했어여
만나 보기도 전에 카톡 문자하고 달려가 술자리 챙긴건 아니라고 보네요
아 집에 혼자들가기 무섭다고 댈다달래길래 걍 대려다줬음
술마실거란 얘긴 하지두 않았심.
차없다고 깠네 ㅅㅂ
그런거같음 ㅋㅋ
싸게 먹힌셈 치죠
미리 걸러냈다 여기심이
근데 나가서 기다리는동안 간만에 pc방에서 겜하구있어서 좋았음 pc방 진짜 간만인데 즐겁더라구여
차땜시 아.... 차가 연애의 기준인가.. ㅜㅜ
뭐 있음 좋긴하겠져 ㅋ
셔틀옵션이 필수인 여성분이셨네요...
그런데 자기도 얼굴 옵션이 없으니...
일단 이것저것 떠나서 30대 중반에 10시 귀가가 가장 노답이라...
헐 오히려 잘되셨네요....저런 여자와 같이 있어봤자 고단하게 힘들어요
ㅎㅎ 뭐 좋게 생각해야죠 ^^
차있는걸 아주 당연하게만 생각하는 현실 -_-;
티...티코?!!
근데 차 없는 남자 싫어하는 여자들 쌔고 쌨음..
피하는게 상책. 미친X들이 자기들 기름값 아낀다고 차 안모는건데 남자라고 별수 있는줄 아나봄.
잘사는 사람이랑 사귀는게 진리긴하죠. 근데 티를내는게 문제지 ㅋㅋ
와....일부러라도 차없이 첫 소개팅 나가야긋네 ㅡㅡ;;
나중에 차생겨도 걸어나갈려구요 ㅋㅋ
기생충 같은년들 많네 정말
그럴수도 있다고보긴해여 취집갈 나이인지라..
차 없는 남자를 사랑해주는 여자가 진국임 뭐냐면 지하철타고 같이 다니기만 해도 행복해해야 진짜 배필인거임

제가 아직 차없는데요 결혼 6년차인데 지하철로만 놀러다녀도 재미있어하고 행복해함...
아이구 부릅네유 ㅋㅋㅋ
전생에 나라 구하신듯 ㅋ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팅 잘되길 바랍니다아~
ㅎ... 씁쓸하네요

담부턴 그런 여성은 소개하지 말라고 단디 주의를 주삼
일부러 생각해준다고 소개시켜준건데여 .. 알고 그런것도 아니구 주의를 주기까지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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