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그러니까 진중권 얘기는 이런 소린데...

엠씨몽 논란에 대한 진중권의 의견 :

- 죄 지은 사람도 죄값 치르고 나면 먹고 살아야지.
- 한 번 죄 지은 사람은 평생 원래 직업으로 복귀도 못하고 노가다나 하란 말이냐?
- 가수도 그저 하나의 직업일 뿐이고,
- 엠씨몽은 죄값 치르고 나서 원래 직업으로 돌아간 것 뿐이다.
- 故 신 모씨도 마약 빨고 감빵 갔다와서 가수 생활 잘만 하더라.
- 세상에 널린 게 가순데, 엠씨몽이 가수 직업 하는 게 맘에 안들면 너님들이 그 노래 소비 안하면 그만이다.
- 가수 자체를 하라 하지마라 너님들이 따지는 건 군중심리 오지랖이다.
- 가수가 공인이냐? 연예인을 그렇게 까지 말고 정치인을 까라고.
- 병역비리 저지른 놈들도 너님들이 잘만 뽑아주더구만. 국개들아.




----------------------------------------------------------------




진중권이 고인드립까지 쳐가며 불특정 다수와 설전을 벌인 이유가
엠씨몽이 진중권의 생명의 은인이라든가 하는 숨겨진 이유가 있어서는 아닐 것이다.
진중권 본인은 그저 '내 생각이 옳다'고 여겼기 때문일 것이고.

하지만, 작금의 사태가
'갤럭시가 맘에 안들면 옵티머스를 사든가~' 라는 식으로 쿨하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인지는....


죄값 치르고 나서 직업 선택의 자유를 누린 것 뿐이다?
사람들이 군대 2번 간 싸이나 중국을 떠도는 유승준을 예로 들며 분노하는 게
군부심이나 기계적 형평성에서 나온 어설픈 정의감 때문은 아니다.
엠씨몽은 '죄값을 치르지 못했다'는 게 대중이 분노하는 이유일 것이다.


진중권 : 죄값 치르고 나왔으면 됐지
대중 : 죄값을 언제 치렀는데?


시작부터 서로 다른 근거로 상황을 인식하고 있으니,


... 아, 아니다.
우리가 굳이 나서서 진중권을 설득시켜야 할 이유라도 있는가.
그냥 냅두자.

[돌아온leejh]

신해철은 마약 한 거 분명히 사과했습니다.

나름대로 형벌도 치뤘구요..

저 몽이는 아예...

[아마낑~☆]

진짜 가장 하고싶은건 저런새끼가 다시 돌아온다해도 대중이 아무런 지지도 하지않고 묵묵무답으로 개무시하면서 음악도 안들어주면 그만큼 큰 벌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인간이 다 똑같지않다보니 참...

[블쟈]

애초에 답이없는겁니다. 여자들도 의무 군 복무를 하지않는 이상..

[아마낑~☆]

굳이 여자라는 단어가 나올필요가 있나요
남녀 구분없이 듣는 인간들은 듣습니다.

[문라워]

맬론 듣는 남녀비율은 거의 5할이라던데요
여자만 탓할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국민정서가... 에휴

[그거해봐그거]

이번 발치몽사태로 인해 이런분들 은근 많이 보네요
발치몽 음악을 지금 여자들만 듣고 옹호하는줄 암

[O북극베어O]

핵심은 '노래 듣지 마라.'인 거 같은데 평소처럼 또 쌈닭처럼 말해놔서.
항상 진중권은 사족이 문제에요.

그리고 안타까운건 그렇게 까고 또 까도 결국 MC몽이 이단옆차기로 저작권 등록한 노래, 그리고 이번 앨범이 계속해서 흥행되고 있다는 거죠.
이쯤되면 MC몽 까는게 오히려 MC몽 지갑에 돈 넣어주고 있다는 느낌 밖에 안드네요.

[원이]

진중권의 논리는 대부분 옳은 소리죠...그러나..

연예인은 이제 공인수준의 인성을 요구하는 시대이다.
법이 법같지 않다.

이두부분이 문제인거죠...그리고 직업이 가수이니 가수아니면 뭘할래랑 직업이 깡패이니 깡패아님 뭘할래랑 뭐가 다른건지...

[란데님]

그러니까 진중권의 주장은 법이 법같지 않으니 그걸 고칠 수 있는 정치인이나 똑바로 뽑자는거 아닌가요?
MC몽 까는 사람들이 다 정치에 관심있고 투표 잘하고 이렇진 않을테니요.

[sunnian]

법이 법같지 않아서라면 ㅋㅋ 더더욱 정치인을 까야죠. 왜 진중권한테?

[서워르]

저도 연예인은 무관심이 가장 큰 벌이라고 생각됨.....

[アモン]

그리고 죗값을 치뤘다 안치뤘다 문제도 있겠지만
본인이 연예계 복귀 안한다고 하더니 결국 뒤에서 뒤통수 친거죠.
자기 말도 안지키고

[고스트스테이션]

그냥 멍멍이 소리임

일반인들이 취직할 때 범죄자라면
회사가 개인의 범죄력을 알 필요가 있음

그래서 범죄자면 취직에 불이익 주고 있죠.

진중권 논리라면 이것도 다수에 의한 횡포임
왜 개인이 저지른 범죄를 사적인 직업에 까지 연결시키는거
안 따지는 건지 의문임

그냥 진씨는 지가 봤을 때 다수가 난리치는 걸로 보이니
그게 꼴보기 싫어서 설치는 것 뿐

[visamunchan]

그거 다수의 횡포 맞아요. 우리나라가 특히 심하죠. 색안경쓰고 쳐다보는것.

[전설의 도넛팔]

다수의횡포맞는데요 그거...

[글리젠 마이스터]

복귀 할 수는 있죠 있는데
저놈은 이번 앨범 보며 전혀 반성한거 같지도 않고
오히려 자숙기간이라는 기간중에 이단옆치기로 뒤에서 활동하며 떼돈을 벌었죠

[산 포]

우리나라 법에서 공인 인걸로 알고 있는데..

[visamunchan]

우리나라 법으로 연예인은 공인이다라고 명시되어 있지는 않은걸로 아는데요

[gunpowder06]

엄밀히 구분해서
공인은 공직자에 한정되고,
가수나 배우는 유명인, 셀러브리티라고 해야겠죠.

[모하는짓]

이러니 저러니해도 어차피 방송에 나올거고

우린 그냥 소비만 안하면되죠,,,,,,

[sorow]

진중권의 논리는 타당성이 있고, 작금의 사태는 일련의 감정분노이고..

[고스트스테이션]

아 그래요? ㅋㅋ

반대하는 사람은 감정분노고

"울 오빠 왜 욕해! 난 들을거야 잉이잉"
이건 감정 조절 하는 거구요?

이렇게 어줍잖게 옹호하니 더 사람들이 난리피지 에효

이단옆차기 만들기 전 공백이 3년이다?
공백이 3년인게 그 동안 자숙제대로 하고 반성했는지
어떻게 아나요?

3년 했으면 충분하다?
아 그 논리면 살인이 아닌 이상 3년 이내로 자숙시키고
다 범죄자들 풀어주면 되겠네요?

[gunpowder06]

특정 가수가 싫다는 사람의 멱살을 잡고
"내 노래를 들어!"
하고 민메이 어택을 할 이유는 없죠.

하지만 엠씨몽 복귀 반대측은 물의를 일으킨 범죄자에 대한 지나친 관용이라는 사회적인 문제로 보는 반면,
엠씨몽 복귀 찬성측은 이번 사태를 '듣기 싫으면 듣지 말든가' 라는 식의 개인의 취향 문제로만 여기는 듯 합니다.

[루리웹-31763347]

징역은 뭐 비포함인가
군대 안간걸로 벌을 제대로 못받은건 법원가서 따질일 아님?

[전설의 도넛팔]

어쩄든 형집행이됬었고. (물론 그게 발치에의한건아니지만) 저정도면 충분한게 아닐까요. 뭐그럼 엠씨몽은 평생 노가다나 뛰면서 살아야하나 싶지는 않나요? 아예 사회 구성원으로 비빌구석도 안주겟단얘기로 바껭안들림.

[전설의 도넛팔]

저도 어느정도 타당하다고봄. 이단옆차기로 활동했다고 해도 이단옆차기 만들기전 공백이 3년임. 그정도면 개인적으로는 충분하다고봄.

[gunpowder06]

지금 상태로는 엠씨몽 반대측과 찬성측의 토론은 합의 불가능한 평행선입니다.
반대측이 원하는 건 '좀 더 자숙해라' 정도가 아닌 '영구퇴출'이고,
찬성측은 '그 정도 자숙했으면 마이 무따 아이가'니까요.

[훈탈라도사]

전 진중권 씨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의견도 국민정서라는 말로 일면은 옳죠. 소수가 지지하고 있으니... 마이너리티 리포트도 존중 받아야 하니까요.

[엘번]

죄값을 언제 치룬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visamunchan]

그럼 죄값을 안치룸?

[토끼안은곰도리♥]

무슨죄값을 언제 어떻게 치룬건지?

[gunpowder06]

visamunchan//
억대 수입 연예인이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며 군입대 회피한 건 유죄,
군면제를 노린 고의 발치 혐의는 무죄 받았죠.
하지만 대중은 고의 발치 무죄에 대해 '법망을 교묘히 빠져 나갔다'고 여기고 있구요.

[란데님]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

[란데님]

윗분 말이 맞네요. 공무원시험 공무집행방해에 대해서 위에 죄를 치뤘고
발치에 대해서는 무죄.

[로보트사령부]

괘씸. 그런논리면 스티붕유는 깔것도없는데
법테두리안에서 잘못한게.없으니

[전설의 도넛팔]

에이 그건아니죠. 스티붕이랑은 또좀 다른게 스티붕은 국방부장관이랑 군복무하겟다고 싸인까지 한걸로 알고있음.

[루리웹-31763347]

그거때매 온갖 편의 다봐줬더니 미국으로 날아갔고...
덕분에 시범타로 아직도 한국 못들어오고있고

[Nintendo®]

사실 어느정도는 저 소리도 맞다고 생각은 하는데

기업이 범죄자를 안뽑는건 자기 회사를 위해서인데
사실 전과 있어도 정말 대단한 인재는 다 알아서 뽑고 먹고살길 개척함...
MC몽도 일단은 대중에게 어느정도 인기가 있었던 연예인이니 만큼
수요가 있으면 지가 먹고살길 만들어서 사는거고
그게 아니면 자연스럽게 대중의 관심이 끊기면서 알아서 도태되야 되는게 맞는데

MC몽 뿐만 아니라 온갖 비호감 연예인들 대체 어떻게 활동유지하는지 모르겠음
왜 방송에서는 비호감 연예인들을 계속 쓰지? PD친분으로?

특히 붐같은 애들...

그래고 쟤는 죄값을 치뤘다기엔 루머뿌리고 다닌놈 덤비라는 가사 보니까
아직 정신상태가 틀렸음 ㅋㅋㅋ

[Pax]

본질적으로 음악 소비자와 공급자의 관계로 봐서 공급자의 시장 참여가 싫으면 소비자의 권리에서 벗어난 사업자등록 취소 요구를 하지말고 소비자 권리인 불매로 퇴출시키란 말 같은데요.

기업을 상대로 불매운동을 하는것과 비슷한 이야기인거 같습니다.

전 어차피 그 사람 인기있을 때 부터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라서 노래를 들어본적 없지만... 확실히 제일 무서운 건 소비자의 외면에 의한 시장퇴출이긴 하지요.
뭐 그럼에도 비판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음원사이트에서 보이면 말없이 지나쳐 버리고 Tv에서 보이면 조용히 채널 돌리는 게 제일 좋은 보이콧이라고도 생각해요.

나오는게 맞다 아니다로 인터넷에서 입씨름하는게 무슨 소용 있습니까.
법적으로 강제할 방법도 없고 나올 놈은 저렇게 무슨 수를 써서든 나오는데.

걍 음원판매량 떨어지고 시청율 떨어지면 알아서 안나오게 돼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