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잡담] 모두들 결석 조심하세요~2015.05.11 PM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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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에 자다 깰 정도로

구체적으로는 초딩때 고래를 잡고 중고딩때 매맞고 대학때 두 번 입원하고 군대에서 구르고 쳐맞고 할 때도 안나온 "하 ㅅㅂ 아파 ㄷㅈ겠네" 라는 말을 하다가 아파서 말도 안나오는 정도로 배가 당기고 아파서 낑낑대며 구급차를 불러말어 하다가

아직 지난번 입원비의 여파가 남아있어서 라마즈호흡법으로 고통을 참아내고

동 트자마자 씻고 복용중인 약 챙겨 택시까지 잡아타고 근처 종합병원으로 갔지요

오른쪽 아랫배~옆구리의 찌르는 듯한 고통... 맹장입니콰...?

'그러나 외과는 맹장을 불허하였다.'
소변검사 피검사를 받고 소화기내과로 토스~!

'다 좋은데 혈뇨와 염증반응 있으십니다. 비뇨기과로 가세요.'
채점하니 다 정답인데 학번과 이름만 잘못 쓴 기분으로 비뇨기과로 다시 토스~!

하이고 고갱님 신장결석같으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초음파! x-ray!! CT!!!

.....그러나 잔인하게 내 우신장을 할퀴고다닌 그녀석은 자원외교에 투입한 국고마냥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

"어... 이게 증상이나 여러가지로는 결석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데 지금 안보이네요? 나중에 아프시면 다시 오세요. 응급실로."


그렇게 병원에서 뭔가를 떼어내지도, 붙이지도 않고 갔던 그대로 다시 돌아왔네요. 물론 통장은 13만원 정도 차이나지만요ㅠ


하여튼 마이퍼 여러분 지금 당장 바로 즉시 10초만 할애해서 물 한잔 하시고 오시는건 어떠신가요?
댓글 : 20 개
요로 결석.... 인가요? 신장 결석?? ㅜㅜ

물 많이 마셔영
  • =ONE=
  • 2015/05/11 PM 05:19
일단은 안보여서 정확히 어디라곤 알 수 없는데 아팠던 부위를 보아 신장이었던 것 같다고 그러시네요
잘 몰라서 그러는데

물을 많이 안마셔서 생기는 병인가요?
  • =ONE=
  • 2015/05/11 PM 05:22
네 물 많이 자주 드세요.
권장량이 하루 2L인데 사실 1L 정도만 마시면 나머지는 국물이나 차, 음료 등으로 채워진다네요.
그동안 국물류 말고 따로 물 마시지 않아버릇 한 제 식습관 탓이 크죠.
요로결석임 진통제 맞아도 졸라 아픔

내가 걸려봐서 암
  • =ONE=
  • 2015/05/11 PM 05:23
형제여ㅠㅠ
저도 오늘 새벽에 처음으로 아파 죽을 수도 있다는 골 느꼈네요ㅠ
같이 일하는 친구가 물을 워낙 안마셔서 신장에 결석이 생겼었습니다
물 자주 드세오 ㄷㄷ
  • =ONE=
  • 2015/05/11 PM 05:24
진짜 물만 잘 마셔도 살빠지고 피부 좋아지고 결석 안생기고 하여튼 ㄹㅇ무안단물급이라는게 과장이 아니더라구요
저는이미 한번 지나갔죠 집에서 가까운병원도 못걸어갈정도로 아파서 그냥 택시타고 하루입원하고 왔었네요
  • =ONE=
  • 2015/05/11 PM 05:26
더 무서운 건 결석은 식습관이나 유전의 영향이 커서 한 번 지나갔다 하더라도 생활개선이 안되면 다시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 얘기 듣는 순간 눈 앞이 하얗게ㅠㅠ
요로결석 신장결석 둘다 당해봐서 알지만 산통 다음으로 버금가는 고통이라고 하죠 ㅎㅎ
문제는 결석은 한번 생기면 평생 간데요.. 그래서 이후 관리가 더 문제 ㅜ
  • =ONE=
  • 2015/05/11 PM 05:27
물은 답을 알고있다
더 정확히는 거의 모든 결석 예방은 물이 답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물마시고 운동하고 꾸준히 관리해야죠ㅠ
요로결석 치료하는 민간 요법으로 맥주 피쳐로 2~3개 먹고
운동장 좀 뛰면 오줌 부앜 할때 깨진다고는 들었는데...
암튼 글쓴이님 말씀대로 물 좀 먹고 와야 겠음..
  • =ONE=
  • 2015/05/11 PM 05:29
그러나 알콜은 체내 수분까지 배출시키는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그 부왘 할 때 안나오면 더 지독한 고통을 겪는다죠

..... "더" 지독하다는 걸 쓰면서 상상해버림 ㄷㄷㄷ
저도 작년에 결석 걸렸었는데 진짜 미치는줄 알았죠...처음에는 디스크인줄 알고 허리에 파스만 덕지덕지 붙였었는데...
나중엔 통증이 점점 앞으로 오더니 꼬치 귀두부분까지 아프더라고요. 이후로는 빠진지도 모르게 뿅 사라졌음 허허
허리쪽 아플때는 너무 심해서 응급실 갔었는데...
  • =ONE=
  • 2015/05/11 PM 05:32
처음부터 "아 이건 결석이다!" 하는 분이 거의 없으신가봐요.
대부분 옆구리 등허리 배 아파서 와보니 결석이더라.. 그렇게 아파보니 결석이 리스폰 되면 '아 이건 결석이다!' 하고 오신대요ㅠ
그리고 허무하게 사라지는건 ㄹㅇ 공감...
하필 술 마실때 미친듯이 아파서 애들이 이상하게 쳐다봄 어제 뭔짓했냐고 ㅋㅋ
친구랑 도중에 약국 나와서 파스 사붙이고 ㅎ
나중에 고통 없어지고 니들 물 많이 마시고 절대 결석은 걸리지 말라고 했네요...
-_-; 1년 텀으로 2번 걸려봤는데.. 진짜 너무아파서 진통제 의미가 없더라고요.
꼭 새벽에 아파서 전문 병원이 근처에 있어도 비싸디 비싼 응급실을 찾게 하는데 ㅠㅠ
경구 투약하는 진통제도 보니까 암 환자들에게 쓰는 엄청 강한 진통제 처방해주더라고요...
  • =ONE=
  • 2015/05/11 PM 05:36
진료실 한쪽에 마약류 진통제 처방전? 그런 확인서가 비치되었더라구요
남자가 산통을 겪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정도니.. ㄷㄷㄷ
그리고 결석은 진짜 새벽에 대부분 발생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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