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더워서 잠이 안오길래

찬 물로 샤워를 하고

물기를 살짝 덜 닦은 상태로 선풍기 바람을 쐬고

개운하게 잠들면 되겠거니 생각하며

씻으러 방 문을 열고 나가는데


싱크대 위를 돌아다니는 검고 반질반질하며 어두운 모서리를 좋아하는 재빠른 그것을 발견ㄷㄷㄷ

그 녀석과 사투를 벌이고 화장실 문을 여니

더욱 더 검고 반질반질하고 쪼금 더 큰 것 발견.....


샤워하기 전에 푸닥거리 제대로 했네요...


11월에 이사해서 지금까지 청결하게 관리 잘 했는데

대체 어디서 생겨나는 걸까...

[RageM]

하수구나 현관문이죠

[=ONE=]

청테이프로 싹 다 발라버리고싶지만 그럼 큰일ㅠ

[ShangriLa♡]

옆집에서

[=ONE=]

그러고보니 아랫집 이사 온 뒤로 보이기 시작한 듯...?

[글리젠 마이스터]

놈들은 어디로든지 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ONE=]

퍼시픽림이나 어밴저스1처럼 그 문 너머에 폭탄 투척하고 싶네요ㅎㅎ

[스폰지박]

요즘 곳곳에서 바퀴벌레가 극성인 모양이더군요
우리집은 괜찮은데 훗~

[=ONE=]

저희 집도 한 달 전까진 괜찮았죠 훗~

[왜날뾁에올인]

개미가 있으면 그 친구가 방문하는 것을 꺼려한다는 군요

개미를 기르세요!

[=ONE=]

그 친구도 싫지만 개미도 만만찮게 민폐라서...
줄지어 다니며 비닐을 씹어먹는다거나 겁도 없이 다가와서 깨문다거나 쓰레기봉지를 뚫어놓는다거나...

..... 그래도 그 녀석보단 덜 민폐네요. 주말에 개미 포획하러 가야할 듯

[킬링머신]

예전집에 개미랑 살았는데 밖에 음식뿌스러기 좀만있어도 순식간에 드글드글 줄지어 나타납니다
가끔 깨물리가도 하구요
비닐에 너어놔도 뚫고 들어가서 바글바글....
밀패용기 아니면 음식보관 불가능...

[=ONE=]

결국 개미도 민폐네요...
최악이냐 차악이냐를 놓고 고르라면...
세스코를 고르겠습니다

둘 다 사이좋게 저승으로 보내줘야죠~

[타카타카]

바퀴 약 중에서 맥스포스겔 이런거 효과 진짜 좋습니다.
강추요.

[=ONE=]

까불면.... 홍차...
바퀴엔... 맥스포스...겔...

추천 감사합니다!

[몬스터.[]

하수구는 두껑있는거나 냄새올라오지않도랑 개폐가 되는것들이있어서 그런걸 이용하셔도 좋죠
가격도 몇천원정도였던걸로기억하는데 종류가 꽤있을거에요
굳이 이런거쓰지않아도 사용하지않을때 막아두시는게 냄새도 안나고 좋죠 귀찬지만
그리고 의외로 사람따라 잘들어오더라구요 숨을곳을 최대한 없에고 잡는수밖에없는거같아요

[=ONE=]

싱크대 배수구는 다행히 뚜껑이 있는데 화장실 하수구가 문제네요.
세면대 아래에 있는건 망이 촘촘해서 걱정 없는데 구석에 있는건 옥상 빗물통?부터 쭉 내려오는거라 아래층이랑도 다 연결되어있고..
사실 그 구멍이 제일 의심스러운데 막기 고약하게 생겨서 어찌해야할지 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바요엔]

저도 어제 새벽에 더블킬 했음.. 한마리는 김치냉장고 쪽으로 도망가고...;;;;;

[고소한 호두과자]

죠우지~ 죠우~

[우리별일호]

저와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엊그제 5마리 어제 4마리 오늘 5마리 거의 저글링 수준이에요. ㅜㅜ 2년 전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마리도 없었는데 새로 이사온 옆집에서 넘어오는건지 갑자기 그것도 대량으로 출몰하니 정말 환장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