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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닭알 첫 수확2019.02.25 PM 05:27
뒷마당에서 닭 세 마리를 기릅니다.
2차성징 이전이라 티가 안 나서 암탉인 줄 알았던 수탉 '그라'
짙은 갈색의 '데이', 옅은 갈색의 '션'
토요일부터 션이가 이상하게 꾸이잉 꾸이잉 하면서 울더라구요.
아 이건 그거다 싶어서 부랴부랴 계사 내에 따로 작은 케이지를 넣어두고
마른 지푸라기를 두둑하게 쌓아 둥지 비스무리한 걸 만들어줬습니다.
션이가 어제는 하루종일 그 안에 죽치고 앉아서 기를 모으는 것 같더니
오늘 낮에 모이 주러 가보니...
계사 입구 움푹 파인 곳에 한 알
케이지 안, 둥지에 두 알을 낳았더라구요.
알을 남겨둬야 계속 그 자리에 알을 낳는다고 들어서
한 알은 표시만 한 뒤 다시 둥지 안에 두고
두 알은 챙겨왔습니다.
오늘 저녁은
갓 지은 밥에
도라지무침과 마늘고추장을 넣고
초란 두 개 써니사이드 업 반숙으로 후라이해서
쵐기름 한 술 스윽 둘러
슥슥 삭삭 비벼먹어야 겠네요ㅎㅎㅎ
댓글 : 2 개
- †아우디R8
- 2019/02/25 PM 05:35
초란이군요!!!
근데 닭들 이름을 연결시키니
그라데이션?
근데 닭들 이름을 연결시키니
그라데이션?
- =ONE=
- 2019/02/25 PM 06:23
닭 세 마리가 흑갈색-갈색-연갈색이라서 그라-데이-션으로 명명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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