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c] 더트 랠리 - 일기 예보: 지옥 / 현실: 맑음2016.12.12 AM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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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risto

 

더 이상 겁이 안 난다며 자신 만만했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보니

달려본 스테이지가 한 손으로 꼽을 정도.

당연히 '지옥이 기다리고 있다'는 느낌이었고

이 말 그대로 '외계인'에게 얘기했더니, '지옥이 아니라 엄청 재미있을 것'이라며 위로해줬는데

실제로 해본 결과는... 날씨 맑음이네요. =D

(모나코와 스웨덴은 당연히 어렵겠지만 몇몇 차량을 제외하면 4륜이든 전륜이든 어렵기는 마찬가지라서...)

 

두 스테이지를 제외하면 Mk2 기록에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후반에는 Mk2 기록에 근접)

막상 그렇게 되고 나면 좋아하는 것이지

많이 안 깨지고 완주했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 놀라울 따름이고, 달리고 있다는 그 자체가 만족이고 행복입니다.

 

 

스트라토스로 챔피언쉽을 하려면 대략 4-5년은 연습해야 되는 줄 알았는데

외계인 만나고부터 모든 시계가 엄청나게 빨리 돌아가고 있어서

2년도 안 된 상황에 정말 많은 걸 경험하네요.

나중에 봐서 스팀으로 게임 선물이라도 하나 해주기로..

 

 

댓글 : 4 개
저도 지금 70년 대 차량 업그레이드 작업 중인데 이 중에서는 오펠 카테트가 가장 쓰기 편하더군요.

후륜인 주제에 언더 성향이 있어서 차가 어지간해서는 안도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오펠 카뎃이 언더스티어라구요? 전혀 아닌데요. 더트랠리에 있는 후륜 중에서 유일한 언더스티어는 르노 5 터보.
뭐 디노님하고 제가 느끼는게 틀려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디폴트 셋팅 기준으로는 확실히 약한 언더 성향이 있었습니다.

다른 녀석들은 엑셀을 조금만 세게 밟으면 앞이 바로 안쪽으로 파고 드는데 유일하게 카테트만 액셀을 밟아도 차가 안정적으로 컨트롤이 되더군요.

뭐 눈길 같은데에서는 여지없이 돌아가긴 합니다만.

제가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니라 일반 차량 정보 기준이고 게임에서도 그렇게 되어 있고, 결국 아무도 언더스티어라고 하지 않습니다. 제일 편하게 느낀다면 그게 손에 맞는 차량이라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 처음에는 아바스가 제일 편했거든요. 글고 더트 랠리 기본 설정이 각 지역에 맞게 제작사가 나름 적정 튜닝을 해놓은 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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