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소리] 40대 미혼분들 계실까요?2023.01.05 PM 04:50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회원님들중에 저같이 40대이면서 결혼도 못하고

부모님댁에 눌러살고계신분 있을까요?


남들은 형편이 어려워도 여자 잘만나서 결혼도하고

애낳고 잘만 살던데.....

저는 어릴적부터 진짜 쥐뿔도 없는 집에서 태어나

경제적인 문제로 싸우시던 부모님들을 보며

돈없이 결혼하는것도 배우자나 자식들한테 큰 

상처를 줄수있다라는 확신이 들었었어요.


제가 살고있는 지방 소형도시에 아파트한칸 마련하기

전까진 결혼은 사치라는 생각에 돈과 나이를바꿨습니다.

문제는 제 마음이


나이도 먹고 집한칸 마련할돈이 생겨서 분명 독립하는게

맞는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정말 힘들게 자식새끼 키워온

늙은 엄마를 두고 독립이라는 생각을하면 죄책감이 밀려와

정말 불편합니다.


사실 저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서로 성격이 날카로워서

쉬는날 집에있으면 서로 부딪히는일이 많습니다.

집에서 쉬어야하는데 불필요한 감정싸움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해외에 파견근무할때 2년반정도 혼자 생활해봤는데

역시 혼자가 편했어요.

제 마음도 홀가분하고 엄마도 상처 안받게끔 독립할수있는

좋은 묘안이 있을까요?

댓글 : 42 개
답이 없는 문제도 이 세상에는 많습니다.

저는 그럴 때는 가장 솔직히 얘기하는게 서로에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니 걱정도 되지만 나도 편하게 살고싶다. 독립하고 싶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될듯합니다.
+1
조언 감사드립니다.
독립하고 자주 찾아뵙는게 맘 편합니다
정답
빙고
각자 살아온 환경, 여건이 달라서 말씀 드리는게 조심스럽긴 하지만,
쉬는날에 어머니와 부딪히는 일이 많고 그런것들이 불편하다면,
어머니와 가까운 동네라도 집을 마련해서 독립을 하시는게 어떨까요?
가까운데 계시면 필요할때 어머니도 뵐 수 있고요
지금 상황에서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결혼할 사람 찾기 위해서 혼자 사는 게 좋다는 핑계로 독립하시고 어머니 집을 자주 찾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모쪼록 좋은 길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요즘 40대에 결혼 안하고 사는 사람은 많을 겁니다

그런데

부모랑 같이 사는 사람은 거의 없을 듯 합니다.
어렵네요
서로를 위해서는 떨어져 살며 가끔 보는게 맞는거 같은데,
사장님 감정은 어머님과 함께 할려는게 보여서...

그래도 잠시라도 떨어져 살아 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떨어져 살면서 조금씩 상황에 맞게, 맞춰 나가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어머니가 계속 마음쓰인다면 집 구해서 모시고 사시면 될듯합니다.
그리고 결혼은 선택이지 필수는 아니지 않을까요
제가 어머님 입장이라면, 내가 간 후에 얘는 평생 혼자 살려나 ? 싶어서
차라리 독립을 응원할 것 같습니다 :)
모친과 부딯히는 것이 서로의 삶에 방해가 될 정도이면 현명하게 갈라서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은 선택입니다. 확실히 이야기하시고 독립하시는게 답입니다.
40 넘으면 나와야 합니다. 서로 좋지 않습니다.
저는 어쩔수 없이 20살때부터 혼자 살긴 했는데
(고시원부터 테크 탐ㅋ)
결혼 할 능력 없는건 마찬가지구요 ㅎ
어머니가 싫은것도 아니고 뭐 사이가 나쁜것도 아닌데
제집에 와 계시면 좀 되게 어색 합니다ㅋㅋ
집이라도 크면 모르겠는데 17 18평 정도라 ㅎ;;
40넘어서 결혼 안하고 어머니랑 같이 삽니다...
사실 저혼자 타지에서 일하고 있어서 주중에는 회사 기숙사에 있고, 주말에만 찾아뵈서 그런지 모르지만...
어머니랑 자주 투닥거리면서 싸워도 잘 지냅니다....ㅋㅋㅋㅋㅋ
같이 쇼핑하러 다니고, 맛난거 사먹으러 다니고, 코로나 전에는 같이 영화도 한달에 한번씩은 꼭 같이 보러갔음.....
저도 40대 미혼 입니다. 진작에 독립을 하셨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상황이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딱 뭐라 말씀드리기 그렇습니다만. 부모님도 부모님 삶이 있는거고 자식도 자식의 삶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립을 해서 따로 살면서 서로 도움줄수있는 부분은 도움을주고 혼자 계신게 걱정이 되신다면 자주 찾아뵙고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부모님과 함께살진않습니다 한~두어달에 한번찾아갑니다 용건없으면 서로 전화하지않습니다
작성자님같은조건 주변에 2명정도 알고있는데 매일 집나오라고 말합니다 ... 시간갈수록 점점 나오기힘들어질뿐입니다
저는 아버지랑 충돌이 많아서
30살에 운전해서 1시간 내외 집 근처로 독립하고
처음엔 금-토/토-일 숙박 했다가
그러다 토/일 중 하루 가고... 2주~3주에 한번 정도 방문하는 선에서 지내는데
지금은 아버지랑 더 싸우지도 않고 더 가까워진걸 느낍니다.
전 어머니랑 같은 동네
다른 집에 삽니다
그냥 독립해서 따로 살면서
자주 보는 게 좋습니다.
이게 답인듯
나이드신 부모님 먼일 있으면 바로 뵐 수 있을정도 거리
부모님 집 근처에 집 얻으세요. 그리고 이제 본인 인생 사셔야죠.
저희 회사에 넘쳐여 40대 솔로들
오히려 따로 떨어져야 사이가 좋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너~무 눈에 밟히면 사사건건 잔소리가 많아져요
저도 집안이 어려워서 21살에 독립해서 혼자 서울에 올라와 살고 있습니다.
99학번 이라 이제 40대 중반 인데 결혼은 포기하고 살고 있네요.
대신 혼자 살고 유흥 같은건 안하다보니 왠만한 취미는 다 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결혼해서 사는 친구들 보면 행복한 사람은 별로 없기도 하고요.

제가 살아보면서 알게된 사실은 꼭 결혼을 해야한다 보다, 좋은 분 만나서 연애하다가 이사람과 살고싶다 할때 결혼 생각해도 늦지 않을것 같습니다.
님은 우선 독립하시고나서 연애등 다음단계를 하나씩 밟아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여기까지 뻘글 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어머니의 삶을 사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어머니 하고 싶은것도 맘껏하고요.
일단은 근처에 쉽게 오갈수 있는 위치로 독립하시죠.
그러면서 차차 살아보고 맞춰가면 될거 같아요
흠 결혼은 주위가 한몫하는것 같음. 제 주위에 거의 다 결혼했고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40대 들은 대부분 아이가 있음. 저포함 40대 솔로는 거의 못봄.
  • A-z!
  • 2023/01/05 PM 05:44
독립을 마음 먹으셨다면 어떤 핑계를 대던, 이유를 대던 하시는게 좋습니다. 안그러면 트러블만 더 생기거든요.
  • unin
  • 2023/01/05 PM 05:50
개인적으로
나이 먹고 나선 부모님이랑 따로 사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40대에 부모님이랑 같이 산다?
여자든 남자든 솔직히 마이너스 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세상이 혼자놀기 좋아서 결혼은 안하셔도 상관없는데 독립은 하시는게 나을듯
죄책감이 든다고 하시니 정상 맞습니다

자신의 행복이 제일 중요하죠

독립하되, 잘 지내시는지 아픈곳 없는지
일주일에 한두번 잠시나마 방문해 보는건 어떨까요?

어떤 사람은 부모님과 잘 지내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남보다 불편한 부모도 있다고 봅니다

같이 삽니다 그냥 집구하고 혼자 생활하기 쓸슬해서
그냥 나가셔야 합니다..솔직히 묘안 같은 건 없습니다. 서로 무던하게 지나면 몰라도 충돌로 감정 소모도 있다고 하시면 더더욱 필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더 시간 지나 어머님 나이 드시고 편찮으신데 많아지시면 하나 둘 챙기다 더더욱 독립 못하고 주저앉게 됩니다...독립해서 각자 살다 보면 그대로 그 삶에 적응 하게 마련 입니다.
제말을 가볍게 듣지 말고 두분다 우울증 검사 한번 해보세요. 우울증이 막 상상하는것 처럼 우울하기만 한건 아닙니다
독립 하시는 것이 당연히 옳으나 일단 상담이나 두분함께의 여행등으로 마음을 좀 내려 놓으신 뒤에 진행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저는 별 트러블이 없어서 같이 삽니다
어머니랑 자주 싸운다면, 어머니도 독립하길 원하실듯함
18살 독립 했습니다 84년생입니다 질문 안받아요 ㅠㅠ

결혼은 미혼입니다
저도 어머니랑 성격차이로 맨날 싸우다가 30대에 가출(?)했었는데 지금은 어쩔수 없는 이유로 다시 어머니랑 살고 있습니다. 다시 같이 살게 됐을때 좀 진지하게 대화를 많이 하고 서로 배려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 이후 3년지났는데 아직 예전처럼 싸운적은 없네요. 조금 내려놓고 차분하게 대화를 하시는게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출했을때도 걱정되서 멀리는 못가고 바로 옆동네에서 살았습니다.
지금 와잎 첨 만났을때 와잎한테 제가 해 준 말이
자기가 40이 다 되어가도록 시집을 못 간 이유는 그 나이까지 부모님집에 얹혀 살기때문이라고
당장 집을 나오라고 말해줌...
그 후 말 제말을 듣고 집을 나온 후 지금의....
일단 독립.
어머님께서도 독립하셔야죠.
님도 어머님도 ‘어른’입니다.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