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나이 30에 학교를 다니려니 민망하네요..2015.01.08 PM 03:18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작년에 29살로 7급 합격하고, 학교는 4학년 1,2학기를 남겨두고 있어서 고민하다가 한학기 정도만 학교 다니려고

임용유예를 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30살에 학교를 다녀야 한다는 건데.. 아오ㅠ 민망하네욬ㅋㅋㅋ

학교 다니시는 어린 학생분들은 저를 어떻게 볼지...ㅠ

그냥 임용을 할까 생각도 했지만 토익 점수도 따야 하고, 학점도 많이 밀려서 도저히 무리일 것 같아 유예했는데

잘한 건지 참..

댓글 : 35 개
어린 학생들이 뭘 어떻게 봐요 어떻게 보긴..
공무원 7급 합격해서 취업걱정 없이 느긋하게 학교생활 즐기러 온 인생의 위너로 보겠죠.
그들도 길님한테 관심이 없고, 길님도 그들에게 관심을 안주면 편해요
그냥 '와 저 노땅봐'하고 말꺼에요
아마...?
복학생오빵♥
29살로 7급 합격하고

에서 이미 승자
저 올해로 31살 이제 졸업합니다

작년에 30세로 4학년 댕김서 졸작 했네요 화이팅요~
저두 30인데.. 별로 그런거 신경안쓰네염
제가 아는 누님은 34살에 대학들어가셨습니다ㅋ 요즘 대학가 보면 나이좀 있으신 분들 많이 보이더군요. 그냥 당당하게 다니시면 될 것 같습니다ㅎㅎ
제가 30에 졸업했습니다.
저보다 딱 1년 늦으신건데 제 동기중에 저보다 한살 형인 동기도 저랑 같이 졸업했죠.

별거 없습니다. 그냥 수업 듣고 자기 할일 하시면 됩니다.

학교는 배우는 곳이고 나이먹고 배우는게 창피한게 아니죠.

게다가 자기 갈길 결정 되있으신데 뭐가 아쉽나요?

마지막으로 마음 편하게 학교 다니면서 즐기실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시고 즐기고 공부하시고 오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관심 안줌 전봇대 취급임
제 친구는 작년 32살에 회사땜시 휴학했던 미대를 마저 다닌다고 갔죠 출석부에 02학번이 있는거보고 교수가 오타 아니냐고 조교 갈궜대요ㅋㅋ
그 조교가 친구보다 한참 후배임ㅎ 레알 조상님ㅋㅋ
같은 졸업반이라면 위에 말씀 나온대로일거 같은데요;;
형님은 어떻게 공부하셨어요? 라고 물어올걸요 = _=);
타인의 시선으로 자신을 구축해 나가는 동양에선 좀 그럴 수 있는데 그럴 땐 어쩌라고! 하며 넘어가보세요. 나이 30에 학교 다니는데 어쩌라고!!

하지만 막상 님한테 다른 이들이 관심없을 거 같네요. 생각외로 타인에게 무관심하다죠.
이마에 포스트잇으로 나30살이다 라고 써붙이고 다니지 않는한

아무도 신경 안씁니다..;;;;;
댓글들 보니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 30에 졸업하신 스피노자님덕분에 더 위안이ㅎㅎ..그냥 열심히 없는듯 있는듯 수업이나 들어야할듯..ㅠ
합격했잖아요. 저는 떨어지고 복학함.. ㅋ
너무 앞서나가셨어요
거진 신경도 안씁니다 ㅎㅎ
  • rudin
  • 2015/01/08 PM 03:28
전 졸업한지 한참 지났지만, 제가 입학할 당시에 같은 학번 신입생 중에 26이었나 7살 인 누님도 계셨지만, 동기들과 잘 어울리면서 졸업까지 무사히 했습니다. 나이는 별로 중요한게 아닙니다.
7급 합격하신분이 뭐가 부끄러워요
7급 붙고 학교 다니면

신 소리 들으실텐데 ㄷㄷㄷㄷ

후배들이 알아서 모실듯
되게 부러워할듯한데요..

7급이라니.;;;;;

그냥 뭐 안좋은 시선있으면 무시하세요 학교졸업하면 남남입니다.
으으..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허헐 자랑글 아니심? ㄷㄷㄷㄷㄷㄷ 너무 부럽네요 ㄷㄷ 그냥 남은 학교 생활을 즐기라고 밖에는..ㄷㄷㄷ
오히려 그런 사람 있으면 부러워하면서 막 물어보고 할텐데.
아니면 끼리끼리 놀아서 아예 관심도 안 주거나
둘 중 하납니다.
인기 만점이실 것 같은데요?

풋풋한 신입생들과 학교 다닌다니...

예전에 모 대학교에서 컨퍼런스가 있어서 낮에 갔는데, 아오... 그냥 캠퍼스 거니는게 마냥 좋더군요. ㅋㅋㅋ
부러운 시선들 많이 보실겁니다. ㅋㅋ
자랑글도 절대 아니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나이에 학번에.. 제가 경영학과라 팀과제가 많을텐데 그런 것도 걱정되고...여기 글을 써보고 댓글 보니 좋은 쪽으로 봐주시는 분도 많고 너무 속으로 걱정했나 생각도 되고 안심도 되네요..ㅠㅠ
보석을 알아 보는 눈이 있다면 졸업반 여학생들은 알랑 방귀를 뀌면서 접근할지도 모릅니다.
저도 경력이 있는 채로 학교로 돌아간거고 다시 돌아갈 회사가 결정된 상태로 학교 막년을 다녀서 그런지 후배들이 많이 부러워 하고 그랬죠.
코딩관련 질문도 많이 하고 진로 상담도... 꽤.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님 말씀처럼 좋게 봐줬으면 더할나위없이 좋겠네요. 또 여기 댓글들 보니 남 신경쓰기보다 학업하면서 부족한 자기계발을 하는데 집중하려고요. 어학도 좀 공부하고 싶은데 그쪽도 좀 알아보고..
7급 ㄷㄷㄷㄷㄷㄷㄷ;;;;;
7급 합격하시고 맘속으로 떵떵거리며 학교다닐 생각하니 설레이시는듯 ㅋㅋ
뭐가 민망한건지 이해 못 하는 1인
마지막까지 고민했어서 그런 것 절대 아니고.. 너무 좋게 댓글들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심하고 죽은듯이 조용하게 수업 참여하려고요ㅎ
7급합격에서 이미 게임끝
7급.......ㄷㄷ
이거 그냥 7급 자랑아닌가요ㅠㅠ;;;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