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이야기] [PS2] 디멘토 (DEMENTO)2011.01.07 PM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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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설은 없습니다




DEMENTO (북미판 제목 Haunting Ground)

데멘토라고도 읽지만 루리웹 공략 게시판 이름에 디멘토라 써있으니 디멘토라 읽겠습니다..

PS2 게임이고 장르는 '고딕 사이코 호러'라고 표지에 쓰여 있습니다..

구입은 2년전으로 발매시기(2005년)에 비하면 좀 늦게 구입한거 같네요..

카프코레판도 표지에 '카프코레'라고 간단히 쓰여있는거 빼면 동일한 구성이었지만..

그래도 오리지널 밀봉으로 구하고 싶었기에 꽤 오래 찾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장르명 '고딕 사이코 호러'를 다시 짚어보면 일단 쓰여있는 대로 '호러'입니다..

'사이코'를 보고는 바로 알 수는 없지만 게임을 조금 진행해보면 흔히 호러 게임에서 다뤄지는

망령이나 좀비 같은 존재가 등장하는 것이 아닌 말그대로 '사이코'적인 공포를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고딕'에서 알 수 있듯이 중세 분위기가 납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바람 불면 날아갈듯한 여주인공이 아찔한 천조각하나 걸친채 깨어납니다...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서 영문도 모른채 게임은 시작됩니다..


게임은 굉장히 쾌적하게 진행됩니다.. 최초 게임 시작시에 로딩을 제외하면 다른 로딩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픽도 PS2 그래픽으로는 나쁘지 않고 좋은편에 속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CG영상


게임내 실시간 이벤트

다만 이상한 점이.. 보통의 게임은 CG 영상에서 캐릭터가 더욱 미려하게 나오는 편인데..

이 게임은 실시간 이벤트에서의 캐릭터 얼굴이 더 예쁘게 나온다는 점입니다...





전반적으로 클락타워의 후속작이라고 말해도 될만큼 비슷한 인상을 줍니다..

기본적으로 추격자에게 쫓기는 입장으로 여러 장소에서 조사를 진행하게 되며..

결정적인 순간이 오기전까지는 추격자를 피해다녀야만 합니다..(곳곳에 회피 포인트가 존재합니다.. 침대 밑이라던가..)

게임내의 효과음도 똑같은걸 사용하고 있고.. 라벤더와 같은 아이템...

추격자에게 쫓기게 되면 증가하게 되는 패닉 게이지도 비슷합니다..





이 글을 쓰게 된 것도 얼마전 바이오하자드 3DS 신작에 대한 글을 보게 되었는데

바하5에서 여주인공 피오나와 상당히 닮게 나왔던 질 발렌타인이 생각나더군요...

저는 질.. 리버스때가 가장 예뻤던거 같네요..




오즈웰이라는 인물도 추격자 중 로렌조를 웬지 연상시키게 합니다..





여주인공인 피오나와 셰퍼드 휴이를 이용해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연약한 피오나를 대신해 추격자를 따돌리기 위한 공격같은건 휴이에게 맡기게 됩니다.




커맨드를 통해 기다려, 공격해, 이리와 같은 명령도 가능하며..

잘한 일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줄 수도 있고 혼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을 자주 해줘야 명령을 내렸을때 잘 따르게 되고 엔딩 스코어에도 영향을 줍니다..



추격자는 총 4명으로.. 엔딩 루트에 따라서는 등장하지 않는 추격자도 있습니다..



덩치대로 단순 무식한 데빌리타스..




상당한 포스를 자랑하는 차도녀 느낌의 다니엘라.. 개인적으로는 피오나보다도 마음에 듭니다..




성의 주인이며 사건의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는 리카르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인 로렌조..

순서대로 한 명씩 상대해 나가는 것이 이 게임의 파트를 구분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표지에는 잔혹성에 대한 경고가 있지만 사실 게임내에서 잔혹한 고어씬이 크게 부각되는건 아닙니다..

예를 들면 비슷한 중세 분위기의 각명관 시리즈와 유사한 트랩들도 등장하지만

그것처럼 함정에 당하는 장면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소리만을 기분 나쁘게 들려주고 그것이 바로 기분 나쁜 상상으로 이어집니다..

장르명 '고딕 사이코 호러'의 '사이코'에 대한 이 게임에서 의미를 말하자면...

잔인하고 무서운 장면은 없으나 기분 나쁜 소리나 음침하고 기괴한 분위기와 의미를 알 수 없는 배경..

추적자가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연약한 여주인공의 심리적 압박 같은 종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영상이 안보일 경우 새로고침이나 링크 따라가시면 보입니다)

http://pann.nate.com/video/209925319


다니엘라와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이 영상만봐도 게임이 꽤 특이함을 잘 느낄 수 있죠...

※누설※을 좀 하자면...(오래되어서 기억은 정확하게 안납니다만..)




다니엘라는 인간이 아니라 리카르도가 만든 호문쿨루스로 인간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고..

그런 자신을 싫어해 거울을 보면 비명을 지릅니다..(영상 마지막에 바닥을 보고 소리를 지른건 그 때문..)

게다가 성격이 바뀌는 이중적인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완전한 인간 여자인 피오나를 부러워하여 해치려 드는거 같더군요..


호러 장르에 에로 요소가 상당히 잘 어울리는걸 영화에서 볼 수 있는데..

이 게임도 그런 느낌이 나는 장면이라던지 2회차 복장에 본디지걸이라던가 카우걸 복장..

피오나의 큰 가슴을 일부러 강조한 듯한 바스트 모핑도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요즘도 가끔 플레이하곤 하는데 후속작이 나오지 않음이 아쉽네요...
댓글 : 7 개
뜬금없지만 플스2 시절의 게임이라고 하면 사일런트힐 3편이 먼저 생각나네요 ㅋㅋ

최고의 명대사를 남긴 주옥같은 한글화... '아가리 닥쳐 썅년아'
☆모래마녀☆님// 저도 그 대사를 보고 제 눈을 의심했었습니다..ㅎㅎㅎ
아.. 피오나...
오늘 집에가서 올만에 함 해봐야지..
나오자마자 사서 클리어했다가 몇년후에 카프코레판으로 다시 구입해서 갖고있는데
참 좋죠...차세대기로 나오면 여주인공 참 흥할것 같은데
난죠K님// 그러게요.. 저도 차세대기로 피오나 보고 싶네요~

그리고 나중에 PSP2에서 PS2 게임을 지원한다면 전 디멘토도 꼭 다시 해보고 싶네요..ㅋ
이거 플레이한지 오래되었는데 엔딩루트가 상당히 많죠.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D루트 X신 엔딩이 참 기분도 찜찜하고 좀처럼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엔딩중 하나죠.
다덤부라™님// 저도 그 엔딩만은 부정하고 싶습니다ㅠㅠ 그래도 게임 컨셉에는 맞는 엔딩 중 하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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