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어머니 자전거... 쉐보레 CNF-2007A 입니다..

작년말쯤 어머니께 선물해드린 알톤의 쉐보레 CNF-2007A 미니벨로입니다..

7단에 알루미늄 프레임이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접이식이라 그런지 무게가 12kg가 넘습니다..

들어보았을때 제 보드워크보다도 무겁게 느껴지더군요..

핸들을 너무 높여놔서 이상하게 보이긴 한데 핸들 낮추면 예쁩니다..




7단 레보쉬프트 변속기로 플라스틱 유리에 단수가 정확하게 보이고 간격도 넓은게..

뭔가 숫자와 숫자 중간에 어중간하게 걸리는 듯한 제 자전거의 그립쉬프트보다 좋아보입니다..

그냥 배송받으시고 자전거포를 안가보셨는지 변속기 세팅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7단으로 변속이 잘 안되더군요..

대충 자전거 페달만 밟으며 타고 변속조차도 낯설어하는게 어머니 세대에서는 신경 안쓰시는게 보편적일지도요..

기어에 따른 구름성이 같은 7단인 제 보드워크와 많이 달랐는데..

뭔가 더 업힐쪽에 기어비 세팅이 되어 있지 않은가 싶었습니다..

좀 특이했던게 6단이 만능인지 6단 놓고 타니 뭔가 싱글기어 타는 느낌나더군요.. 속도도 잘나고 약간 경사있는 업힐도 잘 달리고..;;

달리는건 뭔가 제 자전거보다 힘들고 속도도 안나오더군요..






짐받이도 주문했더니 순정이 아닌게 왔습니다.. 2010년형부터는 기본사양에 짐받이가 없어져서 그런가봅니다..

특이하게 바퀴 볼트쪽에 짐받이가 고정되어 있군요;; 접이식 페달은 순정치고 나름 스파이크도 나있어 접지력이 괜찮았습니다..




앞바퀴는 또 다르게 QR레버로 쉽게 분리가 되도록 되어있습니다..




핸들 접는 부분.. 접은 다음 고리로 고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2011형에서는 바뀐거 같더군요..







프레임 폴딩 부분... 윤활을 안해줘서 그런지 좀 뻑뻑했습니다..

제 자전거도 기름 쳐주기 전에는 정말 빡빡했었습니다.. 그래도 이 쉐보레는 윤활안한것치곤 아주 뻑뻑하진 않더군요..






핸들 포스트, 싯 포스트 높이 조절은 모두 QR레버로..




오렌지색으로 샀더니만 타이어까지 깔맞춤이 되어있습니다..




안장은 예쁘긴한데 좀 살인적으로 아픕니다..

웬만한 자전거 안장 오래앉지 않는 이상 딱히 아프거나 그러지 않는데..

이 안장은 30분만 타도 상당한 고통이 옵니다..

어머니께서 처음에 안장이 아프다고 하셨을때..

저는 그냥 자전거 오랜만에 타는 사람들이 느끼는 엉덩이 고통과 같은줄 알고 적응하시라고 했었는데..

제가 타보니 그런게 아닙니다.. 뭔가 문제가 있는 안장입니다..

진짜 '거기'까지 고통스러운 안장은 처음이었네요.. 이걸로 장거리 뛰었다간 '내가 고자라니~!' 될 듯...

뭐 안장은 대부분 구입하고선 바꾸시니깐요.. 벨로 국민안장 같은거 저렴하고 쓸만하니..




접이식인데 최종적으로 접힌 것은 좀 어설픕니다.. 무엇보다 접힌 상태에서는 혼자 서있질 못합니다..

사진을 잘 보면 오른쪽 페달을 지지대로 삼아 겨우 자전거가 서있습니다..

제 자전거의 경우에는 싯 포스트가 바닥까지 내려와서 지지를 하게 되는데...

이것은 싯 포스트를 가장 아래까지 내려도 바닥에 닿질 않습니다..

그리고 양 바퀴가 닿는 부분에 자석이 없어서 자꾸 바퀴가 벌어지더군요..

이 부분은 벨크로 테이프를 이용하면 해결되긴 합니다..

이 자전거의 폴딩 기능은 그냥 공간 절약용으로 정말 어쩔수 없을때 쓰는 정도로 생각해야 할거 같네요..

대부분의 20인치 폴딩은 접어도 승용차 트렁크에는 들어가더라도 택시에는 안들어갈겁니다.. 가스통이 있거든요..



전체적으로 예쁜 자전거라 정말 샤방샤방한 라이딩을 즐기는 분이라면 그런데로 탈만하겠네요..

어느정도 속도를 내는(평속 20km정도) 분이라면 만족스럽지 못할듯합니다만...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예뻐서 타는 자전거가 있고 잘 달리는 자전거가 있다고..

뭐 둘다 만족하는 자전거도 많겠습니다만.. 둘중에 하나만 만족하는 자전거 안에서라면 전자
에 해당하겠네요..

밟는 만큼 나가주는 그런 자전거는 아닌듯 싶습니다만.. 예쁘긴 하니 여성분들이 많이 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격도 접이식 미니벨로 치고는 그리 비싼편은 아닌거 같네요..(현재 2010년형 기준..)

[아리아컴퍼니]

이쁘군요. 요즘 자전거 도둑 많다고 뉴스에 나올정도이니 조심하세요~

[정지하겠습니다]

솔찍히 접는자전거 접을일이 거의 없음;;;

[WHITE*ALBUM]

아리아컴퍼니님 // 네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래서 폴딩으로 구입한건 도난방지 목적도 있었어요ㅎ

정지하겠습니다님 // 딱히 시간이 오래걸리진 않긴한데 귀찮긴해요ㅎ 저의 경우에 자주 접게되는 경우는 원룸사는 친구들 집 현관에 세워놓을때 자주 씁니다ㅎㅎ

[슬로우_스타터]

좋아보이네요 ㅎ
미밸 있지만 폴딩이 아니라서 하나 찾아볼까 하는 중에 잘봤습니다~

[WHITE*ALBUM]

슬로우_스타터님 // ㅎㅎ예쁘긴하지만 솔직히 추천할만한 모델은 아니에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