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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자살..2012.08.04 AM 12:44
8월 4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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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광구 (SECTOR 7, 2011)
SF, 액션, 모험 2011 .08 .04 112분 한국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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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7광구 개봉한지 딱 1년 되는 날입니다
는 잡설이고..
오늘로 제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1년이 되었습니다.
당시로선 너무 갑작스러웠던 일이라 그냥 멍하니 눈물만 흘리던 기억이 나는군요
최초발견자이자 신고자라고 경찰서도 가보고
전국에서 친척분들 다 내려오고
종이한장 안남기고 가는 바람에 왜 그랬는지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알아본다고
몇달간 무척이나 고생헀습니다.
한정승인이니 뭐니 처음 들어보는 단어들 만땅이었네요
대학 졸업해서 6개월간 취업활동...이라고 쓰고 실제는 백수짓이나 하던놈이 뭘 알겠습니까.
우울증?에도 빠져살고
아버지는 화장을 했고 어떤 장소에 뿌린걸로 아는데
전 어디에 뿌렸는지 모릅니다. 어머니도 모르시구요
알고 싶지도 않아요
몇달간 잠 제대로 못자고 멘붕상태에 놓여있다가
마음 다잡고 취업해서 남기고 간 좋은것들(뭐겠습니까...돈...빚..)도 죽어라 일해서 다 청산했고..
지금은 8월 2일부터 휴가중입니다.
자살이란게 참 무섭습니다.
못버티면 파탄나는거에요.
자살유가족들의 자살률이 높다잖아요
그리고
TV나 영화에서 목매는 씬이 나오면 눈이 절로 감겨집니다
그때 생각이 나거든요
이건 평생갈거 같네요 죽을때까지
어쩌겠습니다. 버텨나가는거지.
8월 4일.. 잊을래야 잊을수가 없는 날이다 보니 좀 착잡해서 그냥 잡설로 써봤네요 ;
댓글 : 17 개
- t-mac
- 2012/08/04 AM 12:48
힘내세요......열심히 살아가시면 됩니다. 화이팅!
- 아찔한마눌낑깡
- 2012/08/04 AM 12:56
전 벌써 어머니 돌아가신지 7년 됐군요.
어케 사는지 모르고 바쁘게 사니 기억도 가물가물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생각밖에 안드니 이거 참 뭔가 잘못되가는게 아닌지 생각도드네요
어케 사는지 모르고 바쁘게 사니 기억도 가물가물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생각밖에 안드니 이거 참 뭔가 잘못되가는게 아닌지 생각도드네요
- aaee11
- 2012/08/04 AM 12:56
힘내십시요 화이팅입니다!
- 유천
- 2012/08/04 AM 12:57
힘내십시요!!!
- 웅쓰
- 2012/08/04 AM 01:05
힘내세요
- forever10대
- 2012/08/04 AM 01:08
통장에 돈50만원밖에 없는 저같은 쓰레기도 살고 있잖아요 괜찮음 ㅜ.ㅜ
- 방향치CJ
- 2012/08/04 AM 01:14
힘내십시오. 진짜 오래살고 좋은일만 있길 바라겠습니다. 진심으로.
- 로리바람군
- 2012/08/04 AM 01:14
전 하도 어릴때 돌아가셔서 그런지 지금은 덤덤하지만 가끔 그때의 기억이 스멀스멀 몰려오면 괜시리 눈시울이 붉어지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돌아가신 분에겐 죄송하지만 산 사람이 더 소중하잖아요.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돌아가신 분에겐 죄송하지만 산 사람이 더 소중하잖아요.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高橋みなみ
- 2012/08/04 AM 01:19
견뎌내셔야 합니다.. 행복이 올 때까지요.
- 박근혜대통령
- 2012/08/04 AM 01:20
힘내세요!
- 현달구지
- 2012/08/04 AM 01:20
힘내세요! 앞으로 행복하고 좋은 일만 있으실 겁니다.
- DyingMessage
- 2012/08/04 AM 01:21
아 아버지께 잘해야되는데
제가 쓰레기라 아버지 어머니는 훌륭한 분이신데
제가 쓰레기라 아버지 어머니는 훌륭한 분이신데
- *체리군*
- 2012/08/04 AM 01:24
화이팅입니다 잃은게있다면 그것때문이라도 얻는게있습니다.
- 포켓풀
- 2012/08/04 AM 01:27
힘내세요!!!
- 야메데♡
- 2012/08/04 AM 01:40
ㅠㅠ
- Scissor Hands
- 2012/08/04 AM 02:05
저희 어머니도 자살로 돌아가셨습니다. 1년 전에요.
어머니가 너무나 힘들게 사셨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느껴지기에..
너무 안타깝지만..
그런 어머니 몫까지 행복하게 살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지금 힘든 시기입니다. 아버지의 그런 선택을 힘들지만 이해할려고 노력하세요.
얼마나 힘드셨을지 마음속으로 위로해드리세요.
어머니가 너무나 힘들게 사셨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느껴지기에..
너무 안타깝지만..
그런 어머니 몫까지 행복하게 살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지금 힘든 시기입니다. 아버지의 그런 선택을 힘들지만 이해할려고 노력하세요.
얼마나 힘드셨을지 마음속으로 위로해드리세요.
- 무념군
- 2012/08/04 AM 02:36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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