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방] 남자는 결국 안정적인 직장이 우선인가요..2022.04.29 PM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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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 한달간 많이 힘들었네요.


갑작스럽게 우울증이 오기도 했고.. 미래가 암울하기도 했고.. 여친이랑 힘들기도 했고..


담달이 1주년이라 거의 1년간 그런적 없던 여친이 최근들어 뭔가 달라지고 있다 느끼기도 했고...


결국 어제 갑작스런 환승이별 선언을 들었습니다. 


어느정도는 대충 예상은 하고 있던지라 그렇게 큰 충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평소에 자기가 말한 싫어하는 남성상을 그대로 갖춘 사람이랑 사귄다 해서 당황했네요.


나랑도 나이차 많이 나서 사실 약간은 신경 쓰인다 하더만 저보다 한살 더 많고;


담배피는 사람 싫다 하더만 그것도 담배피는 사람이랑 만나고..


저랑 다른건.. 부동산업 한다해서 돈이 많다는거..?


뭐 일단 결국은 돈 많고 선물 많이 사주는 남친이 좋다며 넘어간거니깐요.


그리고 돈도 돈이지만 안정적인 직장이 좋다라며...


마지막으로 한 말이나 걔네 어머니가 하셨다는 말이 은근 충격이네요.


남자는 여자 행복하게 해줄려면 좋은 직장 다녀야 한다라는 말..


걔네 어머니도 저를 상당히 좋게 보고있다 예전부터 이야기 들었지만 현실은 현실이군요.


나도 한때 정규직으로 일하며 빠르게 승진도 하고 잘나가고 있었지만


한순간의 아픔으로 모든걸 잃고 다시 하나하나 찾아가는 중이었는데


막상 그런 이야기 들으니 속상하네요..


당장 돈이야 애써 모으고 투잡도 뛰고 그러면 되겠지만


남들 공부할때 놀아버린 과거의 나를 다시 되돌린순 없으니 이건 뭐 막막하더군요.


고졸 생산직에게 안정적인 직장은 과연 어디일까... ㅠㅠ

댓글 : 16 개
같이 살 사람이 아니었다 생각하세요. 그 여자보다 더 나은 분 만나실겁니다. 분명 어딘가엔 있고요. 잘 찾아보세요.
일단 직장이 안정적이 되면 크지는 않더라도 삶의 여유가 생기기는 하니까요
"안정적인"보다 "돈을 많이 버는" 직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정적인 것에서 얽매이지 마시고 수입이 높은 것에 집중해 보세요! 결국은 돈입니다. 돈.
웰빙같은거 생각안하고 안정성만 본다면 지금이라도 공직 준비하는것도 괜찮음.
업무빡세지고 민원에 머리 터져나가서 지금 경쟁률도 꽤 떨어졌고.
흰곰 효과 라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흰곰을 생각하지 마세요. 하는 순간 머릿속에는 흰곰이 계속 떠오르죠.

그 여자분도 주구장창 만나기 싫다는 남성상을 얘기하고 다녔다면
머릿속에 그 남성상이 계속 떠올랐을 겁니다.

그냥 그런 사람이고 연이 여기까지 아녔을까요
  • 35P
  • 2022/04/29 PM 07:08
왜 여친분이 항상 말하던 것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을까요? 안정적인 직장이고 뭐고 그런게 문제가 아니라 님이 여자친구분의 본질을 아예 보려고 하시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서로 겉모습에만 치중한 관계였던 것 같네요. 님은 계속 겉모습뿐인 관계에만 집착하셔서 계속 돈 때문에 차였느니 하시는데 뭔가 더 중요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결혼을 생각하면 그런데...
남자는 돈버는 기계가 아니라 생각해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아야죠.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닌...
화이팅
여자는 많지만 인연은 적습니다...
잘 헤어진겁니다. 진짜 사랑했으면 숟가락 두개로도 신혼시작할수 있어요. 저렇게 돈돈거리는 여자가 아무리 돈잘버는 남자 만나서 식을 올린들 과연 좋은 아내, 좋은 엄마, 좋은 며느리가 될수 있을 것 같아요? 천만의 말씀.

우리 고모, 숙모등 집안여자들 하나같이 돈보고 남자를 골랐는데
고모들은 이혼만 세네번씩했고 숙모년은 큰집에게 와야 했을 재산을 지가 꿀꺽했어요. 그러고도 우리 큰집을 원망하더만?
최소한 내 주변에서 돈이 1순위인 여자들은 인생을 개같이 살더군요.
위에 좋은 글들 많네요. 힘드시겠지만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을 믿고 어찌 평생을 바라보며 살겠습니까? 그리고 스스로 긍정적으로 노력하시는 분들은 결국엔 좋은 짝을 다 찾으시더라구요.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저도 올초 환승이별로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살아지더라고요. 잘 버티시고 더 좋은날 올겁니다.
결혼은 현실이라 이해해야해요...전 39살까지 개백수..결혼은 포기하고 살았는데 무려 40에 공먼 합격했는데도 소개 계속 들어오더니 여자쪽에서 결혼하자고.. 이건 뭐 내가 맘에 든게 아니라 내 직업보고 오는거같은..
직장이 문제가 아닌것 같네요. 갈사람은 보내시고 엉뚱한 이유로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힘내세요!
그런 사람은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하세요
어차피 그런 조건에 맞는 사람 만난다고 해도 100퍼 행복할 수 있는건 아니니깐요
사람이든 사랑이든 변하게 되어있죠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다른 인연을 찾아 떠나야지만 찾으시다보면 deadend님과 가치관이 맞는 인연을 만나실거에요
그동안 말하던 남성상이 님 듣기 좋으라고 한 거짓말인거죠.
힘내시길 바랍니다.
돈만보고 만나는 년은 거르는게 답입니다.
잘 헤어지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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