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7-080] 양적완화, 다우 폭락,양털깍기, 금융대붕괴, 화폐전쟁 & beyond2014.02.05 PM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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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써봅니다. 깊게 분석하기도 싫고 그저 현상의 이면에 대한 간단한 고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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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를 비롯한 해외장 어제도 대폭락입니다. 지금 전세계에 일어나는 금융위기는 주가의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화폐전쟁이고, 미국이 10,20년 단위로 행하는 양털깍기의 시작입니다.

무역 및 재정적자가 큰 3세계에서는, 달러가 부족합니다. 석유를 비롯한 원자재의 국제적인 수급이 달러를 기준으로 교환되는 한 달러부족한 국가는 금융위기를 피할 수 없습니다. 즉 환율위기로 자국의 화페가 평가절하되는 겁니다. 1998년 울나라 IMF 생각하시면 됩니다. 당시 원/달러 환률이 $1=2000원 까지 내려갓었지요.

달러캐리를 막기위해서는 자국내 금리를 미국보다 2배정도 올려야 합니다. 그래야 달러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습니다. 이미 인도네시아, 베네주엘라랑 동유럽에서는 기준금리를 10%가까이 올렸습니다. 기준금리가 10%이상이 되더라도, 신용등급하락으로 국채발행이 쉽지않습니다. 국채발행이 안되면 달러를 사올수 없습니다.

그래서 기준금리가 20%, 30% 로 마구 올라갑니다.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주식, 부동산 시장 아작납니다. 더구나 강달러로, 주식시장에 들어온 달러자금(해외자금)은 이떄다 싶어 강달러되서 환율 손해보기전에 미리 주식 팔아치우고 나갑니다. 주식은 더 폭락합니다.

코스피에 들어온 외인자금이 전제 시장의 30~40% 정도입니다. 그중에서 미국계자금을 30%만 잡아도 코스피 전체 주식금액의 10%는 될겁니다. 즉 100조 이상이라는 겁니다. 100조라는 돈이 코스피에서 6개월 이내에 사라진다고 생각해보세요, 하루에 얼마? (월 20영업일이니 100조/120일 = 하루에 대략 8천억 정도되는 빠져나갑니다. 3개월 이내면 하루에 거의 2조식 빠져나갑니다. ) 이는 미국계자금만을기준으로 한거구, 유럽계+중동계 자금까지 합하면, 하루에 5조정도는 빠져나갈겁니다.

울나라 정부가 지금 괸히 금융위기 대응 어쩌구 저쩌구 하는게 아닙니다. 울나라도 어쩔수 없이 기준금리 올려야 달러캐리 막습니다. 이제 하우스푸어들은 더 버티지 못할겁니다. 아파트가격 2014년 말 정도면 지금보다 30%정도는 폭락해 잇을겁니다. 그래서 지금 결사적으로 전세가격상승으로 아파트 매수하는게 낫다라고 선전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기득권층이 아파트 폭락해서 아직 못빠져 나갔습니다. 설마설마하다가 당한거지요.

더구나 2015년 부터는 바젤III 강제 시행됩니다. 2015년 까지(?) 은행 예대률 90%로 강제적으로 맞춰야 합니다. 현재 울나라 은행들 예대률이 150%가 넘습니다. 그돈이 다 부동산 자금에 꼴아박혀 있는겁니다. (개미들 부채가 소호대출까지 포함하면 1500조입니다) 은행들도 빨리 1년미만 단기차관 빚갚아야 합니다.

근데 아파트 폭락하면, 경매로 집을 팔아야합니다. 그러면 대출 원금도 회수 못합니다. 즉 은행 부실이 옵니다. 금융권은 부분 지준율에 의한, 레비리지로 과도한 부채상태라 자본잠식(파산)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그러면 다시 국민 세금으로 수십조 때려 박습니다. 그리고 정부는 금융위기에 궁민들의 도움을 기대합니다. 어리석고 순진한 궁민들 지들 아기 돌 금반지 팔아 정부 지원해 줍니다.


정리하면
양적완화 (연준 달러 대량 인쇄) ->
월가지원 ->
월가는 넘치는 유동성으로 전세계 주식시장 투자 -> 주식 폭등 ->
테이퍼링 ->
부채많은 3세계 및 신흥국들 금융위기 초래 ->
달러캐리, 엔캐리, 유로캐리 발생 ->
환률(강달러) 및 주식시장 급락 ->
기준금리 대폭인상 -> (채권금리 상승, 주식시장 추가폭락)
부동산 급락, 부채많은 한계기업 파산, 하우스푸어 파산, 수입물가 급등 -> (주식시장 추가폭락)
금융권 대출금 회수 불능으로 파산 -> (주식시장 추가폭락)
정부 긴급 구제 금융 + IMF 긴급자금 지원 요청-> (주식시장 추가폭락)
IMF 강제적인 구제조정 시행 조건으로 자금 지원 -> (해외자금 주식시장 재 유입으로 이미 똥값된 주식 저가에 쓸어담음. 주식시장 급등)
알짜자산 저가에 해외 매각 (울나라 경우 알짜 부동산 및 한미, 외환, 제일은행 해외에 넘어감, 양털깍기완료)

여기까지는 통상적인 양털깍기 시리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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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금융위기는 이전과 많이 다릅니다. 지금의 금융위기는 단순히 양털깍기가 아니라 패트로-달러 기반의 자본주의 문명에 도전하는 전지구적 화페전쟁입니다. 그래서 이전과 달리 양상도 많이 다릅니다.


첫째) 울나라의 경우 기관들이 지난 1998년 IMF때와 2008년 리만때의 환란을 통한 경험으로 2013년 해외자금 16조가 6개월동안 들어왓을떄, 기관은 13조를 줄기차게 팔았습니다. 즉 기관들/개미들 주식시장 대폭락에 어느정도 준비된 상태입니다.

둘쨰) 중국(& 러시아)이 미국과 유럽에 대대적인 복수극을 노리고 잇습니다. 중국 주식시장은 2013년말에 이미 2008년 리만위기때 만큼 빠져있는 상태입니다. 즉 거품이 이미 제거된 상태입니다. 더구나 중국은 무려 4조달러가 넘는 외환보유고를 가지고 잇습니다. 그중 1.3천억달러 정도가 달러 채권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놀랍게도 중국놈들은 미국포함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더 많은 양적완화를 한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주식시장이 폭락한 것은 더더욱 미스테리한 상황입니다)

지금 미국은 전세계 달러캐리를 일으키면서, 그 와중에 국채금리를 안정적으로 낮추면서, 금은값도 누르고 잇습니다. 주식시장이 약세이면 금은은 강세가 되야합니다. 그런데도 금은 가격이 상승 못하고 잇습니다. (이러한 조작도 오래가지 못합니다. 조만간 끝납니다).

달러캐리 와중에 중국이 갑자기 미 국채를 던지기 시작하고, 국채매각대금으로 금 수천톤을 매입하게 되면, 미국이 의도하는 바가 한순간에 무너지게 됩니다. 오히려, 국채금리 급등으로 파생상품 시장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금융 대붕괴가 올수 잇다는 겁니다. 즉 중국이 고의적으로 금융대붕괴를 유도할 가능성이 잇다는 사실입니다.

세째) 국제시장에서 위완화의 급부상으로 가장 중요한 석유결제 및 원자재상품 결제에 잇어, 달러대신 위완화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미 사우디가 부분적으로 위완화 결재를 도입했고, 이란은 러시아 및 중국과 바터제로 원유 대금 결재를 대신하고 잇습니다.

만약 달러캐리로 강달러가 되면 국제시장에서 위완화 비중이 높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유러가 불안한 상황에서 이전같으면 달러외에는 대안이 없었지만, 이제는 중국 위완화가 그 대안으로 달러를 대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겁니다.

네째) 신흥국들과 3세계의 금융위기는 연준이 추가 양적완화 할 수 있는 명분이 됩니다. 미국이 $650억/월 양적완화를 줄였지만, 우리는 미국이 구조적으로, 양적완화를 중단할수 없으며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돈을 양적완화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준이 자신의 본질적인 문제를 숨기고, 더 많은 양적완화를 하기 위한 명분은 바로 3세계의 금융위기입니다.


이상 정리하면
미 연준은 테이퍼링을 통해 다음과 같은 1거 3득을 노리는 겁니다:
금융혼란 = 강달러 + 양털깍기 + 추가 양적완화 명분

여기에 중국은(러시아랑):
금융혼란 = 미 국채 매도 + 달러 붕괴+ 금본위제 도입

전략입니다. 즉 페트로-달러 문명에 도전하는 거대한 금융전쟁이 시작된 겁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전략으로 누가이기더라도 울나라가 승자가 되는 일은 없을겁니다.

또한 예전과 달리 미국이 일방적인 승리를 거둘수 없을 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금융대혼란은 250년전의 산업혁명이 이전 1000년간 내려온 중세봉건시대를 붕괴시킨것처럼, 지난 산업혁명이후 250년의 인류 역사를 지배해온 자본주의(Capitalism)와 사회주의(Socialism) 체제의 양대문명에 대한 전지구적 패러다임 쉬프트가 일어날게 될거구, 그 과정은 경제대혼란과 더블어 전쟁과 질병과 자연재해가 동반한 인류역사의 암흑기가 될수도 있다는 겁니다.

앞으로 생존에 힘써야 할 시기가 올겁니다. 종교 없으신 분들은 이 기회에 종교적인 믿음도 가지시고 살아보시기를.

댓글 : 9 개
  • .모
  • 2014/02/05 PM 02:14
펌 글입니다
중국은 패할 것입니다.
이번 조작이 전투전에 잽날리는 수준이면 미국은 배를 불리고 중국은 헛손질을 할 것이며, 더욱 불리해질 것입니다.
전투라면 중국은 패할 것입니다. 현재 중국은 궁지에 몰린 상황이고 동맹국들을 원하고 있으나,
미제보다 더하면 더했지 이기적인 놈들이라 동맹이 쉽지 않습니다.
현재는 미국이 압도적으로 유리한데 과연 전투가 어떻게 진행되어갈지 흥미롭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꽤나 그럴듯한 경제이해에다 음모론을 넣은 글이 왜이렇게 많은지. 첫째는 미국이 금융혼란을 야기할 경우 얻는것보다 잃는게 미친듯이 많은데 미쳤다고 그걸 노리고 양적완화를 멈췄겠습니까. 그리고 애시당초 양적완화는 이런 명분없이도 더 연장할수 있었는데 한측에서는 다소 성급하게 끝낸게 아닌가라는 측명도 있었는데요. 미쳤다고 페드에서 양적완화를 유지하려고 국제적금융혼란과 자국 주식시장의 붕괴를 원하겠습니까
3차 세계대전의 시발점이 될지도 모릅니다.

2차대전 일어나기 전에 대공황이 있었던것 처럼요.
여러가지 자료를 준비한 것 까지는 좋았으나 자료를 이어주는 핵심이
어설픈 음모론이라 설득력 제로네요.
금값은 누가 억누르고 있는게 아니라 최근 35년 이내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가 (아마도 거품이 끼어서) 떨어진 겁니다.
기축 통화에 대해선 중국 vs 미국 구도가 있긴 한데 글쓴이가 상상력이
너무 심하네요.
감사합니다.

이글 때문에 혹시 아파트 살까 고민했었는데...절대로 사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작년 6월 처음으로 양적완화를 줄일수있다고 발표했을때 야기되었던 신흥국 혼란 상태와 다르게 이번 경우는 예상외의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크리딧시장의 악화로 촉발된겁니다. 물론 페드가 본격적으로 양적완화를 줄인것도 영향이있지만 1월부터 10년 금리가 지금 2.58대라는 낮은 수치를 보면 양적완화로 미국으로 돈이 들어오면서 발생하는게 아니라는거죠
이런글 볼때 마다 느끼는거지만 그냥 어줍잖은 금융정보와 음모론으로 공상소설을 쓰는 사람이 많은것 같습니다. 괜히 이런 글 읽고 걱정하지 마세요. 양적완화를 달라 찍어내는거라고 했을때부터 웃으면서 읽었습니다
양적 완화를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달러 찍어내는게 아닌가요?
저는 대충 경기 부양책의 하나로 달러를 찍어내고 인플레이션을 조작한다 정도만 알고 있는데 다른건지 설명을 해주시면 좀 감사할듯합니다.

위완으로 대체화 된다는데서 좀 웃었네요.
기축통화에 위완화가 엔화나 유로화만큼의 위용이 없는게 중국으론 좀 불만일거 같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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