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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천문학뉴스] 60년전 제작된,시속 750km 3000마력 항공기엔진 '히틀러 슈퍼카'2008.04.14 PM 04:32
2008년 4월 14일(월) 9:49 [팝뉴스]
44.5리터 V12 항공기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3,000마력, 최고 시속 750km를 낼 수 있는 '나치 슈퍼카'가 자동차 애호가들 및 해외 네티즌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모터트렌드닷컴 등 자동차 전문 매체에 의해 '발굴,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자동차는 약 60년 전인 1939년도에 만들어진 '메르세데스 벤츠 T-80'.
자동차 역사 상 최고의 제작자, 설계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페르디난트 포르쉐박사가 설계했다. 게르만 민족의 우월성을 확인 및 과시하려던 히틀러의 의지가 이 슈퍼카 탄생의 배경이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나치 정권이 포르쉐에게 슈퍼카 제작을 지시했고, 이에 따라 DB-601 항공기 엔진이 탑재된 무시무시한 자동차가 만들어진 것.
1937년 시작된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제작 프로젝트는 2년 후인 1939년 최고 시속 750km로 질주할 수 있는 자동차가 세상에 나오면서 종결되게 된다. 이 자동차의 공식 명칭은 '메르세데스 벤츠 T-80'이며 '슈바르츠 포겔(블랙 버드)'가 별명이고 인터넷 상에서는 '히틀러 슈퍼카', '나치 슈퍼카'로 불린다.
이 자동차는 1947년 실제 주행 실험에서 최고 시속 634km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750km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 도로가 당시 독일에 없었기 때문에 최고 속도를 내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약 60년 전 만들어진 중량 2,869kg, 3,000마력, 최고 시속 750km의 '히틀러 슈퍼카'는 현재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벤츠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자동차의 길이와 폭, 높이는 각각 8.24, 3.20, 1.74m.
(사진 : 60년 전 제작된 3,000마력 '히틀러 슈퍼카' /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 박물관 자료 사진)
이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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