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부와 일] 변호사들은 참 말을 어렵게 하네2013.07.01 PM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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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 특허 관련 업무를 맡게 되어서
변호사인지 변리사인지와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쉬운 내용을 어렵게 얘기하네요.
공부하다보니 그렇게 된건지
아니면 일부러 그러는건지

저는 쉽게 얘기하려고 하는 편인데 말이죠.

회사생활하다보면 일부러 뭔가 더 있어보이고
어렵게 말하고, 돌려 얘기할 필요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왠지 좀 짜증나네요.

변리사 공부는 어떻게 하나 찾아보니.
변호사들은 신청만 하면 변리사 자격을 주네요.
이쪽 계통은 잘 모르지만 뭔가 어렵긴 어렵나 봅니다.
댓글 : 13 개
말을 어렵게 아는게 아니라 정확하게 그 용어를 써야 의미가 분명해지기때문일 경우가 많을꺼에요 법률 용어는 각 단어별로 의미하는 바가 달라서 그 용어 대로 사용해야 명확한 의미가 전달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그런가요? 전 일본식 표현이 어색하더라구요.
고학력인 사람들중에 그런 사람들 종종 있어요
쉽게 말할 수 있는걸 뭔가 추상적인 개념처럼 설명하는 경우도 더러 있고...
아 다르고 어 다른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게 법이니까요
어려운 말을 쓰는 이유는 자기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알기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면 오해의 소지가 생길수도 있으니까 그런거 아닐까염
어쩔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의미하나 글자하나로 수억원에서 사람목숨까지 오고가는게 법이라
의미를 최대한 쪼개고 쪼개다보니 일상용어에서 멀어지는 경향이 있지요.
어려운 말을 쓰는 이유는 자기 자신도 정확하게 알지 못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단어가 명확한 뜻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구요,
화자의 표현력이나 어휘가 그것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구요.
그게 아니라면, 알아들을 수 있겠거니 하는 생각을 갖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념법학에서 비롯된거라 아다르고 어다른게 법률적으로 180도 다른 결과를

가져 올수있거든요. 공부좀 해보시면 왜그런지 더 잘아시게 될겁니다.
일부러 말 어렵게 하는거 맞습니다.
그래야 법 관련 법조계가 돈 벌어먹고 살죠

실제로 수년전 부터 어려운 일본식 한자나 쓰지도 않는 전문 한자 용어를
쉽게 바꾸자는 취지로 재판 결과를 기록해서 피고 원고에게 보내는
것들을 쉬운 일반 용어로 바꾸는 운동 같은것도 시작 했는데...

절대 안하죠

다 알아듣고 알기쉽게 되면 그야말로 저들은 x망 이거든요


법대가면 그냥 새로 언어를 하나 배운다고 합니다.
그게 전혀 새로운 말이 아니고 기존의 평범하게 쓸 수 있는 언어들을
어렵게 만들고 또 법대 4년간 배우는게
A4 용지 한장이면 될 판례를 A4용지 수십장으로 좍 늘여놓는 말 장난 같은 기술입니다.

법대 가면 듣는 말이 몇가지 있죠
법을 배우는 이유는 당하지 않기 위해서, 이용하기 위해서
차별화 해서 돈 벌기 위해서 같은거죠


aramise// 그런 사고 방식을 가진 넘들이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법을 배운 분들이 배운 대로 써 먹는 말이 어려운 거죠.

법조계의 말단에 이르기까지 저런 기득권층의 방어 본능을 가지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법대 다니고 있습니다

일부러 어렵게 하는거 맞습니다
'너네보다 우월함 ㅋ' 하며 우러러보라고...

그게 습관이 되고 문화로 정착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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