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집앞 편의점에 고양이가 있슴당2016.08.06 PM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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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고양이(약 3주전사진)가 있슴다

 

원래는 어미1 새끼4였는데 새끼2는 없어지고(아마 사망...또는 분양) 2마리가 있었습니다.

 

아주 신나게 뛰어놀길래 저도 같이 뛰어놀곤 했었어요

 

논에도 들어가서 놀더라구요

 

근데 오늘 편의점에 택배찾을겸 해서 들렀는데

 

혼자서 애옹애옹 울고있더군요

 

??? 하면서 그냥 만져주니까

 

애옹애옹 하더니 갑자기 내려와서 다리에 막 부비고

 

집에 가려니까 밥그릇으로 막 뛰어가는겁니다.

 

??? 싶어서 집에 있던 참취를 뜯어서 줬더니

 

후두리촵촵촵 먹더니 제가 앉아서 보고있으니 다먹고 다리사이로 기어들어와서 할짝대더군요

 

오...너무귀여웠어요

 

이거....납치해와도 되는걸까요? 헉헉

 

사실 키울 여건은 안되지만...왠지 얘도 쥭어버리는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댓글 : 22 개
여건 아니면 안키우시는걸... 성묘 될 때 까지 못해도 의료비 두당 50씩은 깨져요. 여기에 사료는 별도.
길고양이는 더 튼튼하다는 얘기도 들어본거같은데...년 50이면 어떻게든 할수는 있겠네요
여건이 안되면 안하시는게
얘도 없어지면 좀 슬플것같아요
사유야 어쨌든 반려묘하나 생기면 좋으니 돈이 들어도 가족이려니 하고 데꼬사시면 됩니다
핡...맨날 핥을수있을거같아요
부담을 감당하실 수 있으면

일단 병원에 데려가서 검진부터 시켜보시는게 좋겠네요.
다른 두마리가 어디로갔는지도 궁금하네요...병력이있나..
삼냥이는 진리라고 배웠습니다.
거기다가 사람까지 잘 따른다면 정말 정말 귀엽겠어요.
그냥 멀리있는데도 애옹거렸어요...헠
에.. 연50까진 안듭니다. 중성화랑 예방주사 몇대정도만 놓으면 그 뒤엔 큰 부담은 없어요. 태생적으로 아픈 고양이라면 모를까요
그러고보니 밥값이랑 모래값이 한달에 이만원정도는 들겠네요 ㅎㅎ
내가 이 애의 평생을 책임져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진지하게 해보신 뒤에 행동하시면 될 듯합니다.
'정 안되면 다시 길가에 내놓지 뭐'라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드신다면 절대 데려오지 마시구요.
금붕어 같은 것도 아니고, 생각보다 고양이 정도되는 반려동물을 키우는데는 많은 고려가 필요하더라구요.
다시 내놓는것까지는 안할것같아요 밖에서 사는 불쌍한애 겨우 데려왔는데
길냥이 델고와서 11년째 인가 키우고 있는데 초반 접종할때랑 한번 엄청 아팠을때 빼면 윗분들이 말하는것처럼 의료비 나간 기억이 없네여...
역시....우리나라 길고양이 & 잡종견은 최강종족
납치야 어려운 게 아니지만 평생 책임을 질 수 있는지부터 생각하세요. 초기에 돈도 들고 매달 아무리 못해도 2~3만원은 들어갑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털이에요. 고양이카페같은데 가서 주인장에게 물어보고 직접 체험도 하고 오면 가장 좋고 그게 힘들면 인터넷에서라도 집사의 현실이 어떤지 찾아보세요. 위키라도 좋습니다. 냥이 키우는 저도 읽어봤는데 나름 괜찮더라고요.

장단점을 모두 알아보신 후 그래도 괜찮다 하시면 데려가세요.
돈은 큰 문제가 안되네요...다달이 수입도 있고 친구도 없...흑 그보다 정보 얻을 경로를 알아냈네요 감사합니다
너무 귀엽자나!!
밤에 나가서 또 보고와야겠어요
고양이도 외로움을 많이 탑니다. 4명이 사는 저의 본가에 고양이가 한마리 있는데, 친형이 그 고양이르 데리구 왔거든요. 그래서 형을 많이 따릅니다.
그래서인지 형만 집에서 없어지면 계속 울면서 집을 돌아다니다가 결국 울다 지쳐서 하루 종일 잡니다.
그렇다고 집에 아무도 없는건 아니에요. 어머니도 계시고 아버지도 계신데 가장 따르는 사람이 나가면 누가 있던 없던 울어요.

혼자살면서 개 키우는게 사람한테 좋을지 몰라도 개를 외롭게 만든다고 하잖아요. 어디서 봤는데 내가 외로워서 개를 키웠는데 오히려 개를 외롭게 만들었다고. 근데 그게 고양이에도 적용이 되는 모양입니다.
그걸 알고 난 이후에서는 자취하는 지인들이 고양이를 키울까 고민한다면 주저없이 만류합니다.
생각좀 많이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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