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물들] 로얄스트라이커 - 우연한 만남으로 2 (미완)2009.04.01 PM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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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차가운 공간

'여긴 어디지?'

이 알 수 없는 공간에 한 소녀가 서있었다. 13살쯤 돼 보이는 키, 연한 살구빛 피부, 약간 초록빛을 띄는 검은 머리카락과 눈을 가졌고 야간 매마른듯한 귀여운 아이였다. 어두운 공간에 약간 겁을 먹은 듯한 소녀는 주변을 살피면서 걸어가고 있었다.

'기분 나뻐. 빨리 벗어나고 싶어.'

확실히 벗어나고 싶은 공간이다. 온통 새까매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응? 뭐지?'

뭔가를 느꼈는지 아래를 쳐다보았다. 검은 무언가가 그녀의 발에 스멀스멀 기어오고 있었다.

'꺅! 뭐야!'

검은 것을 뿌리치고 도망가기 시작하는 소녀. 검은 물체는 잠깐 꿈틀대더니 여러갈래의 촉수로 퍼져서 도망치는 소녀를 향해 뻗어왔다.

'꺅! 이게뭐야!'

자기에게 다가오는 검은 촉수를 부리치면서 도망가는 소녀. 하지만 촉수의 숫자는 점점 늘어나서 결국 소녀를 붙잡는다.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 소녀.

'이거놔! 이거 놓으란 말이야!'

하지만 소녀가 몸부림 칠수록 검은 촉수는 소녀를 더욱 꽉 조여왔다. 마침내 촉수가 한데뭉처서 진흙탕처럼 변해 소녀를 삼키기 시작했다.

'싫어. 싫어. 싫어~~~어업.....'

검은 물체는 소녀의 머리까지 삼키고, 마지막까지 나가려고 발악하던 팔마저 집어삼킨다.




"아, 안돼!"

기겁을 하며 잠에서 깨어난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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