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출근했더니 난감한 일이 생겼네요. 2014.01.07 AM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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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은행에 가서 지폐를 동전으로 교환해왔는데 100원짜리 속에 10엔짜리가 섞여있었다네요.

10엔이 지금 100원이 넘긴 하지만 어차피 1원정도 이익이니 별 거 없네요.

있다가 은행에 가서 바꿔오라는데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10원짜리를 섞은 거면 화가 날텐데 살짝 이득이 들지만 은행에서는 동전을 안받으니 그냥 100원으로 바꿔야 하고요.


의외로 10엔이 100원과 구 10원이랑 딱 중간 크기더군요. 차라리 10원 사이였으면 좋았을 텐데요. ㅠㅠ

그냥 제 돈으로 바꿔서 일본가는 친구 줄까도 생각중입니다.

기계가 돈을 세서 그런지 이런 문제가 생기네요.
댓글 : 7 개
예전에 자판기에서 500원짜리가 500엔짜리와 구분이 안된다고 해서 몇몇 인간들이 일본 원정을 가는 개망신이 있었다죠.
먼 옛날에 500원짜리가 일본 자판기에서 500엔짜리랑 똑같이 인식됐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다 고쳐졌지만 그래서 자판기에 500원짜리 넣는 경우 엄청 많다고;
그 일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합니다.
국제적 망신이었죠.
국제 망신일것까지야. 사람은 다 똑같죠.
당시 일본 잡지기사에서도 한국인이 와서 500원으로 자판기 털어가는게 아니라 일본인들이 한국여행하고 500원짜리 잔뜩 바꿔들어와서 자판기 턴다고 기사나고 그랬습니다.
일본 오락실에서 500원 동전이 많이 발견된 이후로 양쪽을 구별할 수 있게 동전투입구가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군요.
어느 은행인가요???
500원과 500엔 구분 안되는것 등등은 옛말인데..

요즘 기계들은 칼같이 다 잡아 냅니다.
은행 기기가 동전분류기가 아니라 갯수만 세는 녀석이더군요. 우리나라 다른 주화 넣어도 될 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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