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요즘 극장 다니면서 불만만 늘어나네요. 2014.07.31 AM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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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기대작이 많이 나와서 극장을 자주 갔습니다.

예전에는 별로 못느꼈는데 자주 가고 영화에 불만족하다보니 사소한 것이 신경 쓰이더군요.


일단 의자.

몸만 뒤척여도 삐걱거립니다. 그 줄의 다른 사람이 뒤척여도 줄 전체가 삐걱거리네요.

그렇게 오래 된 영화관은 아닌데요.

오늘 명량 보는데 옆의 아이가 자꾸 뒤척여서 영화내내 파도타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먹을 것.

사실 먹을 거 들고온다고 큰 문제는 아닌데 가끔 먹을 거 냄새 풍기는 분들 있더군요.

드길2 보는데 옆에서 햄버거 쫩쫩. 그리고 다 먹으니 감자튀김 쫩쫩.

이런 매너는 기본 아닐까 싶긴 한데 아닌가 보네요.

또 영화가 조용해지면 여기저기서 바스락거리고 이야기소리 들리고...

아니면 핸드폰 보거나.

영화보러 온 사람만 보면 안되나요. 영화관에서 시간 때우러 오는 사람 말고요.

예민해서인지 이런 게 신경 쓰이네요.


그리고 극장에서 가끔 문을 안닫아요.

보통 스크린 아래에 출구가 있는데 직원이 안닫아서 빛이 들어오더군요. 닫으러 나갈 수도 없고 신경은 쓰이고요.

다행히 중반 즈음에 닫아주더군요.


그리고 다리 꼬는데 발 위로 들어올리시는 분들.

그냥 꼬는게 아니라 발을 무릎 위에 올리시는 분들.

그러면서 발 움직이는데 옆사람 입장에서는 시야 아래에 자꾸 왔다갔다거립니다.

드길2보는데 심지어 발 시트위에 올리고 그 상태에서 무릎위에 발 올리더군요.

눈옆에서 발이 왔다갔다합니다.

제발 극장에서 남들 배려좀 해줬으면요.



게다가 오늘 명량보는데 역사영화라고 부모님들이 애들 데리고 오더군요. 드래곤 길들이기 보러온 줄 알았더니 죄다 명량...

애들은 이해 못해서 옆에서 뒤치락거리며 엄마한테 물어보고 엄마란 사람은 설명 일일히 해주면서 읽는 거 느리다고 자막 다 읽어주고...

교육할 거면 vod로 불멸의 이순신이나 보여주지 왜 설명 불친절한 명량을 보러 오나요...


요즘 들어 극장 가기가 싫네요.

최근 개봉작이 극장 독점이라 그렇지 차라리 집에서 보는게 편하고 가끔은 체감 스크린 크기가 모니터가 더 클 때도 있네요.
댓글 : 16 개
전 오늘 여성분들이 옆에서 "시저 존나 멋있어!"를 시저가 뭘 할 때마다 연발하는 통에 집중이 힘들더군요.. 물론 내가 시저보다 못나서 그러는 건 아님 ㅠㅠㅠㅠㅠㅠㅠ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주여!!!! 보다는 낫죠.
기본인데 기본이 안된사람들이 많음 ㅎㅎ
아무도 뭐라고 안하니 맘대로 하는 거죠.
그래서 극장은 심야에 보던가 조조로 보는게 좋긴합니다. 특히나 기대작들은 극장 내리기 한 1~2주전에 보는것도 나쁘진 않아요 사람들도 적고 해서
요즘 방학이라 조조 그런 거 없어요. 아침부터 사람들로 가득해요. ㅠㅠ
개인적으로 개봉일 감상을 선호해서 나중에 보기도 그래요.
예전에 해리포터 보러 갔을때 극장이 무슨 놀이방마냥
애들 뛰어 다니고 난리치는 꼴 본 뒤로는
극장은 개봉작을 큰 스크린과 멋진 사운드로 본다는 개념 보다
모르는 사람들과 같이 보는 곳 이라는 느낌으로 어느정도 감안하고 봅니다

그나마 근처 극장이 평일은 하루종일 조용하고 조조는 항상 10명 내외라
예매할때 빈자리 잘 골라서 맘 편하게 보고 오죠
원래는 손님 적었는데 갑자기 많아졌더군요. 방학 특수인가봅니다. ㅠ
저도 주로 영화는 심야에만 봅니다.
전에 맨오브스틸 보는데. 정말 애들과.. 그의 부모들이 보유준 행태를 경험한 이후로.. 영화 보통 스케일 큰거 좋아해서 애들이 보는 영화가 꽤 많다보니.. 그냥 심야 최소 11시 , 1시 정도에 보니 조용하고 좋더군요. 좀 피곤해서 그렇지.
심야 봤다가 지하철역이 문 닫아서 지하도도 잠궈나서 한참 돌아가서 집에 간 이후로 심야은 절대 안봐요. ㅠ
  • Leon1
  • 2014/07/31 AM 01:06
좀 쳐먹을 때 입좀 닫고 쳐먹지 꼭 들리게 촵촵촵촵!
이거 진짜 스트레스입니다
조용한 분위기에 부스럭 쫩쫩 너무 싫어요.
저도 굉장히 예민한 편이라 떠들면 조용하라하고 휴대폰불빛 거슬린다하고 그때그때 바로바로 얘기해요 성격상 ㅎ 마찰같은건 단 한번도 없었어요
바로 말하고 싶어도 소심해서... 말해도 안고치는 사람도 있더군요.
앞자리 의자 사이에 다리꼬고 발집어넣지 맙시다....

그건 최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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