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게임 중독에 관해2013.10.31 PM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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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는 중독성이 강합니다. 이건 확실해요. 게임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자다가 게임 생각나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중독이라고 병명을 붙이려면 중독 때문에 아무 것도 못하는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의존성이라고 하죠. 금단증상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술? 알코올 중독이 심하면 술을 먹어야 제정신이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담배요? 안피면 금단증상이 몸에 드러납니다.
마약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게임이요? 나름 중독 되어있다고 지부하는 저지만 슬람프오면 하기도 싫어지는게 게임입니다.

흔히 게임 중독이라고 하루종일 온라인 게임 하는 사람들을 보여주는데 그 사람들은 게임에 중독된 것이 아니에요. 게임 내의 도박요소에 빠진 거라고요. 드랍템 얻는다고 노가다하고 강화한다고 투자하는 거죠. 확률게임하는 거에요.
그건 게임이 아니라고요.

게임에는 중독성이 있고 그걸 막으려는 노력은 필요해요. 시간마다 접속시간 가르쳐주는 시스템은 나쁘지 않아요.
몇몇 온라인게임들처럼 사행성에 나무 치우쳐진 게임들은 제재를 가하는 것이 옳고요.

하지만 4대중독이라뇨? 쇼핑중독이 더 큰 문제인 것 모르나요? 명품산다고 수백 수천을 들이고 그 돈은 고스란히 외화유출로 이어집니다. 또 쇼핑하다 돈 없으면 대출 받고 인생망치는 길로 갑니다. 이런 건 규제 안하나요?

기금을 걷는다고 합시다. 중독 치료의 노력은 좋아요. 그런데 그 돈이 중독 치료에 쓰이는 건가요? 그리고 그 세금을 거두면 잘나가는 게임회사는 요금만 10%올리면 됩니다. 그러면 떨어져나갈 사람들은 떨어져 나가겠지만 할 사람들은 돈주고 하겠죠.

결국 손해를 보는 것은 영세기업과 게임을 하는 서민층입니다.

이게 국회의원들이 원하는 거군요. 결국 게임을 하는 서민층은 계정비의 압박이 더 심해지고 중소규모 게임사의 부도로 셀업자가 넘쳐나는 거요.


게임은 애들 장난이라고 취급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이 현실입니다. 애초에 애들 하라고 많이 퍼진 것이 사실이지만요.
그런데 애들 것이라고 무시하면 안되는 것이 뽀로로입니다. 5살 전후의 아이들은 뽀로로 중독입니다. 뽀로로 때문에 맨날 울어제끼고 사고치고 합니다. 하지만 뽀로로는 엄청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규제할 겁니까? 10시 이후 뽀로로 시청금지 이렇게요?

게임은 엄청 큰 산업입니다. 올해에만 100조에 가까운 돈이 게임산업에 쓰였다는 기사도 나왔죠. 오히려 그런 큰 사업이기에 빨아먹지는 술수도 있겠군요. 우리나라 문화컨텐츠 중 가장 던을 많이 버는 것에 게임산업입니다. 국가 전체가 강남스타일 유튜브 조회수 보면서 국뽕에 취하고 있을 때 게임은 그것의 수백배는 되는 돈을 벌어왔습니다.

그런 산업을 망치는 건 쉽습니다. 배를 가르면 됩니다. 탑을 쌓는 건 힘들어도 지나가던 사람이 무너트리는 건 쉽겠지요.

그렇다면 게임산업이 망하면 어떻게 될까요. 게임중독이라고 떠들면서 게임이 없어진다고 다같이 게임인하는 세상이 올 거라 생각하는 겁니까? 당연히 해외의 게임을 하게 되겠지요. 그리고 그 돈은 외화유출로 이어집니다. 그러고서는 국산 게임을 하지고 아우성이겠지요.

이건 어디까지나 포풀리즘입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들 중에 누가 유권자 수가 많겠습니까. 싫어하는 쪽입니다. 그쪽 표를 노리고 하는 짓이지요. 아마 한창 말이 많다가 욕먹고 없었던 일로 하거나 축소해서 끝내겠지요. 포퓰리즘이 원래 그러니까요.

하지만 이건 중요합니다. 박근혜정권이 그렇게 외치던 창조경제. 이게 창조경제입니다. 농장에서 새로운 농법을 개발해 일이 쉬워졌다. 이런게 아니라 기성세대는 잘 모르는 영역이지만 큰 산업이 될 수 있는 미래를 가진 산업. 이걸 키워주는 것이 창조경제입니다.


1920년대 미국은 중독 문제가 심하다고 금주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 법은 없어지고 말았지요. 왜냐면 오히려 지하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중독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거 먹을 사람들은 비싼 돈을 주고라도 먹었기 때문입니다.

게임이 마약이라고 하시는 국회의원이니 기타 분들은 마약을 해보시고 뭐라고 하세요. 괜히 마약 판매자가 마약을 하지 않는 게 아니에요. 게임하면 폭력성이요? 마약때문에 죽고 죽인 사람이 얼마나 많은 지 통계를 내야 알 수 있나요? 술 때문에 죽은 사람이요? 음주운전 사망사고만 한 해에 수백건이 넘어요. 담배요? 직, 간접흡연으로 암에 걸려 죽음 사람은 어떻고요.

물가나 잡으세요. 다른 물가 올리지나 말고요. 이 ㅅㅂ 분들아
댓글 : 11 개
회사에서 퇴근하고 미친듯이 달려가

드라마를 보기 위해 tv를 켜고 맛이간 눈으로 드라마를 시청하는 난

중독자인가 아닌가. 그 모습을 누군가 중독자 같다고 느낀다면 tv시청 조차도
중독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야 하니 tv도 보지 말라 라는 느낌.
드라마는 국회의원들 마누라가 혼내서 중독이라고 못붙일 것 같아요.
지금 누굴 상대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지성도 이성도 이론도 없는 집단인데 이길 수 있을 거 같으십니까? 못 이겨요. 매일 남탓하고 방안에서만 있는 현 상태로는...,

시작부터 이길 수 없는 싸움인 게 거의 확실한 듯....... 쓰바...
투표로 이긴다고요? 불가능해요.
게임은 중독이 아니라 과몰입이죠..

중독이라는 표현부터 못쓰게 해야할텐데.. 이거 고소 안되는지
중독이 팔리는 말이니까요. 게다가 고소해도 판사가 한심한 눈빛으로 이런 것 때문에 여기까지 오셨나요? 라고 할 것 같네요.
이 정도를 '중독'이라는 병리적 단어를 써서 표현한다면

각종 식품 첨가물이 들어간 과자부터 시작해서 우리나라에 중독 안되는건 없음..

씨부럴

남모르게 꾸준히 선행하는 사람도 중독자라고 지랄할 기세...
그러니까요. 왜 게임을 거기에 넣은 건지요.
솔직히 사람들이 몇시간동안 게임하는건 중독이고, 몇시간동안 TV보는건 왜 중독이라고 안할까요?

저는 TV를 보는 문화는 오히려 권장하면서, 컴퓨터(or 게임)을 하는 문화는 중독으로 매도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이미 영화나 만화는 지난지 오래지요. TV 는 역시 유권자의 반발 때문에 못하고요.
게임업계가 음반수입보다 높기 때문이죠
그런걸 아는 정부가 뒷돈 받을려거나 세금 떼갈 궁리로
계속해서 게임업계를 건드리는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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