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컴퓨터 as맡긴 썰2013.11.07 PM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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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쓰던 컴퓨터는 브랜드제였습니다. 5년전 컴이지만 나름 고사양으로 현세대 게임은 풀옵으로 약간만 렉걸리면서 할 수 있었습니다.

뭐 컴퓨터가 그러듯 고장도 나고 as도 맡기고 그랬습니다. 아버지 회사와 계약이 되어있어서 싸게 했다곤 하네요.

그런데 3년차가 지나니 고장이 잦아지더니 모니터도 슬슬 맛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버튼도 잘 안눌리고 화면은 계속 깜빡거리더군요. Led에 전원이 불안정한 것 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작년 말에 as를 맡겼깁니다만 컴퓨터는 고쳤다고 함에도 켠 다음에 아무 것도 안해도 프리징이 걸리고 모니터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그냥 주더군요.

그래서 컴퓨터는 발받침으로 쓰고 미친 생긴 동일 사양의 노트북으로 데탑 대용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니터도 ips로 새로 사고 해서 아무런 이상 없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고장도 많고 as도 별로라 다른 업체와 계약을 했다고 하더군요. 허허

그러던 중 동아리에 플삼이 생기며 모니터를 구하더군요. 그래서 안쓰는 그 모니터를 쓰려고 꺼냈습니다.

기껏 꺼내서 켜보니 전원이 안들어옵니다. 분명 잘은 아니지만 쓰고는 있던 모니터가 as를 다녀오니 전원이 안들어오네요? 어이가 없다군요. 그래서 동아리에 사과하고 못주는 걸로 했습니다.

당시의 저는 군대 제대한 후라 잉여력이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니터의 패널을 활용할 방법을 찾으러 모니터를 뜯었습니다. 그러나 전공자가 아닌 제가 패널을 유용할 방법도 안떠오르고 무겁더군요. 그래서 포기하고 재조립을 했는데 전원이 켜집니다. 이게 뭐지?... 그래서 동아리방에 주기로 하고 테스트를 했습니다.

그런데 소리가 안나옵니다. 동아리방에 tv대용으로 쓰는 거라 사운드가 필요한데 소리가 안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뜯었죠. 사운드 잭이 똑같이 생긴 게 두개 있는데 원래 꽂힌 부분이 의심스러웠습니다. 왠지 tv출력 기능 같아 보여서 다른 곳에 끼웠습니다. 소리 잘 나오더군여.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어이가 날라가더군요. 그래서 그 모니터는 지금 동아리방에서 플삼용으로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As기사가 일개 학생보다 못하다니 어이가 털렸습니다. 그 이후로 브랜드 컴은 절대 안쓰렵니다. 당시에 200주고 산 컴인데 이젠 줘도 안가지는 사양이네요.

새로 살 길이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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