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의일기] 배달 일기 (feat.쉬는 날)2024.03.22 PM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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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씻고 나이키 매장을 한바퀴 돌았다.

 

 

나이키 아울렛 탐방기(클릭)

 

 

집에 돌아와 택배를 보내고,

어제 망가진 자전거를 수리를 하러 갔다.



20 전기자전거를 끌고가니

몸에 땀이 난다.


 

굉장히 허름한 자전거 가게였다

 

 

도착하니  어머님이 대형 모니터로 고스톱을 치고계셨다.


어머님이 남편인 사장님에게 전화를 하고는

이내 치던 고스톱을 치신다.

옆에서 훈수를 두고 싶었지만...

주둥이 잘못 놀리면 맞을꺼 같아 참고 있었다.

 

 

잠시 후 

사장님이 오셨다.

입장과 동시에 고수의 내음이 풍기신다.

 

 

수리를 하시면서 끝없이 말씀을 하신다

옆에서 추임새를  계속 넣으니

흥이 터지셨는지 열변을 토하신다.

 

 

특별히 바쁜일이 없어서 지금까지 살아오신 사장님의 자전거 인생을 듣고 왔다.

 

 

나오는 길에 주머니에 있는

사탕 한개를 사모님께 드리고

 

사모님 광박 조심하세요~~하고 말을 하니

사모님이 웃으신다.


 

집에 돌아오는 길

무릎이 시린게

비가 오기는 올꺼 같았다.



집에서 쉬다 다시 택배를 보낼 일이 있어

밖에 나오니 비가 온다.



오늘은 일을 좀 쉬어야 겠다.

 

 

이번 달은 나름 배달일을 열심히 해서

목표 액을 벌써 달성을 했기에,

한만큼 쉬어도 되겠다 싶다.

 

 

딱히 돈 욕심도 없어

무리하고 싶지도 않고...

 

 

예상보다 많이 벌어 마누라에게 주면

다음달도 더 벌어야 하기에 ㅋㅋㅋㅋㅋ

 

 

 

마누라한테 일 안나간다고 하고

같이 밥을 먹자니

자기는 운동을 간다고 한다.

 

 

IMG_4347.jpeg

 

 

그래서

아들 학원 가기전에 떡볶이 밀키트로 아들과 둘이 허기를 때웠다.

 

 

퇴근 후

운동이 끝난 마누라기 집에 돌아와서

학원간 아들 없이

간만에 둘이 앉아 하이볼을 한잔 말았다.

 

IMG_4345.jpeg

 

 

둘이 앉아 이말,저말하다가

이번달 목표 액은 찍었다.

 

 

그러니

 

신발 하나만 사줘~~~~~~~~라고 말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연 내가 새신발을 들고 나타날수 있기를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기도 부탁드립니다!!

 

댓글 : 19 개
하느님! 열심히 일하신 사장님에게 쩌는 신발을! 아멘!ㅎㅎ
제발 아멘!!!
내돈으로 사면 돈 어서 났냐고 의심하니 살수도 없고 ㅋㅋㅋㅋㅋ
클릭 누루면 기분 째짐 뭔가 하고 두근 두근 보게됨 ㅋ
막상 보면 큰 의미 없는 잡 스러운 글일뿐!!
나이키 x 디올 콜라보레이션으로 사줘요
명품 한번도 못 사본 1인이라 ㅎㅎㅎㅎㅎ
그건 가격이 우주로 가버림 ㅋㅋ 분명 신으라고 만든건데 ㅋㅋ 진열용 신발 ㅋㅋ
SB언제 개시할까 고민중입니다 ㅋㅋ
벛꽃이 피기 시작할때 쯔음이 좋을듯 해요 ㅋㅋㅋㅋ
아 저 오후에 낮술 때릴건데(야구장에서) 지금 술 마시고 싶어서 드릉대다가 이 글 봐버렸네여,, 아 술 땡겨요 ㅠㅠㅠㅠ
야구 좋아 히시는군요!!

저도 힌때 두산 광팬이였는데
나름 동네에서 유명할정도로 ㅋㅋㅋㅋㅋ

지금은 안보지만...
가족분들과 즐겁고 재미나게 보고오세요~~
두산 화이팅!!!!!
나눔좀요 좋아보이시네요
형 13년 동안 일만했잖아....
광박을 면하셨을까..
어머님이 상대방 깔린패는 안보시고
자기것만 보고 딜리셔서 ㅋㅋㅋㅋㅋㅋ
자전거 인생사 ㅎㅎ
다음주는 비오는날 많던데 안전운전되세요
사장님 글볼때마다 성실히 열심히 배달과 나이키 하시는 모습에 항상 기분좋아지는 글같습니다
비가오면 무조건 쉽니다
이번달은 목표치 채워서 아쉬울께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마누라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ㅎㄷㄷ
인생이 쉽지 않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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