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의일기] 배달 일기 (feat.중국집) 2024.05.02 PM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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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부터

쿠팡의 무료 배달 약빨이 끝이 났나 보다.

맞불 작전을 쓴 배민이 다시 우위에 나섰다.

다시금 배민의 배달양이 예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벌이도 그래서 예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배달일을 하고 나의 시간과 금전 계산법이 달라졌다.


예를 들어 당근에서 만나서 거래를 거의 안하게 되었다.

사람을 만나러 가고, 거래를 하는 시간까지 돈으로 계산이 된다,

보통 15분에 한콜을 탄다 치면 15분 이상이 걸리면 1콜 값인 최저 3천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이 계산이 나온 이유는 내 물건을 꼭 급하게 팔아야 되는게 아니기 때문일수도 있겠다,




배달 픽업지 중 최고는

편의점과 베스킨31이다.

여긴 기성품을 담아 주는 시간만 걸리기에

언제가도 준비가 되어있다.


그 다음이 패스트 푸드 하지만 kfc는 제외다.

kfc는 그냥 일반 치킨집 수준이다.


그다음이 마라탕집 

마라탕 조리 시간이 생각보다 길지 않아 좋다.


중국집 배달 주문이 와서

중국집에 갔다.


포장 하시는 사장님이 엄청난 혼잣말로 욕을 하신다



사장님 뭔일 있으세요??라고 물으니

하소연을 하신다





탕짬뽕이라고

반반 그릇에 탕수육 조금 짬뽕 조금 넣어 한그릇 주문인데



요청사항이 

시키지도 않은 간짜장소스에 메뉴에 나가지 않는 김치를

애를 팔아 구걸한다 ㅋㅋㅋㅋ



내 경험상 신기하게 저런집은 애가 없는 집이다.



예전 가게 할때 생각난다,


그래서 사장님 그냥 주문 취소 하세요~ 라고 하니

손님이 가게로 전화 한다고 하신다

그냥 보내는게 속이 편하다고 하신다.

거리도 먼 지역이라 배달비 빼면 남는게 없을텐데 ㅋㅋㅋㅋㅋ





열심히 배달을 하다

다른 중국집에 배달을 하러갔다


중국집은 신기하게 주문을 받으면 조리 완료를 누르고 시작한다,

그리고 기사가 가게에 오면 조리를 한다.

조리 시간은 5~6분 정도 

자기들 음식 때문인걸 알겠지만서도

좀 얄밉다.


그래서 중국집에 가면 무조건 기달려야한다,

아니면 누군가 콜을 받고 토한 콜은 포장까지 되어있을때도 있다.


여튼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데

또 다른 기사님도 나와 함께 가게로 들어갔다.


둘이 의자에 앉아 음식을 기다리고 시작했고

기사분이 여성분이라 


사탕 하나를 건네며

당 충전하세요~ 하니 

감사하시다면 사탕을 드실려고 마스크를 내리시는데...



어머님뻘 여사님 기사분이였다.

그 모습에 살짝 놀랬다,


사모님 안 힘드세요??라고 말을 거니


여사님 입에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왔다.


전기 오토바이로 하루 9시간 전업으로 일을 하신다.

돈 많이 주는 배민을 타고 싶은데 배민은 폰트가 작아

글이 보이지 않아

돈이 적어도 쿠팡을 타신다고 하셨다.


돈이 급하게 필요한데

자기 나이 때문에 아무도 자기를 쓰질 않아서

이 일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본인은 굉장히 만족을 하신다고 하셨다.


5분동안 여사님의 말씀을 들으니

참 대단하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5시간 정도 타고 힘들다고 

궁시렁 되는 내 모습이 조금은 반성이 되었다.



서로 포장된 음식을 들고

안전 운전 하시라는 인사를 하고

각자의 길으로 나섰다,



몇번의 배달을 더 하고 

집에 갈려고 집 방향으로 오고 있었다.



아까 중국집에서 뵈었던 여사님이 전기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 가신다.

나보다 더 빠른 속도로~~~



여사님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여사님은 숙련자였다!!!!






댓글 : 25 개
애기 먹일거면 돈좀 쳐내고 먹여라 애기 먹일거면 다 무료로 줘야 되나? 상거지가 따로 없네.. 거기다 그냥 자장소스도 아니고 간짜장소스 ㅋㅋㅋㅋ 욕나오지만 참겟습니다...
저도 사장님이 꿍시렁 하시길래
아니 그래도 저 같은 배달 기사같은 사람들이
다 보는데 왜저러시나 했는데...


주문서 보고 납득이 되고
예전 몇몇 악몽같은 경험이 떠오르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여사님 항상 안전운전으로 건강하게 벌이하시길
이글을 통해서나마 기원하고 갑니당..
여사님의 야리한 모습에 걱정을 했지만
야무지게 운전하시는 걸 보니
나나 잘하자가 되었습니다,

보통 숙련자의 운전 실력이 아니셨어요 ㅎㅎㅎㅎ
전 애 키우면서 애 먹일 거 더 달라고 한 적 없는데... ㅋㅋㅋ 그건 아이도 저도 거지로 만드는 행동이에요
시켜먹는 게 비싸면 해먹이는 걸로 해결하면 되고
장사를 좀 하다 보니 생각보다 애 파는 집이 엄청 많아요
물론 거의다 애는 아키울꺼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뭔가를 더 얻어 내고 싶은데, 그나마 애를 파는게 좀 먹힐만한 소재 같으니
써먹는 문구 같습니다!!
'내 경험상 신기하게 저런집은 애가 없는 집이다.'

ㅋㅋㅋ 진짜 아이생각하면 못하겠는 행동이긴 해요


와우 여사님은 운전이 체질이신듯ㅎ
그래도 장사밥 좀 먹었던 놈인지라
대충 눈치가 돌아가요 ㅋㅋㅋㅋㅋㅋ


여사님 다리 모으시고 야무지게 시네루 주시는거 보고
띠용~~~ 했습니다.

저 보다 더 빨리 달리셔서
전 따라가지도 못했어요 ㅋㅋㅋㅋㅋ
진상 팍 씨
인터넷 보면 모두다 자기는 착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현실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진상은 많져..ㅠ 후
장사를 그만두고 저런 감정 싸움 없는게
그건 좋네요 ㅋㅋㅋㅋㅋ
와 양심 어디 가셨나
간짜장소스를 달라고?!
”낭낭하게 “적었으면 나름 역대급이였을텐데
조금 아쉽더라고요 ㅋㅋㅋㅋ
이야 인터넷으로만으로 보던 문구들을 실제로 보시다니요 ㅎㅎ
세상은 넓네요 정말
그나저나 수입이 복구되셔서 다행입니다
저도 제 장사할때 생각보다 엄청 많이 봤지요 ㅋㅋㅋㅋㅋㅋ

최대한 언급을 잘 안할려고 했지만
가끔 하기도 했자요!!

장사하면 성격 버린다는 말
전 인정힙니다 ㅋㅋㅋㅋ
🤯🤬심한말

항상 운전조심하세요^^
말씀 잘듣고 안전 운전 하겠습니다!!
슬슬 더위 조심하세여!!
간짜장을 그냥 시키면되지..
아니면 탕슉 대짜라도 시키면서 부탁하던가
혹시 그때 그 중국집 사장님 이신가여??
말씀 하신는게 너무 비슷해서 ㅋㅋㅋㅋㅋㅋㅋ
하루 고생하셧습니다.
항상 안전운전 하세요.
선생님도 하루 하루 즐겁게 보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저런사람은 요청사항 안들어줌 진상짓하겠죠?ㅠㅠㅠ
날 더워지는데 고생이십니다ㅠ
제 짧은 경험상 빠른 손절이 답이기는 한데
각자의 매장은 각 점주님들 운영방침이 다 다르니 ㅎㅎㅎㅎㅎ


아직까지는 밤에 자전거 타면 살짝 추워서
차라리 운동이나 되게 땀 질질 흘렸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와...영수증에 나온 저런 사람이 진짜 있군요....먹지도 않은 간짜장소스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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