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소년 날다   2017/05/12 PM 10:06

저도 사실 '성선-성무선악-성악' 순으로 바뀌어갔습니다. 나름 사람을 사랑하며 살아가려고 했으나. 언제나 공허함을 느끼게 되어 신념을 지킨다는 게 너무나 어렵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오히려 저는 더더욱 형이상학적인 관념에 더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극히 현실주의자인 제가 어느 순간 현실말고는 고려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스스로가 더 힘들어지더라구요.

아직도 많은 것들이, 그리고 많은 이들이 악하면 악했지- 선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럴 수록 '사필귀정'이라는 세상의 법칙이 제대로 작동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는 적어도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하나의 희망이 될 터이니까요.

야심한 밤 너무 쓰잘데기 없는 소리를 한 거 같네요. 다른 분의 마이피여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라에네스님의 의견 잘 들었습니다. 그럼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 주말도 편안히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로클라우드   2012/12/26 PM 02:51

덧글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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